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아카데미’ 프로그램 진행 모습동작관악교육지원청(교육장 오정훈)은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관내 영·유·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 36명을 대상으로 가족지원 프로그램 ‘힐링 아카데미’를 실시한다.본 프로그램은 장애 학생을 양육하는 학부모에 대한 심리·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고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 ‘힐링 아카데미’는 2018년부터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 가족지원사업으로 가죽공예, 플라워 클래스, 천연 클래스(모기퇴치제, 세안비누, 샤워바, 캔들 만들기), 요리 클래스, 네일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으며, 지난해 95%가 넘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였다. 힐링아카데미는 학부모의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자기 계발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모임을 통하여 동질감과 위안을 경험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는 참가한 학부모의 의견이 다수였다.이번에 실시하는 ‘힐링 아카데미’도 학부모의 요구와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플라워 클래스’와 ‘천연 클래스’ 두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플라워 클래스’는 색감이 다양한 꽃다발 만들기를 통해 자연 소재와 접촉하며 행복감을 도모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으며, ‘천연 클래스’는 천연 원료를 사용하여 고체 세안바, 스크럽, 미스트, 비누 등을 만들며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한 학부모 A씨는 “플라워 클래스는 평소에 해보고 싶었는데 장애 자녀를 키우며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취미 생활도 잊고 살았는데 잠시나마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으며,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오정훈 교육장은 “이후로도 특수교육대상자의 학부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3-08-25 16:39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생활안전 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다관악구는 최근 잇따른 범죄로 인한 주민 불안 해소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우선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위해 ‘관악구 생활안전 전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 TF를 중심으로 구의 현황과 특성, 원인분석으로 근본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생활안전 종합대책’을 체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치안협의회를 통해 지역별 범죄예방 대책을 마련해 함께 추진하고 경찰, 민간과 적극 협력해 ‘민·관·경 합동 순찰’을 강화한다. ‘공원안전지킴이(공원 보안관)’를 신설해 공원, 둘레길 등을 집중 순찰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즉시 대응하도록 할 계획이다. 생활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자율방범대 순찰과 여성안심귀가 도우미도 확대한다.사건 발생 지역을 비롯한 취약지역에는 CC(폐쇄회로)TV를 추가로 설치하고 폭력, 쓰러짐 등 특정 움직임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지능형 관제시스템도 확대해 관제요원이 곧바로 확인해 피해를 구제할 수 있도록 한다.특히 취약지역에는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적용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특성에 맞는 CCTV, SOS 비상벨, LED 안내판, 도색, 조명 설치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한 맞춤형 생활안심 디자인으로 범죄 기회를 심리적, 물리적으로 사전 차단한다.또한 생활안전을 위해 기추진 중인 자율주행기반 안심순찰, 실종방지시스템, 1인가구 안심홈세트 지원, 여성안심망 안심이 운영, 안심택배함, 안심지킴이 등 사업도 지속 실시·확대한다.이외에도 범죄피해자 보호, 범죄 트라우마 극복 및 생활 지원 등 구민의 일상회복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박준희 구청장은 “범죄로 인한 피해자와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 주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매우 안타깝고 구청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우리 구의 특성과 주민의 요구에 맞는 안전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안전한 삶터 관악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3-08-25 16:28
2023년도 을지훈련 현장인 관악소방서를 방문 격려 후 기념촬영관악구의회(의장 임춘수)는 지난 21일, 2023년 을지훈련이 진행 중인 관악구청, 관악경찰서, 관악소방서를 방문해 훈련상황을 참관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밝혔다.이날 임춘수 의장을 비롯한 관악구의회 의원들은 관악소방서, 관악경찰서, 관악구청 종합상황실을 차례로 방문해 을지연습 훈련상황에 대해 보고 받은 후, 합동 훈련을 진행 중인 소방관, 경찰관, 구청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임춘수 의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밤을 새워가며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관악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한편, 을지훈련은 전시·사변 등 안보 위협에 대응해 국가 위기관리 능력을 점검하고 전시 임무 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전국 단위로 연 1회 실시하는 정부 주관 비상대비훈련으로, 올해는 8월 21일부터 8월 24일까지 4일간 진행되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3-08-25 16:10
지난해 개최된 관악구 방구석콘서트 모습관악구는 오는 8월 31일까지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친 일상에 활력을 충전해 주는 ‘방구석콘서트’ 참여자를 모집한다.구는 전국에서 청년 인구 비율 1위(41.6%)인 자타공인 청년도시로서, 건전한 청년문화 조성과 청년정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이에 구는 오는 9월 15일부터 9월 17일까지 별빛내린천 일대에서 ‘제5회 관악청년축제’를 운영, 사회적, 경제적으로 지쳐있는 청년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로 휴식의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이중 ‘방구석콘서트’는 지역 주민에게는 댄스, 음악(밴드), 마임, 마술 등 즐거운 라이브 공연을 제공하고, 경제적 이유 등으로 공연 여건이 어려운 청년예술인들에게는 공연 문화의 장을 마련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분야는 라이브 공연이 가능한 다양한 장르의 청년 예술인으로, 모집 대상은 참여 영상 등 자료를 청년정책 활용에 동의하는 청년(19세~39세)으로 구성된 6개 팀이다. 단, 종교, 정치, 상업(영리) 목적이 있는 자는 제외된다.구는 창의성, 독창성, 축제와의 적합성 등을 심사 후 오는 9월 6일 최종 참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한편, 구는 축제 기간 내 방구석콘서트 외에도 ▲스트리트댄스 페스티벌 ▲버스킹 ▲취업콘서트 ▲청년 단체와 함께하는 ‘플로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년들과 지역주민들의 흥미를 이끌어낼 계획이다.특히, 레트로 감성 추억여행 ‘골목대장’ 프로그램을 운영, 인근에 위치한 신원시장 상인회와 협업해 떡볶이나 어묵 등을 판매하며 지역 주민에게 추억놀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경제 활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박준희 구청장은 “2019년부터 다섯 번째로 개최되는 ‘관악청년축제’가 ‘청년의 수도, 관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취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응원과 위로를 전하는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3-08-25 16:05
대한적십자 제31대 김철수 회장이 회기를 전달받고 힘차게 흔들고 있다의료법인 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철수(남, 79세) 이사장은 지난 8월 9일 적십자사 중앙위원회 의결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제31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지난 8월 17일 오전 중구 소파로에 소재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4층 앙리 뒤낭홀에서 ‘대한적십자사 제31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 권성동·주호영·홍문표·김도읍·송석준·김수홍·노영호·최재형 국회위원, 나경원 전 국회의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관용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이윤규 경기대학교 총장, 김홍규 하림그룹 회장, 우종순 아시아투데이 대표이사,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장대식 Net Zero2050 기후재단 이사장 등 각 계 각 층의 내빈 500여 명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김철수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인도주의 목적하에 1905년 탄생한 대한적십자사는 118년의 긴 여정을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해 왔다”고 밝히며, “적십자 가족의 일원으로서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의 모든 활동은 국민과 함께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첫째, 적십자병원의 변화와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기반을 확충, 둘째,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혈액사업에 힘쓸 것, 셋째, 경쟁력 있고, 미래 지향적으로 조직을 바꾸어 나아갈 것, 넷째,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간 인도주의적 현안을 풀어,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 데 이바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국제적십자운동의 일원으로서 7대 기본원칙인 인도, 공평, 중립, 독립, 자발적봉사, 단일, 보편을 충실히 이행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철수 신임 회장은 ‘개인의원으로 시작해 서울에서 가장 큰 민간종합병원(대학병원 제외)으로 성장시킨 의료 경영인이자, 오랜 기간 취약계층을 돌본 봉사자로 사회 곳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회장은 1944년 전북 김제에서 출생, 익산 이리고등학교, 전남대학교 의대(내과 전공)를 졸업, 서울대학교대학원 의학 석사, 고려대학교대학원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복지행정분야 및 법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연세대학교 행정학 석사, 단국대학교대학원 복지행정학 박사, 경희대학교대학원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또한, 대한병원협회 제33대 회장(2006~2008), 대한에이즈예방협회 회장(2010~2015)을 역임했고, 현재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장을 맡고 있다. 국민훈장 모란장(2009)과 목련장(1987)을 수상, JW중외박애상(2020),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 봉사대상(2023) 등을 수상했다김 회장의 임기는 대한적십자사 조직법에 의거 명예회장인 윤석열 대통령의 인준을 거친 후 8월 16일부터 3년간이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3-08-23 18:27
관악구는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저소득층, 취업 취약계층, 실직자 등의 생계 및 자립 지원을 위해 ‘2023년 하반기 서울 동행일자리’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구는 올해 상‧하반기에 서울시 자치구 최대 규모의 동행일자리 사업을 운영한 데 이어 서울시 추가 공모에도 적극 응모해 약 10억 원의 서울시 예산을 확보, 참여자 150명을 추가 모집할 수 있게 됐다.사업 기간은 오는 9월 21일부터 12월 20일까지 3개월간이며, 참여자는 동 주민센터에 배치되어 ▲계절, 날씨 상황에 따른 안전업무 수행과 위험요인 순찰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을 지원하는 ‘관악행복 삶터 이끄미’ 업무를 맡게 된다.근무 시간은 주 5일, 1일 3~5시간(65세 미만 5시간, 65세 이상 3시간)이며, 4대 보험 가입 및 주‧월차 수당 지급, 안전과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검진, 안전보건·성희롱 예방·인권교육 제공 등 다양한 근무 혜택도 받는다.모집 기간은 오는 8월 24일까지이며, 사업 개시일 기준 만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관악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관악구 홈페이지(뉴스소식▷채용공고)에 게시된 모집공고문을 확인 후 신청 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구는 신청자의 재산, 소득, 참여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 후, 오는 9월 19일에 최종 선발자를 발표하고 개별 연락할 계획이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3-08-23 18:00
우리동네키움센터 5호점 내부 모습관악구가 우리동네에서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관악 5호점 우리동네 키움센터(관악구 난곡로16길 30-6, 2층)’를 개소했다.‘우리동네 키움센터’는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정기 돌봄과 일시 돌봄을 제공하는 시설로서, 아이들에게 쉼, 여가, 놀이공간을 제공한다.‘정기 돌봄’은 한 달 이상의 일정한 기간 동안 원하는 요일과 시간대에 이용이 가능하며 ‘일시 돌봄’은 학교 휴업, 공휴일, 이용자의 긴급사유 발생 등으로 인한 비정기적 이용이 가능하다.이번에 개소한 ‘관악 5호점(난곡로16길 30-6, 2층)’의 이용 정원은 정기 돌봄 30명, 일시 돌봄 6명으로, 돌봄이 필요한 만 6세 ~ 12세 아동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이용 시간은 학기 중에는 오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이용료는 정기 돌봄의 경우 월 50,000원, 일시 돌봄은 일 2,500원이다.센터 이용을 희망할 경우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icare.seoul.go.kr) 또는 관악 5호점(☎862-0897)에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이외에도 구는 서림동 관악 1호점(☎3285-1009), 신원동 관악 2호점(☎861-5515), 청림동 관악 3호점(☎877-3055), 은천동 관악 4호점(☎3285-2201~2)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과 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질 좋은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3-08-23 17:57
황준배 한세연구소장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존중(존경은 개인 가치관)되어져야 한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기념관 건립에 찬성한다. 역대 다른 대통령 기념관의 연장선으로 본다.그 이유나 역사적 가치와 의미, 이분의 정치사적 사실은 다양한 관점에서 재조명할 필요도 있다. 물론 반대 의견도 나름대로 타당하고 존중한다. 기념관 건립의 당위성은 찬성하지만, 다만 우상화나 역사 왜곡은 경계한다. 콘텐츠는 성경처럼 다윗왕의 살인교사, 부하의 부인을 탈취, 이처럼 공과 과를 적시해서 교훈을 얻는 것이 전제다. ‘건국의 아버지’, 이런 표현은 경계해야 한다.‘건국의 아버지’, 이런 표현은 걸맞지 않다고 본다. 일단 초대 대통령으로서 상징적인 존재만으로도 충분하다. 건국의 중심인물 정도여야 한다.베트남의 호치민 대통령은 ‘건국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이러한 호칭이나 규정은 국민들 정서와 대체적으로 일치한다. 그래서 이런 표현은 정당성이 있다. 이승만에 대해서는 공, 과가 분명한 만큼 국민적 이해와 통합이 요구되어지는 정치인이다.건립을 찬성하는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체제의 기틀을 세운 공은 너무나 크다. 기준은 헌법적 가치다. 미국과의 상호방위조약, 반공산주의, 국제 외교, 미국에서 명문대 출신으로 다양한 인맥은 위기 국면에서 국가에 유익한 것도 분명하다. 6‧25전쟁에서 유엔군 참전은 기독교 인맥도 작용했다.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는 일반 역사학적 관점보다는 6‧25전쟁사적 관점으로 보자면, 크게 다른 관점이 보인다. 북한의 남침과 반격, 연합군과 국군의 한-만 국경 진격과 압록강 진격으로 조국통일 직전에 중공군의 불법참전이 역사적 비극이었다. 이때 조국통일이 되었더라면 단일 민족정부가 세워졌을 것이다. 국내 정치인들의 운신이나 선택의 폭도 커졌을 것이다. 여기에서 이승만의 존재가 부각되는 지점이 된다.김구 선생을 존경하나 당시 국제외교전에서 이를 헤쳐 나갈 정치적 역량은 의문이다. 조선건국준비위원회 여운형은 국민적 지지를 가장 많이 받았으나, 미‧소의 지지를 받은 이승만과 김일성이 등장한 것은 우리나라가 거역하기 힘든 역사적 흐름이었다. 6‧25전쟁 관련 정치적 대 사건이다.물론 이 분의 과에 대해서는 올바른 평가나 역사적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6‧25전쟁 초기에 국민들을 버려두고 혼자 서울을 탈출해서 도피한 처신의 문제, 제주 4·3문제, 4‧19혁명과 망명. 친일파 등용과 면죄부, 사생활 문제 등 산적하다.당시의 국제정세에서 미‧러‧중‧일‧북한이라는 국제관계와 구도에서 나름대로 탁월한 정치력을 보인 것은 분명하다. 이승만 대통령을 가장 깊게 분석하자면 대척점의 인물들의 가장 큰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민족사의 최대 비극은 김일성, 박헌영의 행위였고, 이들은 6‧25전쟁 흉악범이다. 이들이 아니었다면 동족상잔의 전쟁, 이데올로기 전쟁이나 사상전도 없었을 것이다. 이승만의 존재 가치도 부정당할지 모른다. 일제 강점기, 8‧15 해방정국, 6‧25전쟁의 비극과 민족사이러한 역사적 변동기, 정치적 혼란기에서 정치 리더나 리더십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혼란과 혼돈이 존재한다. 무엇이 정의인가, 불의인가? 무엇이 옳고 그른가? 다양한 가치나 세계관의 충돌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최근 유튜브에 ‘6‧25전쟁 가장 탁월한 전투 지휘관’을 소개했다. 임충식 장군(3사단 백골부대 제18연대장)이다. 6‧25전쟁, “140회 이상의 계속된 전투에서 단 한 번도 진일이 없는 상승을 자랑한다.”<중앙일보 1967.4.1>어떤 분이 댓글을 달았다. “임충식이도 백선엽과 비슷한 부류네요. 독립군 때려잡던 간도특설대를 자원입대했네요.” 이미 어느 정도는 예상한 내용이었다. 외면할까 하다가 나름대로 정성껏 답변을 올렸다.‘네~ 어떤 의미인지 공감합니다. 이미 알고 있었고요. 우리 민족의 비극이고 아픔의 역사입니다. 일제강점기, 해방, 6·25전쟁. 백선엽과 임충식의 차이는 임충식은 전공이 탁월하고도 분명하다는 것이고, 백선엽은 6‧25전쟁 초기에 개성이 무너져서 서울까지 포기해야 하는 패전을 당했다. 낙동강전투에서 240km 전선을 미군, 국군(해병대, 1사단, 6사단, 수도사단, 8사단, 3사단 등)이 분할해서 방어전을 펼쳤는데 백선엽이 혼자서 낙동강을 지킨 것처럼 과장했다는 점이 검토해야 할 대상입니다.’‘낙동강전투, 전략적 요충지는 임충식의 기계-안강, 3사단의 경주-포항이었습니다. 이곳이 산악지대로 북한군 766유격대 참전, 포항여중 학도병 참전, 장사리전투에서 3사단과 합동작전 등을 보아서입니다.’ ‘백선엽은 6‧25 최대 패전이라고 할 수 있는 청천강전투에서 패전이 있고, 백선엽이 사단장이었던 육군 1사단의 평양 입성 전공은 미군과 제3사단의 최선봉 최북단 진격의 전략적 결과로 사실상 평양 무혈입성, 정도의 전공이라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억하되 용서하고, 역사적 실체나 사실은 올바르게 전승‘6‧25전쟁에서 잘 싸웠다고 간도특설대 경력이 묻힐 수도 없고, 간도특설대 경력 때문에 풍전등화에 처한 조국을 구한 전공이 묻힐 수도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기억하되 용서하고 6.25전공을 올바르게 기리자. 이게 현실적 대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백선엽은 100세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신의 친일행위를 반성하지 않았다. 그가 어떤 사고방식의 소유자인지, 1993년 일본에서 출판한 그의 저서 <대게릴라전-미국은 왜 패배했는가>를 보면 짐작할 수 있다. “(간도특설대는) 소규모이면서도 군기가 잡혀 있던 부대였기에 게릴라를 상대로 커다란 전과를 올렸던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우리들이 추격했던 게릴라 중에는 많은 조선인이 섞여 있었다. (…) 우리가 전력을 다해 토벌했기 때문에 한국의 독립이 늦어졌던 것도 아닐 것이고, 우리가 배반하고 오히려 게릴라가 되어 싸웠더라면 독립이 빨라졌다고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동포에게 총을 겨눈 것은 사실이었고, (그 때문에) 비판을 받더라도 어쩔 수 없다.”이승만의 평가도 이와 비슷하다고 본다. 초대 대통령의 위상이나 책임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중하지만, 일제강점기, 8‧18해방, 6‧25전쟁을 관통한 삶과 행위를 볼 때, 역사적 재해석이나 역사적 평가가 냉철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이승만에 대한 합리적 의심, 음모론도 존재한다. 해방정국에서 요인들의 암살이나 정치 테러의 배후자로 의심을 받기도 한다. 미국의 정보기관, 주변 강대국과 열강들의 치열한 전쟁 가운데 이승만의 존재, 그의 선과 악, 그리고 정치 리더십을 객관적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외세나 강대국의 논리는 자세하게 거론하지 않겠다. 다만 민족 내부와 이승만의 정치적 평가에 국한하고자 한다.미 군정청은 1945년 해방 직후, 한반도에 들어오면서 공산주의자들의 폭동에 대응하기 위해 조선총독부 경찰 조직을 거의 그대로 활용했다. 1948년 출범한 대한민국 정부는 미 군정청이 물려준 경찰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친일파 득세의 한 가지 배경이다.국가를 위해서도 정치사적, 역사적 정체성,
뉴스 | 관악신문 | 2023-08-23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