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건강한 노후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임을 밝혔다.성동구는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서 인증을 받은 것에 이어, 지난해 2단계 재인증을 받아 고령친화도시로서의 굳건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구는 민선 8기 후반기에 접어드는 지난 7월 1일,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10년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거주하는 지역에서 건강하고 존엄성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방안을마련했다. 향후 10년 동안 나아갈 목표를 제시하는 한편, 지역 여건에 맞는 돌봄 모델을 체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우리나라는 현재,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방 중소도시뿐만 아니라 서울 등 도심 높아지는 어르신 돌봄 수요에 대응해야 하는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성동구의 경우, 6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약 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10년 전에 비해 34% 증가한 수치다. 또한, 노인실태조사 등 다수의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르신들은 건강이 악화되어도 살고 있는 집에서 거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500명의 어르신 가구에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매트 등 50만 원 상당의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을 지원해 어르신 지역 돌봄의 밑그림을 완성했다.올해는 주거를 중심으로 연속적이고 통합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국내·외 지자체 및 돌봄 시설을 방문하여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어르신의 욕구를 파악한 것에 이어, 3월에는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성동구는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을 추진한다.그 결과, ‘살고 있는 집에서 건강한 노후, 더불어 행복한 성동’이라는 비전 아래 ▲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돌봄 ▲ 어디서나 공백 없는 의료돌봄 ▲ 건강하고 활력있는 일상돌봄 ▲ 자연 속 몸과 마음의 치유돌봄 등 4대 분야 전략과제와 10개의 신규 실행 과제를 수립했다.어르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일상생활활동에 무리가 없는 ‘건강’단계부터 요양병원·시설 이용 경계선상에 있는 ‘요양’단계까지 5단계로 구분하고 예방적 돌봄, 집중 통합돌봄, 의료‧요양돌봄으로 서비스를 유형화하여, 대상자별 특성에 맞는 주거, 의료, 일상, 치유돌봄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구는 정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 될 수 있도록 단체, 기관 및 민간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과제를 수정 및 보완하여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을 점진적으로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특히, 올해 9월에는 제1호 ‘어르신 건강돌봄센터’를 개소한다. 효사랑 건강주치의,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받고 있으나, 자발적인 건강관리가 어려운 어르신 3,000명에게 12월까지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계획으로, 어르신들이 활발한 신체활동을 통해 근력을 키우고 건강나이를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일상생활 수행능력(ADL) 평가 및 노쇠, 근감소증 등을 측정하여 맞춤형 근력운동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리하여 장기 요양 상태에 이르지 않도록 예방할 방침이다.이에 더하여, 올해 통합돌봄 정보체계의 근간이 될 ‘성동형 노후돌봄 멤버십’을 도입할 계획이다. 구에서 운영하는 의료·돌봄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의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여 대상별 수혜 서비스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의료·복지 사업 부서 및 기관 등과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분절적으로 이루어지던 돌봄서비스를 연속적,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한편, 성동구는 ‘어르신을 위한 사회복지 확대를 위해 세금을 더 부담할 의향이 있다’는 항목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2023 서울서베이’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태도’ 부문 1위를 차지해 서울시 전체 자치구를 대표하는 포용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성동구청장은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어르신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7-23 09:45
서울시아이윌센터(서울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올해 17주년을 맞아 서울시 여섯 개 아이윌센터 연합사업으로 청소년이 각종 디지털 미디어 중독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를 체험할 수 있는 ‘2024년 뚜벅뚜벅 디지털 디톡스 캠페인’을 진행했다.서울시 여섯 개 아이윌센터(보라매·강서·마포·강북·창동·광진)가 연합 운영하는 만큼 서울시 전역에서 참가자를 모집해, 6월 19일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24일부터 7월 10일까지 17일간 걷기 챌린지를 실시했고 7월 13일 보라매공원에서 부스 체험 및 챌린지 시상이 진행됐다.청소년이 친구, 가족과 함께 걸으며 디지털 디톡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걷기 챌린지는 서울시 전역에서 총 76팀, 371명이 참가해 17일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걸음 수 기록을 집계했다. 해당 기록을 토대로 7월 13일 부스 체험 이력을 더한 등수로 시상을 진행한 결과 △대상(염광고탕후루, 숭곡육학년팀) △금상(현웅찬, 앉지마라팀) △은상(한팀, 마라가족팀) △동상(걷기신, 세세패밀리팀) △장려상(연남동뚜벅, 유민화이팅팀)을 수상했다.시상식 외에도 서울시 6개 아이윌센터, 서울시청소년상담협의회, 양천일시청소년쉼터, 삼육대학교, 동작경찰서, 서울시성문화센터 연합,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동참해 다양한 교육적 의미를 담은 대안활동 부스 체험이 이어졌다. 부스의 내용으로는 스트레스 검사, 뇌파검사와 같이 현재 나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전문 검사를 비롯해 VR 체험, 보드게임, 퀴즈 등 즐길 거리와 배지, 부채, 키링 만들기 등 창의력을 뽐낼 수 있는 미술 활동 등 청소년에게 흥미 있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다양한 부스를 체험하고 리플렛에 부스 체험을 확인하는 스탬프를 모아 소정의 증정품을 수령했다.더불어 이날 청소년들이 직접 선보이는 댄스 및 버스킹 공연과 함께 곽향기 서울시의원이 참여한 토크콘서트도 이뤄져 서울시민의 안전한 디지털 동행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확인하고 향후 서울시아이윌센터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서울시 내 6개 센터로 이뤄진 서울시아이윌센터는 매년 6개 센터가 협력해 연합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아이윌센터를 알리고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디어사용 습관 구축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진행된 연합사업 ‘뚜벅뚜벅 디지털 디톡스 캠페인’을 통해서도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대안활동을 제안하고, 나아가 서울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미디어 과의존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 건강한 디지털 미디어 사용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 | 동작신문 | 2024-07-22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