기사 (1,398건)

광진구가 16일 나루아트센터에서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2024 청렴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콘서트는 청렴 실천을 생활화해 신뢰받는 청렴 광진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구청과 함께 광진구의회, 광진구시설관리공단, 광진문화재단, 광진복지재단의 유관기관도 함께 모였다.약 6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실천 선언식 ▲청렴 특강 ▲청렴 연극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청렴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반부패 총괄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 정승윤 부위원장을 초청한 명사 특강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 부위원장은 ‘부패 카르텔 혁파방안 - 공직자의 반부패 의무와 법치주의 확립’을 주제로 오늘날 바라보는 청렴의 의미를 이야기하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어 2부에서는 청렴의 의미를 재미있게 풀어내기 위해 연극, 콩트,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문화 공연과 함께 직원들이 참여하는 ‘보고 듣고 함께 느끼는 청렴 콘서트’를 열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난해 직원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청렴 1등급을 달성했다. 항상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한마음으로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것”을 당부하고, “청렴 문화 확산을 통해 친절과 소통을 바탕으로 구민들에게 신뢰받는 구정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광진구는 ▲반부패 추진단 ▲청렴 소통의 날 ▲헬프라인 등 부패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다양한 청렴 정책을 추진해 종합청렴도 1등급 유지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계획이다.청렴실천 선언식 인사말하는 백일헌 부구청장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명사초청 특강직원이 직접 청렴연극에 참석해 상황극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5-17 10:54

16일, 한국전력공사 광진성동지사와 ‘한전주 이설 및 지상기기 환경개선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광진구가 16일, 통행에 불편을 주는 전신주를 이설해 구민 보행환경을 개선하고자 한국전력공사 광진성동지사(지사장 김관봉)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오랜 기간 주민 불편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등의 문제로 정비되지 못한 전신주(한전주)가 빠르게 이설, 정비될 예정이다.협약식에는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김관봉 한국전력공사 광진성동지사장을 비롯한 한전 관계자 4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씀, 추진경과,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16일, 한국전력공사 광진성동지사와 ‘한전주 이설 및 지상기기 환경개선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김경호 광진구청장주요 협약 내용은 ▲ 2024년도 한전주 16기 이설 ▲ 공사비 5:5 분담 ▲ 지상기기 환경개선 사업 추진으로, 양 기관은 주민 불편 사항을 우선 해소하고 구민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는 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이에 따라, 광진구는 차량 통행 또는 보행에 불편을 주거나 장기 민원 사항 등을 고려해 대상 전신주를 선정한 후, 오는 10월까지 이설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상기기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2026년까지 매년 한전 분전함 170여 대를 순차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오랜 구민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뜻을 함께해 주신 한국전력공사 광진성동지사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광진구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구민이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5-17 10:51

송란교 논설위원4월 4일 새벽 5시, 가까스로 눈을 비비며 비몽사몽 간 핸드폰을 잡는다. 코레일 앱을 열어 놓고서 5월 4일 새벽에 출발하는 열차표 예매를 준비하고 있었다. 회원가입을 해놓지 않아서 작성해야 할 곳이 많았다. 그렇게 몇 단계를 지나고 나니 원하는 시간대의 열차표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하는 수 없이 한 시간 뒤에 출발하는 열차표라도 구해야지 하면서 끙끙거리며 겨우 예매를 완료했다. 손놀림이 빠르지 않으니 어쩔 수 없었다. 준비하는 자만이 살아남는 법임을 새삼 느꼈다.4월 5일에도 마찬가지다. 내려갔으니 올라와야 하는 표를 예매해야 했다. 이번에는 실수가 없었다. 그래도 한 번 해보았다고 자연스럽게 예매를 했다. 그 후 한 달이 지났다. 들뜬 마음과 기대와 설렘이 있었기에 이날을 꿈꾸며 꾹 참고 기다렸었다.출발 하루 전, 다른 친구가 원하는 시간대의 표를 구했다고 필자가 1개월 전에 애써 예매한 표를 취소하라 했다. 감사할 일이었다. 다른 일행들과 시간을 맞출 수 있게 되어 천만다행 아닌가. 5월 4일 꼭두새벽, 밤잠을 설치며 이리저리 뒹굴다 일어나니 머리가 띵하다. 이런 몸 상태로 무등산을 오를 수 있으려나 걱정을 하면서도 서둘러 채비를 하고 지하철역으로 나갔다.열차 출발 한 시간 전에 도착했다. 하여 아침을 먹고 갈까 했더니만 다른 일행들이 식사하자는 말을 하지 않는다. 몽롱한 정신을 깨우고자 어쩔 수 없이 커피 한잔 치켜들고 역 주위를 굶주린 사자처럼 서성거렸다.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오는지 밀려 들어오는지 알 수 없지만, 명절 때 보다 더 붐볐다. 그래도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출발하는 열차표가 내 손안에 있으니 안심이 되었다.광주송정역에 10분 늦게 도착했다. 다른 친구들이 모두 도착해서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무등산 정상을 향해 출발하기 전 원효사 부근에서 산나물비빔밥으로 에너지를 보충했다. 하늘이 도와 화창한 날씨, 땅이 도와 등산길이 열리고 친구들이 도와 우정이 샘 솟으니, 이것은 분명 천우신조(天佑神助)이고 천지인의 조화가 아니고 그 무엇이란 말인가.무등산이 깔고 앉은 치맛폭은 상당히 넓다. 해발 1100m가 넘는다. 우리 일행은 원효사 입구에서 출발했다. 급하지 않은 경사, 간간이 계곡 사이에서 흐르는 물들이 노래하는 소리도 들려온다. 12명은 그렇게 걸으며 이야기하며 낙오자 없이 단숨에 목교라는 갈림길까지 올랐다. 한 친구가 목교에서 서석대까지는 경사가 심하고, 무릎관절이 좋지 않다고 낙오를 선언했다. 무리하지 말고 머물 사람은 장불재 쉼터에서 기다리라 하고 오를 수 있는 친구들은 서석대를 향해 전진했다. 엄포 아닌 엄포에 잔뜩 긴장하였으나 생각만큼 경사가 급하지 않아 수월하게 오를 수 있었다.서석대에 오르니 저만치서 인왕봉이 부른다. 어머니 품속 같은 평온함과 아직 덜 떨어진 철쭉을 바라보며 인왕봉을 향해 거침없이 달렸다. 민간인에게 개방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그 품속이 무척 궁금했다. 다른 친구들이 볼 것 없다 하면서 그만 하산하자 하였다. 그래도 서울에서 여기까지 달려온 이유가 인왕봉을 꼭 만져보고 싶었기에 앞장서서 올랐다. 기대가 너무 컸을까? 잠 못 이루고 달려왔는데 그 보상치고는 조금은 허망했다. 겹겹이 철조망으로 옥죄어 놓은 인왕봉이 속살 찔리는 아픔을 참으며 울고 있지는 않을까? 높이를 낮춘 천왕봉의 숨은 목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산허리 싹둑싹둑 잘린 꾸불꾸불한 뱀 길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못 볼 것을 본 양 눈물이 콸콸 솟으려 하니 속이 쿡쿡 아려왔다.무등산 정상 부근에는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이 있다. 천지인의 조화를 이루고 싶어 이렇게 이름하였을 것이다. 예전에 ‘차등 평등 무등’이라는 칼럼을 썼었는데 오늘 무등산 정상에 올라 ‘무등(無等)’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맑게 갠 하늘 틈새로 솜털 같은 뭉게구름이 졸랑졸랑, 땅에서는 사람들이 형형색색의 옷차림으로 줄을 잇고 있으니 이는 진정 천지인이 한 몸이 되려 함이 아니던가.서석대를 돌아 입석대를 향했다. 선바위와 선돌, 그 돌들이 솟아오른 이유가 따로 있을 것이다. 그 뜻을 오롯이 새기면서 울퉁불퉁한 길목을 따라 장불재 쉼터에 1시간여 늦게 도착했다. 중간에 포기한 친구들이 설마 인왕봉까지 다녀올 줄은 몰랐다 하기에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다음 일정이 빠듯함에도 마음의 여유가 넘쳤다. 오늘은 족히 15킬로를 걸었음에도 피곤함이 전혀 없다. 함께한 친구들의 웃는 얼굴에서 차별과 등급이 없는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고 있음을 읽는다.

뉴스 | 송란교 기자 | 2024-05-16 15:24

만약 몸이나 얼굴이 유난히 부어 있다면 부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노인은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것만으로도 부종이 흔히 나타날 수 있지만 동반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비정상적으로 수분이 축적>부종은 혈관 밖에 체액 또는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몸이 붓게 되는 현상이다. 몸의 어느 부분에서나 생길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하지(다리)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부종은 중력에 의해 일반적으로 땅에서 가까운 부위에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 오래 걷고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다리 부종이 심해진다. 오랜 시간 누워 지내는 환자는 아래쪽 등(천골 부위)에 부종이 생길 수 있다.부종은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신체 일부에 발생하는 국소 부종, 전신에 발생하는 전신 부종으로 나눌 수 있다. 염증성 부종과 비염증성 부종으로도 나눌 수 있다. 염증성 부종은 주로 외상을 입었거나 신체의 특정 부위를 절제했을 때 염증 반응에 의해 발생하고, 비염증성 부종은 심혈관계·신장·간 등 장기의 기능 저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원인 해결이 먼저, 부기 빼기는 그 다음>하지 부종 등 노인에게 부종은 흔한 증상이란 이유에서 제대로 원인을 찾지 않고 단순히 부기를 빼기 위해 이뇨제만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부종은 몸속의 체액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므로 치료를 위해 부종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중요하다.노인에게 생긴 부종은 단순히 한 가지 원인 질환에 의한 경우보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생긴 부종일 경우가 많다. 만성 정맥부전과 심부전이 흔한 원인이고, 이 외에도 신장질환, 간질환, 그리고 갑상샘질환 등의 전신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약제에 의한 부종도 발생할 수 있다.<국소 부종을 일으키는 대표 질환>만성 정맥부전 : 노인 하지 부종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하지 정맥은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운반해야 하므로 근육이 수축하면서 펌프처럼 작용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정맥 속 얇은 판막이 혈액 역류를 막는다.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정맥 탄력이 감소하고 판막도 약해져 충분한 혈류를 심장으로 돌려보내지 못하고 다리에 수분이 축적되어 붓게 된다. 손가락으로 누르면 원래대로 금세 돌아오지 않는 함요부종 양상을 보인다.혈액세포 내 철을 함유한 색소인 혈철소 침착으로 인해 피부가 갈색으로 변하고 피부가 얇아지며 심할 경우 피부 궤양도 생길 수 있다. 오랜 시간 서 있게 되면 다리가 더 묵직해지고 통증, 가려움 등이 더 심해진다.심부정액혈전증 : 피가 응고된 덩어리인 혈전이 심부정맥 내에 발생하면 언제라도 정맥을 타고 흘러갈 수 있어 위험하다. 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폐동맥색전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심부정맥혈전증이 생기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 갑자기 심하게 붓고 탱탱해진다.- 걸을 때, 또는 심한 경우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진다.- 피부가 붉은색이나 파란색으로 변한다.- 정맥이 커져서 튀어나와 보인다.- 피부에서 열감이 느껴진다.- 발을 위쪽으로 젖혔을 때 장딴지 근육에 통증이 느껴진다.림프부종: 노인의 림프부종은 대부분 다른 원인에 의해 이차적으로 생긴다. 종양이나 임파선 영역을 포함하는 수술(유방암 수술 등), 방사선 치료 또는 감염 등이 원인이 된다. 이에 따라 림프계가 막혀서 림프액이 순환하지 못하고 축적되면 막힌 곳의 앞쪽 부위에 부종이 생긴다. 주로 한쪽만 발생하지만, 양쪽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특징은 무통성이고, 비함요부종이며, 피부가 두꺼워지고 각질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전신 부종을 일으키는 대표 질환>심부전: 노인 하지 부종 원인 질환 중 두 번째로 흔하다. 심부전은 각종 심장질환으로 인해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전신에 충분한 혈류를 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우심실 기능이 감소하면 주로 전신이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심부전 환자는 심장의 펌프 기능 저하로 인해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을 퍼낼 수 없어 체액이 혈관에서 빠져나가 조직에 고이고, 그 결과 부종이 발생한다. 특히 발목 부위에 부종이 많이 생긴다. 평균 수명이 늘면서 심방세동 등 심부전을 유발하는 부정맥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신장질환: 소변에서 배설되는 단백질의 양이 3.5g 이상인 신증후군은 대량의 단백질 손실로 인해 혈관 내 삼투압이 감소해 부종이 유발된다. 또 다른 신장질환인 신부전증은 신장 기능이 만성적으로 떨어진 상태로, 신체 내부의 수분과 전해질을 적절히 배설·조절하지 못하면 수분이 축적되기 때문에 부종의 원인이 된다.간경변증(간경화증): 과다한 알코올 섭취,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간세포 손상이 광범위하게 진행되어 간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간을 통과하는 혈류의 흐름이 나빠져 간 내 고혈압이 생기고, 간 기능 저하로 인한 합성 장애로 복강 내에 체액이 축적되어 복수가 차거나 다리가 붓게 된다.갑상샘 기능저하증: 갑상샘에서 갑상샘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의 갑상샘호르몬 농도가 정상보다 낮거나 결핍된 상태다. 증상은 거의 무증상인 불현성 갑상샘 기능저하증에서부터, 증상이 심해 혼수상태에 빠지는 점액수종 혼수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점액수종의 경우, 피부 아래 진피 내에 점다당질이 쌓여 부종이 유발되고 비함요부종의 양상을 보인다.폐동맥 고혈압: 심장으로부터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이 높아져 폐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질환이다. 안정 시 폐동맥 압력이 25㎜Hg 이상이거나, 운동 시 30㎜Hg 이상인 것으로 정의한다. 가장 흔히 보이는 증상은 운동 시 호흡곤란, 만성 피로감, 실신, 흉통이며, 우심실부전에 의해 전신 부종(특히 하지 부종과 복수)이 발생할 수 있다.<그 외 약물 복용에 의한 부종>70세 이상의 노인은 일반적으로 여러 가지의 처방 약제를 복용하며, 추가로 한두 가지 약제를 처방 없이 복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약제의 부작용으로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칼슘채널차단제 계열의 고혈압 약제, 글리타존(Glitazone) 계열의 당뇨병 약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스테로이드 등이 대표적이다.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 봉사를 수행하고 있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특화검진 및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어스체크플로깅(Earth-check plogging) 환경정화활동,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 등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구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공익의료기관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6 15:22

마장용답권역에서 진행한 ‘실버레크레이션 교육’ 모습성동구가 만성질환 어르신의 자기 주도적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고 노년기 행복한 삶을 위한 긍정적인 동기부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권역별 효사랑 어르신 건강교육 ‘청춘으로 행복은 진행 중’을 운영 중이다.‘청춘으로 행복은 진행 중(이하 ’청춘으로 행진중’)은 성동구가 지난 2017년부터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인 ‘효사랑 건강주치의사업’의 일환이다.‘효사랑 건강주치의’는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효사랑 건강주치의와 마을 간호사가 가정으로 직접 방문하여 만성질환 진료와 의료상담, 혈압, 혈당 등 주요 건강수치 측정 및 관리, 노인 우울 및 치매 예방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성동구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성동구는 어르신들이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행당, 마장용답, 성수, 금호 등 권역별로 각 4회, 4주간 교육(4~6월 상반기 기준) 교육을 진행한다.성수권역 ‘만성질환의 이해 교육’교육은 어르신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는 물론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최신 정보 ▲일상생활에서 실천이 가능한 영양 관리 ▲웃음치료와 함께하는 생활체조 ▲노년기 구강건강 관리 ▲치매예방교육 ▲QR코드 사용법, 스마트폰, 키오스크 사용법을 담은 디지털 역량교육 등 자기주도적 건강관리 능력과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내용으로 구성된다.어르신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교육 시작 전, 허약 정도를 포함한 기초 건강조사, 필요시 우울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효사랑 건강주치의사업에 등록되어 있지 않으며 지속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은 등록 후 정기적인 방문 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금호권역 ‘치매예방 교육’’청춘으로 행진중’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겪고 있거나 예방을 원하는 어르신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동 마을간호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성동구는 어르신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청춘으로 행진중’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그 밖에도 성동구는 효사랑 건강주치의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효사랑 건강교육’을 진행 중이다. 효사랑 건강주치의가 매월 경로당을 순회하여 소그룹별 건강교육을 진행하고 건강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 ※ 문의 : 성동구청 질병예방과 방문간호팀(☎ 02-2286-4512), 동 주민센터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6 15:16

성동구가 오는 5월 24일과 6월 27일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2024년 상반기 ‘성동명사특강’을 개최한다.‘성동명사특강’은 사회저명인사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 자기계발, 인생 동기부여 특강으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141회가 진행된, 구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성동구 대표 인문·교양 강연 프로그램이다.구민들의 높아진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이번 명사특강은 ‘나의 삶을 빛내 줄 행복한 지식 축제’를 주제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먼저 5월 24일 오전 10시 가정의 달을 맞아 배우 신애라가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가족 사랑의 방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신애라 씨는 공개입양과 가족 봉사활동을 통해 모범적인 가정을 꾸려오고 있는 방송인으로, 최근에는 육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각각의 사연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행복한 육아법을 전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가정의 달 특집에 걸맞은 유익한 강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두 번째 강연은 6월 27일 오후 3시에 한의사 김소형 원장이 '백세시대 셀프 건강법(스스로 건강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 원장은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건강 자문의로 출연하며 높은 인지도를 형성하였고, 현재 16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대중들에게 다양한 건강법을 전하고 있다. 건강에 관심이 있는 구민들이라면 백세시대에 꼭 필요한 셀프 건강법을 김 원장에게 직접 듣고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특강에 참여하고자 하는 구민은 성동구청 누리집(성동참여>온라인접수)에서 특강 전날 오후 6시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6 15:13

성동구가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대상자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운영한다.종합소득세는 홈택스에서, 개인지방소득세는 위택스에서 방문 없이 전자신고 할 수 있으며, 홈택스에서 종합소득세 신고 후 개인지방소득세 신고 버튼을 클릭하면 위택스로 자동 연결돼 간편하게 개인지방소득세도 함께 신고할 수 있다.특히, 국세청 모두채움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는 ARS(1544-9944) 전화 한 통으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으며, 지방소득세는 수령한 안내문에 기재된 가상계좌로 납부세액을 납부하면 신고한 것으로 인정된다.또한 구는 전자신고가 어려운 납세자를 위해 성동구청 2층 세무민원실에 신고창구를 운영한다. 신고창구에서 신고할 수 있는 대상은 국세청 모두채움대상자로 신고창구 내 도움창구에서 신고지원을 제공하며, 그 외 납세자는 자기작성창구에서 직접 신고하면 된다.기타 개인지방소득세 관련 문의는 전담 콜센터(☎1661-6669) 또는 성동구청 세무2과(☎02-2286-5347)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성동구는 오는 6월 정기분 자동차세 징수에 앞서 지방세 고지서 전자송달을 신청하거나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세액공제 혜택이 있음을 안내하고 있다.전자송달을 신청하면 종이고지서 대신 개인 전자우편이나 모바일앱으로 송달되어 고지서 분실 염려가 없고,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 안전하며 탄소 발생을 줄여 환경 보호 효과가 있다. 또한 자동납부 신청 또한 납부일(이체일)에 출금계좌에서 인출되거나 본인의 신용카드로 승인되어 납부기한을 경과했을 때 발생하는 납부지연가산세를 방지할 수 있다.이와 함께 전자송달 또는 자동납부 신청 시 고지서 1장당 8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이 있고, 전자송달과 자동납부 모두 신청 시 고지서 1장당 1,6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세액공제 혜택은 지방세 정기분 세목에만 적용되며, 납부기한이 속한 달의 전달 말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지방세 정기분 세목에는 등록면허세(면허), 주민세(개인분), 재산세, 자동차세가 있다.전자송달 신청은 서울시 인터넷 세금납부 시스템(ETAX), 서울시 모바일 세금납부 시스템(STAX), 간편결제앱(네이버,카카오페이,토스,페이코), 카드사앱(신한,하나,국민,삼성)에서 할 수 있고, 구청 방문 신청도 가능하며 신청일이 속한 달의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또한 자동납부 신청은 서울시 인터넷 세금납부 시스템(ETAX), 서울시 모바일 세금납부 시스템(STAX)에서 할 수 있고, 은행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계좌 자동납부는 납부월 말일(납부일)로부터 3영업일 전까지 신청된 내역에 한해 당월에 반영되며, 카드 자동납부는 납부월 23일(납부일)로부터 2영업일 전까지 신청된 내역에 한 해 당월에 반영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세무1과(02-2286-5296)에 문의하면 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6 15:12

성동구가 성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에서 활동중인 모범자원관리사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자원관리사를 대상으로 자원순환교육을 실시했다.성동구는 지난달 23일 ‘성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이하 재활용정거장)에서 활동중인 자원관리사를 대상으로 모범자원관리사 표창수여 및 자원순환교육을 실시하였다.재활용정거장은 성동구 17개 전 동 115개소에서 목요일과 일요일 주2회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며, 자원관리사는 재활용정거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방법을 안내하고 도와주는 봉사자로 23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모범자원관리사는 자원관리사로서 2년 이상 성실하게 활동을 하고 자원순환 활동에 큰 공헌을 한 자로, 각 동에서 추천을 받은 23명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표창을 수여하였다.표창수여식 후 자원순환 및 환경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재활용정거장을 운영하면서 주민들이 많이 혼동하는 분리배출과 관련하여 자원관리사들의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성동구에서 추진중인 재활용정거장은 주택가 쓰레기 혼합배출을 줄이고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개선을 위한 자원순환사업으로, 공동주택(아파트)에서 시행되고 있는 재활용 분리수거 방식을 주택가에 적용하여 배출단계부터 분리배출을 올바르게 하여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도입하게 되었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분리배출을 적극 실천하고 생활폐기물을 감축 및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 사업이다.2025년 이후 수도권 매립지 사용이 종료되고 대체 매립지 조성이 지연됨에 따라 생활폐기물을 대폭 줄이지 못하면 쓰레기 대란은 곧 현실화될 수 밖에 없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대안은 쓰레기를 제대로 분류하여 버리고, 재활용률을 높여 매립이나 소각되는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다. 이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이 바로 재활용정거장 사업과 그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자원관리사들이다.성동구는 생활폐기물감축을 위해 중점 추진중인 ‘쓰레기 줄이기 30만 챌린지’의 일환으로 ‘성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을 통한 자원늘리기 챌린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주민참여독려 프로그램 진행 및 재활용품 수집량 데이터화를 위한 계근 등을 시행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6 15:10

성동구가 오는 21일까지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청년들의 자산형성 지원사업인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202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3년 차를 맞는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층 청년들이 미래에 대비하여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의 대표적인 청년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가입 대상은 우선 차상위 이하(기준중위소득 50% 이하)인 경우 15세 이상 39세 이하의 근로 또는 사업소득이 월 10만 원 이상 발생하는 청년이며, 매월 10만 원 이상 최대 50만 원 이하 자율 저축 시 근로소득 장려금 월 30만 원을 지원해 3년 만기 시 본인저축액과 이자, 지원금 1,080만 원이 적립된다.차상위 초과(기준중위소득 50% 초과~100% 이하)인 경우는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근로 또는 사업소득이 월 50만 원 초과 월 230만 원 이하인 청년이 대상이며, 매월 10만 원 이상 최대 50만 원 이하 자율 저축 시 근로소득장려금 월 10만 원을 지원해 3년 만기 시 본인저축액과 이자, 지원금 360만 원이 적립된다.가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신청 기간 내 주소지 시군구 내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신청 가능하며,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포털사이트 복지로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대상자 선정 결과는 소득 조사 등을 실시하여 8월 중에 개별 안내할 예정이며, 선정 안내를 받은 청년은 통장을 개설하고 매월 10만 원 이상을 적립하면 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6 15:08

전시 전경1. 경희대자연사박물관 표본헬로우뮤지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주관하는 "2024 박물관 미술관 주간"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다름아름》전시를 개최한다. 《다름아름》은 다양성을 주제로 한 전시로 생물다양성, 문화다양성에 주목하는 박물관 표본, 예술작품 전시와 관련 전시 연계 활동으로 2024년 5월 16일(목)부터 2024년 6월 30일(일)까지 헬로우뮤지움 전관에서 개최된다.헬로우뮤지움은 어린이미술관으로 2007년 개관 이래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전시와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다름아름》은 오랜 기간 헬로우뮤지움이 추구했던 다양성의 테두리가 집합되고 확장되는 프로젝트로, 이번 전시를 통해 헬로우뮤지움은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고자 한다. 헬로우뮤지움은 미래세대의 상호이해와 포용을 돕기 위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접근성 향상과 지원을 통해 차별 없는 문화예술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다.전시 전경2. 구부러진 소리 (김유정)《다름아름》에서는 경희대자연사박물관, 성동구 가족센터, 세계시민포럼, 중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 4개의 협력 기관과 예술가, 큐레이터의 협업으로 전시와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문화다양성, 생물다양성, 가족다양성, 장애 등 다양성에 대한 문제들을 다학제적으로 접근하여 함께 사는 삶에 대한 실천사항을 모색할 예정이다.전시는 이주, 귀화의 동식물, 인간과 비인간의 낯선 만남, 당사자의 이야기, 타문화에 대한 포용을 회화, 영상, 설치 등으로 만날 수 있다. 이 전시에서는 이방인으로서의 입장을 다각도로 해석하거나 연변에서 이주한 예술가, 베트남 국적의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되어 참여자의 다양성도 반영이 되었다.구민자(1977) 작가는 노동, 시간, 사람 등 인간의 공통된 근원적 경험과 관련된 관념들에 대해 생각하는 퍼포먼스와 영상 설치를 주로 하였으며,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김유정(1974) 작가는 식물의 이주를 중심으로 프레스코, 설치, 여상 작업을 하여 왔으며, 소마미술관 <유대하는 기록들, 탐색지대>(2023), 예술의 시간 <유희랜드>(2022) 개인전 등을 개최하였다. 이봉욱(1983) 작가는 연변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였으며, 한국으로 이주 후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무용원을 졸업하였다. 안무가로도 활동하면서 이주의 경험을 다루는 회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정연두(1969) 작가는 사진, 미디어, 연극적 장르를 넘나들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거대서사를 다루고 있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정연두 백년 여행기>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탈북민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조영주(1978) 작가는 돌봄, 젠더, 퍼포먼스 등의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는 작가이며, 송은에서 <카덴짜>(2024)를 열었다. 하루.k(1980) 작가는 고전의 산수화와 현대의 사물을 접목하여 해학적인 유희를 제공하는데, 주로 이국적인 음식들이 회화 작품의 소재로 등장한다. 광주와 서울에서 활동 중이며 전남수묵비엔날레 등에 참여하였다. 흑표범(1980)작가는 여성, 퍼포먼스 등을 소재로 오랜기간 자신의 몸짓을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비행연습>(2023)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현재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 그래픽을 담당한 베트남 국적 팜쭉린(1999) 디자이너는 경기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 학과를 졸업 후 브랜딩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전시 전경2. 구부러진 소리 (김유정)첫 번째 구간에서 경희대자연사박물관이 선보이는 표본은 실제로 수십 년 전부터 아카이브 된 식물을 직접 탐구하면서 한국에 귀화한 식물에 대해 알아보는 시도를 제공한다. 또한 간단히 관객들이 참여하는 체험존과 교사연수, 워크숍 등을 통해서 우리 주변 공생하고 있는 귀화 식물에 대해서 알아본다. 김유정 작가의 <구부러진 소리>(2023)는 이주 식물인 틸란드시아 설치 작업을 통해서 이식된 자연, 사회화된 식물성을 화두로 삼는다. 고향을 떠난 이주 여성들이 한국에 거주하면서 상처받았던 말들을 레이저 컷팅으로 각인된 형식을 갖추어 무수한 상처를 이겨내며 고된 삶을 살아가는 이방인의 목소리를 표현한다.전시의 두 번째 구간 흑표범의 <비행공포>(2023)는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몸짓을 수행하는 다른 세대의 두 여성이 마주치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작품이다. 홍이현숙 작가가 피처링하여 새로운 감각으로 찾아가는 생태계의 관계들을 되짚어 본다. 세 번째 구간은 당사자성을 가진 이방인의 입장을 경험할 수 있는 설치와 회화로 구성된다. 정연두 작가의 <여기와 저기사이-장철진>(2016)와 이봉욱 작가의 <We are Family>연작(2024)을 통해 가깝지만 낯선 배경에서 온 이방인의 이야기, 한국에 귀화한 가족의 초상을 통해서 다양한 삶의 형태를 감상하고 공감할 수 있다.전시 전경3. 가족초상(왼, 이봉욱), 여기와저기사이(우, 정연두)전시의 네 번째 구간은 공존과 포용을 추구한다. 하루.k의 음식 작업은 <맛있는 산수 시리즈- 마라탕, 해물어묵탕>(2024), <다향만리>(2023) 작업 등을 통해서 고전의 산수화와 현대의 사물을 함께 접목하여 해학적인 유희를 제공한다. 관람객에게 미각적 즐거움,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실재하는 이상향은 무엇일지 관객에게 질문한다. 구민자는 <Atlantic-Pacific Co.>(2011) 작업을 10여 년이 지난 지금 아카이브 형태로 보이면서 미국 뉴욕의 대서양, 태평양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거리에서 실제 탐험가처럼 수집하였던 이국적 물건들을 보여준다. 조영주는 <Com pani>에서 각기 다른 신체적인 제약 조건을 협력하여 극복하면서 도착지에 다다르는 임무를 수행하는 퍼포먼스 영상을 선보인다. 퍼포머들이 부대끼며 서로의 제약을 보완하며 목적지에 다다르는 모습을 통해 공생을 위한 실천적 움직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전시 연계 세미나는 3회 걸쳐 열린다. 비공개세미나와 인터뷰에서는 생물 분야에서 일어나는 이주의 현상과 이태원의 바라카 작은 도서관에서 실제 이주민들의 생활상을 탐구한다. 공개세미나인 <이주는 누구에게나 일어난다>에서는 다양성의 범주를 타국에 정착하는 과정에 놓인 이주민에 주목하여 전문가 패널과의 대담으로 이루어진다. <이주는 누구에게나 일어난다>에서는 모더레이터 고윤정 독립 큐레이터와 박에스더(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민주시민생활교육 장학사), 소윤미(동대문구 가족센터 과장), 안범철(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 차장), 안연주(성동구 가족센터 센터장), 이영지(한국뉴욕주립대학교 겸임교수)의 참여로 5월 23일 3시에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주민의 일상, 식물 생태계에서의 이주의 의미, 19세기 일본과 중국 예술가들이 이민자로서 겪었던 불합리함 등을 다룬다. 또한 과거 이주민에 대한 인식이 현재 달라지고 있는 지점을 다루고, 과거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간을 관통하는 이주민의 삶을 가늠하여 본다.전시 전경4. 가족초상(왼, 이봉욱), 여기와저기사이(우, 정연두).jpg - 바로 가기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뮤지움 키친>은 과거 현대미술에서 ‘키친’의 역할이 공론장의 역할을하였던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큐레이터의 모델을 토대로 다양한 난제가 오고 가는 토론의 장을 음식과 예술, 과학자의 협업으로 진행하도록 한다. 그 첫 번째 섹션으로 5월 18일 성동구 가족의 날 행사를 맞이하여 가족 요리 워크숍을 진행한다. 다양한 문화권으로 모집된 참여 가족이 자신의 문화를 나타낼 수 있는 음식 재료를 하나씩 가지고 와 소개하고 다양한 문화권의 토핑을 재료로 피자와 콥샐러드를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두 번째 섹션으로는 고윤정 독립 큐레이터의 진행으로 라이스브류잉시스터즈의 우뭇가사리 실험과 해양에서 채취한 다양한 음식 워크숍과 노준성(세종대학교 환경에너지융합학과 교수)와 함께 해양 문화와 음식, 발효의 과정을 탐구하는 과정을 갖는다. 구민자 작가의 <나만의 레시피>(가제)는 이주민의 참여를 통해서 각자 먹지 못하는 음식들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레시피를 만드는 워크숍을 진행한다.전시 전경5. 맛있는 산수(하루 k)전시는 5월 16일(목)부터(5월 10일 프리 오픈) 6월 30일(일)까지 (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으로 운영된다. (그림책도서관 LABO 입장 시 일천 원). 특히 이번 전시는 기획부터 전시까지 전과정에서도 다양성이 반영되었다. 미술관, 박물관, 독립 큐레이터가 모여 《다름아름》을 기획, 베트남 출신 디자이너가 전시 그래픽 디자인을 하였으며 이주 배경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하는 등 다채로운 준비 과정을 이루었다. 헬로우뮤지움은 매 전시 상시 운영하는 전시연계 예술교육프로그램 ‘아트동동’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폭넓은 전시 감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헬로우뮤지움에서 열리는 《다름아름》전시를 통해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의 풍경을 우리의 풍경으로 만들고, 조화로운 교류와 대화가 이뤄지는 시간을 함께 가져보길 바란다.전시 전경6. 맛있는 산수(하루 k)전시 전경7. 대서양 태평양 상사(구민자)전시 전경8. 꼼 빠니(조영주)전시 전경9. 비행공포(흑표범)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6 15:04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청소년 자원봉사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사진은 개회식에서 청소년 지도에 봉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수여하는 모습.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1,000여 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자원봉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5일(수) 밝혔다.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청소년 자원봉사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이 우리 주변에서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스스로 기획하고 체험하며, 나눔의 중요성을 공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RCY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의 맹세로 시작된 개회식에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최호권 영등포 구청장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 편지 전달을 통해 학생들에게 축하를 전달했으며, 가수 방예담의 공연으로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가수 방예담은 RCY청소년적십자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페스티벌에서 청소년들은 RCY 경험담 공모전과 댄스 경연대회, 헌혈의 이해와 적십자 퀴즈 등 다채로운 이벤트에 참여했다.청소년 자원봉사 페스티벌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됐다. 청소년들은 봉사와 나눔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직접 시민들 대상으로 운영한다.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체험존 코너에는 △기후 위기와 환경보호, △청소년 도박 예방 △업사이클링 화분 만들기, △독도 지키기, △희망 메시지 뱃지 만들기 △폐양말과 현수막을 이용한 가방·컵 받침대 만들기 등 유익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박종선 적십자사 서울지사 RCY본부장은 “청소년들에게 나눔활동과 봉사정신이 널리 전파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상에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며, “많은 청소년들의 마음에 긍정적인 변화가 싹트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청소년 지도에 봉사한 공로로 김양수 동도중학교 선생님과 권호윤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선생님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배유리 영원중학교 선생님이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6 07:51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5월 10일 현대테라스타워 공유정원 ‘더포레스트 테라스’ 개장식에 참여하였다. 행사에는 현대테라스타워 관리단, 지식산업센터 및 지역주민 약 20여 명이 참여했다.현대테라스타워의 공개공지에 마련된 이 공유정원은, 유동인구가 많은 성수역으로부터 약 200m에 위치하여 있으며, 주변에는 지식산업센터 및 상가가 밀집해있다. 이번 공유정원의 완성으로 성수역에서 연무장길까지 약 400m의 도심 녹지가 연속적으로 이어져 주변 환경개선에 큰 도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공유정원조성은 사업주체인 현대테라스타워 관리단과 성동구상공회의 제안으로 구미경 의원이 서울시에서 1억의 예산을 확보하여 최종 완성되었다.구미경 의원은 축사를 통해 “멋진 고유정원 개장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애써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6년까지 1,000여개의 도시 정원 조성계획을 추진 중으로 이러한 시정 목표 실현에 성동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또한, 구미경 의원은 “‘주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공간 조성’이라는 공공기관의 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시의회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주민분들은 물론 성수동을 찾는 시민들께서도 휴식과 설렘을 느낄 수 있는 ‘매력공간’이 되고, 나아가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공유정원 주간 및 야간 사진 (현대테라스타워 제공)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6 07:49

노재순_ Sound and silence Oil on canvas 91.0 x 91.0 cm 2023현존하는 한국미술계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획전시가 서울 청담 보자르갤러리(관장 허성미)에서 열리고 있다. 신항섭 평론가는 한국 미술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예술적 가치 평가와 사실적 서술로 많은 작가들의 평론 요청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동안 진행된 평론을 집대성 한 '한국 현대미술의 정신' 도서를 출간하고 이를 기념하는 전시가 2024년 5월 11일(토) ~ 6월 6일(목)까지 진행 중에 있다.신항섭 평론가의 도서 출간을 기념하여 집필된 책 속의 작가들은 대표작 위주로 전시를 하여 평론의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만들고 있다. 냉철한 통찰력으로 주옥같은 평론을 펼쳐온 신항섭 평론가는 1982년 현대미술 12인의 작품평론 집 ‘현대미술의 위상’ 출판과 함께 평론 활동을 시작하고 1991년 ‘구상 미술에의 초대’로 두 번째 평론집을 냈다.‘한국 현대미술의 정신’이라는 신항섭 평론가의 세 번째 평론이 집필 되었으며, 제목에 걸맞게 현대미술의 정신을 전승하는 12명의 작가와 함께 기념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참여 작가는 권기자, 김희경, 노재순, 우창훈, 이정웅, 이종승, 이지수, 이희돈, 정봉기, 최순민, 최영란, 표인숙 작품으로 전시장을 채웠다.신항섭 평론가는 "시간의 축적이 가져온 세련미와 심미 표현의 아름다움은 오랜 시간 지어내는 정신적인 가치와 상통한다. 기술적인 세련미와 더불어 고양된 정신이 불러들인 미적 가치 그 아름다움을 일깨워준다. 또한 작품 감상은 보이는 것과 그 안쪽에 정신의 깊이가 지어내는 심미적인 공간을 탐색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한국 현대미술의 정신 도서 출간기념전을 기획전시하는 허성미 관장은 "현대 한국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모아 단순한 감상이 아닌 평론을 바탕으로 감상자가 재해석하고 숨겨진 의도를 찾아내는 학문적 관찰의 전시로 실시하여 예술품에 대한 존중과 소중함을 깨닫는 경험의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12인의 참여 작가들은 서로 다른 시각으로 현대미학과 조우했다. 기술적인 완성도나 표현적인 이미지만의 문제가 아니라 재료 및 표현 방법에 관한 탐색을 통해 현대미학의 중심에 들어서 그 진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전시로 기획되었다. 특히 평론 책자에 실린 작가들은 작품성을 인정받고 창작의 열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며, 미술에 관심 높은 독자들에게는 중요한 현대미술 자료가 된다.우창훈_ Chaos ,116.8×91cm,2002,oil painting이희돈_ 인연(緣)_ Mixed Medium on Canvas,116.8x91cm,2023정봉기_키스 kiss 21x15x47 대리석 marmi 2019최순민_My Fathers house-Feel 91x116.8cm 혼합재료 2020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6 07:44

社團法人장애인미디어인권협회 중앙회와 전국지역상권활성화協同組合 기념촬영(사)장애인미디어인권협회 중앙회(회장 강용대)와 전국지역상권활성화협동조합(이사장 정세균)은 2024.5.14.일 동대문구 고산자로 377, 5층 장애인 중앙회 사무실에서 양측 대표와 임원 관계자(장애인 중앙회 측; 강용대 회장, 고만규 상근이사, 박영준 본부장, 황범선 경기도협회장, 협동조합 측; 정세균 이사장, 노명욱 이사, 이중규 이사, 이난옥 지사장, 이상희 지사장, 홍영표 지역장, 오태성 지역장, 김관석 지역장) 외 다수의 조합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펜데믹 이후 좀처럼 살아날 줄 모르는 전국 지역상권 활성화와 장애인 권익보호, 수익증대 사업을 위하여 의견을 모으고 협동조합이 갖고 있는 On, Off line 식자재 사업, 강아지 · 오리를 동반하는 유튜브 미디어 사업, 국, 공기관 및 공공단체 식자재 납품사업 등 협업할 수 있는 아이템을 최대한 발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자 마음을 합쳤다.(사)장애인미디어인권협회 중앙회 강용대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시기에 전국 유일의 협동조합을 설립 짧은 기간에 식자재 마트 쇼핑몰 사업, 미디어 유튜브 사업, UPC 코인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일궈낸 Know How에 경의를 표한다며 차별받지 않는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되어달라 당부했다.협동조합 정세균 이사장은 화답으로 전국의 지역 조직과 조용하고 부드러우며 강력한 리더십을 겸비한 강용대 중앙회장님의 아낌없는 나눔의 정신을 본받아 어려운 이들을 보듬고 차별 없는, 소외되는 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참석한 양측 임원진과 회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이를 추인하고 모두가 앞장서 솔선수범하는 리더가 될 것을 다짐했다.양측은 23.12.28일 맺은 MOU를 발전시켜 MOA 체결을 금주 내에 마치고 향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며 위에서 언급한 식자재 On, Off line 쇼핑몰 사업, 애완동물을 활용한 지역 유명 관광지 홍보 및 지역 상가를 광고하는 사업,- 공공기관 및 단체에 납품사업까지 폭넓게 공동사업을 확장하기로 합의하였다.社團法人장애인미디어인권협회 중앙회와 전국지역상권활성화協同組合 업무협약언론에서도 집중 보도된 바 있는 대한민국단골주식회사 · 전국지역상권활성화협동조합의 UPC 코인은 2023.6.27.일 국제거래소 LBank에 상장되어 8개월째 우상향 꾸준히 오르고 있는 성공한 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국내에서는 처음으로 TDCard를 UPC 코인과 연동하여 지역, 은행, 국가를 넘어 세계 어디서나, 어느 은행에서나 현금화 할 수 있고, 어디서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Global Card에 담아 국민 코인을 넘어 세계화에 도전장을 내고 순항 중이다. 이 또한 양 단체가 키워 가야할 희망이 될 것이다.

뉴스 | 이중규 기자 | 2024-05-16 07:41

발밤발밤 성동스케치(발밤발밤은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걷는 모양을 뜻하는 우리말)성동사랑 캠페인의 문구인 "#성동에 살아요"는 이 동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성동구는 왕십리의 판자촌과 금호동의 달동네, 그리고 청계천변으로 인식되었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서울의 꿈이 싹트는 동네로 변모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중량천과 한강이 만나는(합수머리) 명당으로, 현재는 계속해서 변화하며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왕십리는 새로운 타운이 생겼고, 금호동은 고급 주거지로 탈바꿈했으며, 청계천은 깨끗한 하천으로서 사랑받고 있다. 예전의 공업지대는 이제 지식산업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건축4인(4색) 발밤발밤 스케치”의 연재를 통해 성동구 도시에 대해 건축4인 4색의 시각으로 한걸음 한걸음 걸으며 도시와 건축 이야기를 스케치 해보고자 한다. 연재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인 성동을 또다른 시각으로 이해하고 주민들과 공감하는 글로 자리 매김 하길 바란다.성동신문은 성동의 건축사 4인을 특집부 기자로 위촉하여 함께 성동을 다시 발견하며, 그 소중한 순간을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 발밤발밤 성동스케치를 만드는 사람들     ◆'아뜨리에길을 제대로 알기 위해 서울숲과 붉은 벽돌 건축물사업을 먼저 이해하기'                                            <서울숲>서울숲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1가에 테마공원 이다. 오래전에는 임금의 사냥터였고 1908년 설치된 서울 최초의 상수원 수원지였으며, 이후  1950년대 이후 경마장, 골프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2002년 시민의 녹색권리를 위해 뚝섬 개발사업 대신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하였고, 영국 하이드파크(Hyde Park) 및 뉴욕 센트럴파크(Centarl Park)에 버금가는 서울의 웰빙공간으로 약 35만평의 부지에 약 2,35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테마공원 다섯 곳과 기타 시설들을 만들고 5,000여 시민의 기금과 봉사로 2005년 6월 개장하여 나무가 우거지고 호수가 있는 서울의 허파로 자리매김하며 도시숲으로 탈바꿈했다고 한다. 서울숲은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고 한강-용산-남찬-청계천-서울숲-한강으로 연결되는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녹지 축의 하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생명의 숲, 시민들이 함께 만든 참여의 숲, 숲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서울의 대표적인 녹색쉼터로서 자리매김 했음을 날씨 좋은 날이면 많은 방문객의 규모를 본다면 알 수 있다.1954 ~1989년 뚝섬 경마장 위성사진◆붉은 벽돌 마을의 시작초기 붉은 벽돌 마을은 서울숲 북축 갤러리아 포레를 경계로 북쪽에 위치한 일반주거시설 일대이며 1980년대부터 대규모로 조성된 붉은 벽돌집들을 최근에 카페와 갤러리, 공방 등이 들어서 이때부터 '아틀리에길'이라는 별칭도 생겼고 성동구는 2017년 특별 조례를 제정해 붉은 벽돌 건축물을 보존하고 있다.붉은 벽돌 건축물 사업에 정원오 구청장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지역 정체성을 만들어 '한국의 브루클린, 붉은 벽돌의 성수동'으로 도시 브랜딩을 이어가겠다"고 하며 현재는 붉은 벽돌 마을을 뚝섬역 남측까지 확장하고 있고 앞으로 성수동 전역으로 붉은 벽돌 건축물을 확산하여 성동구만의 특색있는 정체성 구축한다고 성동구에서 전하고 있다.<브루클린 다리> 출처: Miltiadis Fragkidis.출처Unsplash>(브루클린은 과거 공장과 창고가 즐비한 곳에 젊은 예술가가 기회의 장소로 재탄생된 예술의 성지로 일컬어 진다)◆붉은 벽돌 건축물 사업과 핫플레이스로의 변화성수동의 “붉은벽돌건축물”이란 공장지대이던 성수동에 1970년대 당시 유행하던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축물로 고유의 아름다움과 공간 환경 등이 주변과 어우러져 특색 있는 지역경관을 형성하고, 역사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건축적 자산으로서 성동구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숲 북측 일대 아틀리에길 주변의 건축물 약 30개소를 대상으로 서울시에서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붉은 벽돌 건축물 지원 시범사업을 시행되었다.성수동에 분포한 70~80년대에 지어진 붉은 벽돌공장과 창고, 80~90년대에 조성된 붉은 벽돌 주택의 보전 및 지원을 통해 성수동만의 특색 있는 정체성을 갖춘 붉은 벽돌 마을을 조성한 것이다. 이로써 붉은 벽돌 재료가 성동구 성수지역의 새로운 도시경관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며,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벽돌 건축물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기성세대도 즐겨 찾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성동구는 지난해부터 사업지를 확장해 뚝섬역 남측 일대 약 28,000㎡ 지역을 '붉은 벽돌 건축물 밀집지역'로 추가로 지정해 현재까지 5건의 건축물이 등록돼 건축 중에 있다. 붉은벽돌 건축물 분포현황, 성동구청◆아뜨리에길을 제대로 알기 위해 서울숲과 붉은 벽돌 건축물사업을 먼저 이해하기우리는 성동에 살고 있거나 직장를 가기고 있는 건축사이며 도시에 대해 건축4인 4색의 첫번째 성동 스케치 장소는 붉은 벽돌마을 아뜨리에 길이다. 발밤발밤 걸음걸음 아뜨리에 길을 향해 옮겨본다.먼저 성동구청 앞에서 4인이 모여 차량은 2022년에 준공한 서울숲 복합문화체육센터앞 뚝섬유수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는 "서울숲 카페 거리 아뜰리에길 성수동 붉은벽돌마을”로 이동한다.서울숲 복합문화체육센터 전경◆'건축 4인4색의 바라보기'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거시적으로 도시를 전지점 시점으로 바라보기이다.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 그리고 아뜰리에 길을 머릿속에 거대한 MASS라고 상상해 보았다. 이를 평면도처럼 시각화하면, 자연의 공원인 서울숲과 수직으로 상승된 2개의 탑처럼 높은 빌딩으로 이루어진 갤러리아 포레, 그리고 북쪽에 위치한 낮은 붉은 벽돌 건물로 이루어진 아뜰리에 길로 구분된다. 높고 길며 낮고 평평한 듯한 이 세 개의 MASS는 서울숲을 방문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의 얼기설기 발밤발밤 발자취를 만들고 있었다. 특히 높게 솟은 갤러리아 포레는 마을의 랜드마크처럼 녹색의 서울숲과 붉은색의 아뜰리에 길은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내 위치를 알려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어준다. 성동구청이 제작한 성동구지도 일부 - 성수1가’ 일대붉은 벽돌 마을의 신성연립 주변으로 서울숲길 2길과 4길을 앞뒤로 하여 순환하듯 연결되어 있으며 그 연결고리마다 서울숲으로 골목골목 이어지고 있어 사람들의 들고남이 계속되고 있었다.서울숲2길 가로전경서울숲2길 가로전경서울숲2길 가로전경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옛것과 새것의 어우러짐이다. 80년대 지어진 건축물과 현재 신축건물 그리고 붉은벽돌마을 사업을 통해 리모델링 되어진 건축물로 나누어 바라보았다.우리는 현재라는 시간안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이곳의 공간에는 80년대 혹은 그 이전부터 현재까지의 다양한 시간의 흔적이 공존하고 있다. 여기에는 도시의 욕망을 담고 있는 듯한 2개의 거대한 탑의 형상을 닮은 듯한 갤러리아 포레부터 태초의 것까지는 아니지만 우리의 근본적 터전인 자연(서울숲)까지 한 곳에서 공간적 시각적 시퀀스(Sequence: 다양하게 해석되나 공간의 시각적 체험과정 등을 일컬음)를 경험할 수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지금 서있는 이 장소에서의 경험이 얼마나 특별한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도시의 욕망이 담긴 거대한 주상복합아래 서울의 상징과도 같은 한강과 서울숲을 마주하며 40년 과거의 건축물을 경험하며 골목골목에 다채로운 상점과 식당에 들러 그 곳에서 현재를 과거로 만들기위해 모여든 연인, 가족, 친구, 전 세계에서 찾아온 듯한 외국인들까지 모습을 카메라 프레임 속 한 순간의 찰나로 만들어 주는 공간 그리고 장소의 힘을 만끽할 수 있었다. 서울숲에서 바라본 갤러리아포레 풍경갤러리아 포레에서 바라본 아뜨리에길 풍경       세 번째 관전 포인트는 자연에 입장에서 재료(Red-brick)를 보는 시각이다. 서울숲의 녹색의 푸르름을 배경을 붉은 색의 대비를 주며 벽돌 마을은 마치 숲의 일부인 꽃밭(Red Flower garden)과도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건축에서 지역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하는 것을 지역주의 건축 성향이라고도 한다. 마치 서울숲의 일부인 양 정원 속의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붉은 꽃밭으로 마을을 해석해본다. 건물 하나하나가 사방을 둘러싸면서 마치 꽃봉우리처럼 모여 서울숲의 구성 요소로써 지역적 맥락을 형성하고 있다. 우리는 이 길을 걷는 순간 벌과 나비처럼 빠져들 수밖에 없다. 자연의 재료로써 벽돌은 성수동 하늘아래 태양을 가득 담아 더욱더 붉게 피어나고 있었다.◆발밤발밤 첫 번째 성동스케치를 마치며아뜰리에 길은 서울숲을 배경으로 한 남녀 노소가 사랑받는 거리가 되었다. 성동구청의 노력으로 성수동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내용은 성동구청 홈페이지에서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다양한 각도에서 발걸음을 옮겨가며 건축사 4인의 다양한 시각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첫 번째로, 우리는 지역을 MASS로 분절하여 거시적인 시각으로 이야기했다. 두 번째로는 8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시대별 흐름을 공존하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세 번째로는 재료를 자연의 일부로 삼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성수동 그리고 붉은 벽돌마을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으며, 어떤 새로운 건축물이 탄생하고 어떤 공간이 태어날지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는 성수동의 붉은 벽돌 마을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다.마지막으로 보태면, 주말에 발을 디딜 곳이 없는 이곳은 좁은 도로에도 불구하고 보차와 차량이 혼용되는 도로로 매우 혼잡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 체제를 일방통행으로 조정하고 주말에는 차량 없는 도로의 도입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붉은 벽돌 마을 확대 지역의 좁은 도로를 동일한 포장으로 통일하여 전체적인 동질성을 갖추도록 제안한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5-14 17:39

“미국의 도시비평가 제인 제이콥스는 공동체문화와 소상공인 산업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골목길에 주목했다. 주거와 상업활동이 뒤섞이면서도 거리는 짧고 촘촘하게 이어져 있고, 낡은 건물과 신축건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골목에 다양한 부류의 사람이 모이는 것. 그는 이것을 골목문화의 동력으로 뽑았다. 또한, 건축학은 공간디자인을, 문화사회학은 예술가와 문화예술 시설을, 유통경제학은 접근성, 배후 인구, 임대료를 활력 있는 골목상권의 조건으로 강조해 왔다. 하지만 개성 있고 창의적인 소상공인이 모인 거리만이 매력적인 골목문화를 생산한다.” - ‘골목길 자본론’ 중.구의역은 강변을 거쳐 건대로 가는 2호선 지상철 구간에 있는 역입니다.“구의역에 가면 무엇이 있나요?”가까운 강변역에는 ‘동서울터미널과 테크노마트’가 있고, 건대역에는 ‘건국대학교와 건대 먹자골목’이 있다면 구의역에는 ‘광진구청과 미가로’가 있습니다.광진구에 살고 있다면 적어도 ‘광진구청’이 어디 있는지 알고, 어떠한 이유이든 한 번 이상은 다녀갔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광진구청 내에 있는 보건소에서 검사하느라 줄을 한 시간도 넘게 길게 늘어선 경험도 있을 것입니다. 각종 민원서류가 필요하거나 여권을 만들거나, 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업무와 행사 등으로 구청을 드나들었을 것입니다. 도보로 이용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버스를 이용하거나 지하철 ‘구의역’을 통해서 접근하게 됩니다.구의역과 광진구청 가는 길 중간 즈음에 골목상권인 ‘미가로’가 있는데,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아직 미가로를 모르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미가로”는 구의역 1번 출구에서 약 50m 되는 지점부터 약 1.4km에 이르는 구간으로 한식, 일식 등 다양한 음식점 500여개소가 들어서 있어 직장인들의 회식과 친구 모임장소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미가로 입구에는 미가로 상징 조형물이 있습니다. 2020년에 새로 조성된 상징 조형물은 법원단지 이전 이후 침체된 먹자골목에 새로운 활력을 기대하는 의미로 스마트한 기능을 넣어 만들어졌습니다.2019년 필자가 구의역 일대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후보지 조성사업’ 수립을 하던 시기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였습니다. 소규모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미가로 축제, 상인 및 주민조사를 하면서 미가로 상인회 및 주민들과 여러 협의 절차를 진행하는 중에 설치가 되었습니다. 많은 디자인 과정과 협의 과정이 남아 있었지만, 미가로 상인들의 빠른 교체 요구로 지금의 디자인으로 확정되어 설치를 서둘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정체된 미가로를 새로운 상징 조형물로 교체하면서 활기를 불어넣고 싶었던 지역 상인들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기존 조형물은 2009년에는 ‘미가로 맛과 멋을 느낀다’는 컨셉으로 !(느낌표)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미가로 입구에 설치하였지만 설치 직후부터 많은 논란이 있어왔습니다. 불안정한 조형물로 지나가는 행인들이 불안을 느낀다는 게 많은 의견이었고, 위치적인 문제 제기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현재 조형물 이미지과거 조형물 디자인이미지, 인터넷자료미가로 입구의 바로 오른쪽 신한은행이 있는 건물의 측면에는 고구려를 상징하는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얼핏 보면 낡은 건물의 모습처럼 스쳐지나기 쉬운 모습이나 자세히 보면 벽화의 작품설명서도 부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08년 1월에 그려진 벽화는 “고구려의 숨결”이라는 명제로 그려져있고 4세기, 5세기, 6세기 시대의 해신, 봉황탄신, 달신, 무용도 등이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아리수(한강)를 둘러싼 250년간의 삼국의 전략적 요충지인 아차산의 역사적 유래와 함께 그곳에 깃들어 있는 고구려 문화의 정신과 생활양식을 재구성하여 고구려의 기상이 살아 숨쉬는 문화구, 혁신구, 생태구인 광진구만의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함.“이라고 작품설명이 되어있습니다.지금까지 그냥 보고 지나쳤다면 한 번쯤 자세히 읽어보고 벽화도 감상해 보면 좋겠습니다. 지역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게 되고 더불어 역사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벌써 16년이나 지난 만큼 처음보다는 선명도가 덜하지만, 무심히 한곳에 장소성을 기리며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하나의 상징성을 주는 것 같습니다.조형물 측면 벽화 이미지(현재)기존 조형물과 벽화이미지(인터넷 자료)미가로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되었으나, 초기 의도대로 많이 진행되지 못하고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사실 상권을 살리는 방법, 골목길을 활성화하는 방법 등은 여러 가지가 있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지만, 제도적, 행정적으로만 접근하기에는 쉽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모종린 교수의 골목길 자본론에서 언급한 ”개성 있고 창의적인 소상공인이 모인 거리가 매력적인 골목문화를 생산한다.“라는 전제에 한번 쯤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미가로 활성화를 위해서 먹자골목으로서의 특성있는 이미지, 또는 MZ세대가 모일 수 있는 개성넘치는 아이템 또는 분위기 조성 등도 있을 것이고, 지속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차량통행의 문제와 주차문제 해결 등이 같이 수반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미가로에는 ’미가로축제‘가 있습니다.2019년 소규모 재생사업으로 이루어진 미가로 축제는 ”미가로 블록파티“의 개념으로 음식문화축제를 진행하였습니다. 요리연구가를 초청한 요리평가대회를 진행하였고, 카빙/마술쇼/쿠킹쇼 등을 진행하면서 차별화된 축제를 열었습니다. 지역주민의 기타 및 섹소폰 공연 등을 진행하면서 지역주민, 미가로 상가번영회, 지역대학생 동아리 참여 등으로 연계하였습니다.2023년 광진구에서는 ’맥주축제”로 젊은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 축제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아이템의 축제문화가 있으면 좋겠습니다.한신포차와 거보주회관 삼거리미가로 입구 이미지미가로에는 돼지 왕갈비가 유명한 40년 전통의 식당부터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위한 다양한 먹거리 골목으로 변화하고 있어 차별화된 홍보전략과 창의적인 소상공인 육성사업 등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광진톡톡을 만드는 사람들 : 연두성, 이윤규, 신근식, 문영아, 김인숙, 유기연>

뉴스 | 이윤규 기자 | 2024-05-14 17:15

지준기 문학평론가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큰 공적을 이루었을 때, 명성과 이름을 거두고 물러날 때를 잘 간파하는 현자가 되어야 한다. 즉 잡을 때 손 흔들며 명쾌히 떠날 줄 아는 사람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덕장이다. 절대 쉽지 않은 어원이지만 실천에 옮기는 자만이 공경받고 후세에도 이름 석 자가 빛나는 법이다.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은 바다에서 죽고 산 숲을 좋아하는 사람은 산속에서 죽는다는 말이 있듯이 모든 것의 화근은 자신에 달려 있다는 뜻이라 생각한다.무릇 사람들은 자신에 걸맞은 옷을 입고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하며 바라보는 관점이 비슷한 사람과 인연을 가진다면 반드시 멋진 삶의 주역으로 살아갈 것이다.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으며 지고지순한 사랑학은 결코 이중성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하는 성급한 결정과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무지한 사람은 유유자적한 평상심의 근원을 찾을 수가 없을 것이다.인도의 타고르 시인은 조국을 위하여 살고 이념을 사랑하며 아시아인으로서 최초 노벨문학상을 받은 인물이다. 1917년 한국을 “동방의 등불”이라는 詩를 헌시로 썼듯이 희망은 현실적인 사상을 생산하는 힘의 원동력임을 명심하기를 바라며 선조 현인들처럼 온 누리를 밝힐 동쪽의 나라 일출에 경의를 표한다는 타고르 시인의 예언자적 세계관과 국가관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이번 달의 화두는 자신에게 주어진 때와 시기를 잘 다스리는 자만이 겸양지덕의 으뜸이 아닐까 한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5-14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