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老泉) 김흥국그동안 부도지의 창세 과정을 간추려 보면 처음은 八音이란 8가지 소리에서 시작하였다. 이를 8呂라 하며 여에서 율이 나왔다. 율려(律呂)는 양과 음의 소리와 울림으로 파장을 가진다.성경의 창세기 내용과 비교해 보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리고 세상의 첫날에 빛이 있으라고 하시매 빛이 생겼다.결국 세상은 빛보다 소리가 먼저 나왔다. 부도지는 빅뱅에서 우주가 창조되는 과정을 율려와 짐새라는 단어로 말했다. 이의 반복과 반복으로 별들이 생겼다.원문에는 이를 율려기복 성진이현(律呂幾復 星辰已現)이라 했다. 율려의 진동이 무한히 반복되고 반복되어 마침내 무수한 별들이 출현했다는 뜻이다. 그리스의 천재 수학자인 피타고라스는 이를 “태초에 우주의 대 교향악(The Cosmic Symphony)이 연주되었다”고 했다.율려를 뜻하는지 아니면 천재적 감각으로 말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결과는 딱 맞는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음계의 도라미파솔라시도는 피타고라스가 기본 음계를 만들었으며 이는 최초의 팔여와 같은 기본값이다. 다음으로 8呂에서 율려로 나눠지며 오음칠조(五音七調)로 분화된 것은 피아노의 한 옥타브에 있는 5개의 검은 건반과 7개의 흰 건반으로 세상의 가청주파수를 표현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진동수의 기본인 12음의 옥타브(octave)를 배가하고 배가하면 우주의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다. 이 말은 5음7조의 진동 주파수로 세상 모든 것이 창조될 수 있다는 논리다. 파장은 물체가 가지는 진동수로 형상을 가질 수 있는 조건이 된 것이다. 낮은 진동은 물체를 만들고 높은 진동으로 갈수록 색깔과 빛으로 표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율려의 거듭된 반복, 반복으로 삼라만상이 서서히 탄생한 것이다.현대의 “사이매틱스(Cymatics)” 학문은 파동과 소리의 진동을 연구하여 주파수의 세기에 따라 물체가 변하는 형상을 보여주며 음파의 비밀을 풀어내는 학문이다.본론으로 돌아가서, 부도지의 창조 순서는 율려의 반복으로 별이 생겼으며 이를 짐새(朕世)라 한다. 짐새가 또 반복하고 반복하여 허달성과 실달성이 생기고 마고 대성과 인류의 어머니인 마고 할미가 탄생하였다. 그리고 최초의 어머니 격인 궁희와 소희라는 두 딸이 무성생식으로 태어나 오음칠조의 양과 음의 소리를 나눠 맡았다. 이는 음양의 조화로 음절 마디마디에서 삼라만상이 하나하나 창조되는 조건의 순서이다. 아울러 궁희와 소희도 무성생식으로 네 천인과 천녀를 낳았다. 네 천인은 율(律)을 짜고 천녀는 여(呂)를 짰다고 한다. 이 말은 암컷과 수컷으로 생식 조건을 갖추었다는 뜻이다. 이로부터 최초의 인류인 황궁씨(黃穹氏), 백소씨(白巢氏), 청궁씨(靑穹氏), 흑소씨(黑巢氏) 네 종족의 조상이 생겼다. 황궁씨와 청궁씨는 궁희의 자손이고 백소씨와 흑소씨는 소희의 후손이다. 이상이 선천이며 지난 연재의 간추림이다.그리고 다시 후천의 운이 열려서 율려가 부활하고 부활하여 빛과 소리의 떨림과 울림으로 만생 만물이 하나하나 진화하듯 창출되어 나왔다.삼라만상이 복잡하게 어우러지기 시작하면서 마고가 실달성을 끌어당겨, 천수(天水)의 지역에 떨어드리니, 실달성의 기운이 상승하여, 수운(水雲)의 위로 덮고, 실달의 몸체가 평평하게 열려, 물 가운데에 땅이 생겼다. 이는 천수의 지역이 변하여 육지가 되고 땅과 바다가 서로 맞물며 산천의 경계가 생기고 다시 넓게 뻗어서 수역(水域)과 지계(地界)가 드러났다. 그리고 또다시 상하가 바뀌어 돌고 돌면서 비로소 역수(曆數)가 시작되었다. 역수란? 기(氣) 화(火) 수(水) 토(土) 4대 원소가 생기고 낮과 밤, 그리고 추위와 더위가 생겨 사계절이 돌아가는 천체의 운행으로 세월의 흐름이 생겼다는 뜻이다.무수한 역수가 흘러 인류는 점차 늘어나 어느덧 마고대성은 사람으로 넘쳐났으며 더 이상 성내의 자급자족이 어려워 4 부족은 각각 권속을 이끌고 동서남북으로 흩어졌다.기록에 의하면 청궁(靑穹)씨는 권속을 이끌고 동쪽의 운해주로 가고, 백소(白巢)씨는 서쪽 문을 나가 월식주로 가고, 흑소(黑巢)씨는 남쪽으로 성생주로 가고, 황궁씨는 권속을 이끌고 북쪽 문을 나가 천산주로 가니, 천산주는 매우 춥고, 매우 위험한 땅이었다. 이는 황궁씨는 맏이로서 스스로 가장 힘든 곳을 선택하여 간 것이다. 참고로 우리는 황궁씨의 후손이다.운해주(雲海洲)는 파미르고원의 동쪽 티베트지역월식주(月息洲)는 달이 지는 곳. 파미르고원 서쪽 중근동 지역성생주(星生洲)는 별이 뜨는 곳. 파미르고원 남쪽. 이란 파키스탄 지역천산주(天山洲)는 파미르고원(티벳)의 북동쪽. 천산산맥 지역이다.
뉴스 | 성광일보 | 2023-12-10 18:22
스마트테이블 체험(두뇌활동을 촉진하는 20종 이상의 게임을 할 수 있다)광진구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어르신의 여가 복지 향상을 위한 ‘광진형 스마트 경로당’을 구축하고 8일 시연회를 열었다.이곳에는 어르신의 디지털 친화력을 높일 다양한 장비가 설치돼 있다. 디지털 문화가 일상화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기존 경로당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변화시켰다.변화에 중점을 둔 부분은 ▲시설환경 ▲여가 ▲교육 ▲건강 4가지다. 사업비는 약 9억 원을 투입, 15개 모든 동에 스마트 경로당을 마련했다.먼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다목적 센서 8종을 구축했다. 화재와 가스 누출, 침입자 발생 등 각종 위기상황을 24시간 감지하는 보호 체계를 가동한다. 또한 냉난방, 공기청정기, 조명 등 전기 시설을 자동으로 조정해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든다.취미 활동을 위한 시설도 들였다. ‘스마트테이블’에서는 여러 명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두뇌 활동을 촉진하는 20종 이상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소규모 실내 텃밭을 가꿔보는 ‘스마트팜’을 통해 채소 수확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교육 분야에서는 키오스크 사용법을 안내한다. 무인화기가 보편화된 요즘, 일상 속 불편함이 없도록 ‘키오스크 체험존’을 마련했다. 음식 주문, 열차표 예매, 병원 예약 등 여러 상황을 가정해 연습할 수 있다. 더불어, 서울디지털재단과 연계한 1:1 방문 교육을 제공한다.경로당에서 건강관리도 할 수 있다. 어르신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한궁세트’를 도입, 활발한 신체 활동을 일으켜 근력 강화를 꾀한다. 이 외에도, 영상 속 자연을 걸어보는 ‘스마트워크’, 근육통을 풀어주는 ‘소형 온열 찜질기’를 갖춰 눈길을 끌었다.8일 구의동 명성경로당에서 열린 시연회에는 김경호 구청장과 어르신 50명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디지털 문화가 낯선 어르신들이 기계와 친해지고 편리한 일상을 누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행복한 광진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키오스크 체험 중인 김경호 구청장일상 속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키오스크 체험존’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12-10 18:19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12월 6일(화)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현장민원 ‘내 지역 지킴이’ 동행 시상식에 참석했다.이번 시상식은 자치구별로 동네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각종 불편사항을 신고하고 해소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해온 ‘내 지역 지킴이’들의 공익활동을 격려하고자 마련되었다.시상식은 재난발생 대피요령 안내, 시민옴부즈만 홍보영상 상영 등의 식전행사로 시작해 개회 선언과 함께 내 지역 지킴이 추진경과 보고, 수상자 활동 소감 발표에 이어, 마지막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원태 행정자치위원장이 각각 시장 표창과 의장 표창을 수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내 지역 지킴이 표창 수상자는 불법주정차, 도로시설물 파손, 쓰레기 무단투기, 하수시설, 노상 적치물 등 현장민원 65개 항목에서 적극적인 신고 활동으로 시민 불편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 실적이 우수한 시민들에게 주어졌다.성동구는 중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22명의 내 지역 지킴이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시상식에서는 정영숙님이 서울시장 표창을 대표로 수상하였고, 김연례님이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대표로 수상해 지역봉사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시상식장을 찾은 구미경 의원은 “행정자치위원회 소관부서인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가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현장민원 내 지역 지킴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많은 시민들과 이 사업을 위해 애써주신 담당 공무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또한 구 의원은 “우리 성동구 주민들이 다른 자치구의 모범으로 내 지역 지킴이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고 오늘 이렇게 표창까지 받은 일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지킴이들이 열심히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08 10:45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12월 5일 학대로 피해 받은 아이들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전달식에는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황영기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이번 전달식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 실천을 위해 더욱 힘쓰기로 했다.전달된 후원금은 학대피해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일상복귀를 위한 심리정서치료와 함께 의료비, 긴급생계비, 보육비, 기초학습비 지원 등에 쓰여 질 예정이다.건협 이은희 사무총장은 “아이들은 곧 우리의 미래다. 우리사회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며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올 한해 건협은 지자체와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장애 예술인과 함께하는 배리어 프리 전시회 개최, 장애인 특화차량 지원, 저소득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 하천 수질개선을 위한 EM흙공 던지기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건강검진 등 고객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외에도 동시 접종하면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 감소 효과가 있는 폐렴구균 예방접종,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07 15:30
성동구는 반지하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총 43세대를 대상으로 화장실 개선사업을 실시한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반지하 주택 전수조사에 이어 올해 성동구가 비영리단체인 해비타트와 함께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성동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반지하 주택에 차수판 등 침수예방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희망 반올림 사업’을 추진한다. 희망 반올림 사업은 ‘반지하 주거수준을 올려드림’의 줄임말로, 주거취약계층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성동구의 고민이 녹아있다.서울시에 거주하는 15,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서울시 주거실태조사(2021)에 따르면, 소득이 낮을수록 화장실, 목욕시설 등 필수적 설비가 미비했다. 또 소득이 낮을수록 주택 개보수 필요성이 높고, 화장실과 욕실 분야의 보수 필요성이 전체의 44.4%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최저주거수준의 척도로 활용되는 국토교통부의 최저주거기준(공고 제2011-490호)에서도, 전용 수세식 화장실 및 목욕시설을 필수적 설비로 분류하는 만큼 화장실은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공간이다.성동구는 경제적 부담으로 가정 내 화장실 환경을 개선하지 못하는 반지하 거주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취약계층 총 43세대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담당 공무원이 개별 가정을 방문하여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세대를 우선으로, 취약 정도와 시급성을 고려했다.구는 위생과 안전, 공기질 3개 분야에 걸쳐 노후 화장실을 수리하고 목욕시설을 설치한다. 위생 분야는 노후 변기나 쪼그려 앉는 화변기를 교체하고 세면대와 온수시설 등 목욕시설을 설치한다. 또 화장실 악취와 곰팡이도 제거한다. 안전 분야는 낙상사고를 예방하고자 변기에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고 전기 시설, 미끄럼방지 타일을 시공한다.공기질 분야에서는 환풍기나 창호 설치를 지원한다. 또한, 거주 양태를 살펴 어르신이나 장애인 거주 시 필요에 따라 문턱 조정, 벽 손잡이 등 맞춤형으로 지원한다.공사는 해비타트가 맡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구는 화장실 개선 후 임대료 상승 등 임차인에게 불리한 처우 예방을 위해 임차인이 5년간 동일한 임대료 조건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임대인과 상생협약도 맺었다.구는 지난 11월 초 ‘서울특별시 성동구 위험거처 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주거용으로 부적합한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숙박시설 등을 ‘위험거처’로 칭했다. ‘위험거처’라는 공간 자체에 의미를 두고 지원하는 조례는 전국 최초다. 앞으로도 성동구는 일회성 사업이 아닌, 중장기적으로 ‘위험거처의 제로화’를 목표로 주거 안전과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을 신속히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반지하 주택의 화장실 수리 전 모습반지하 주택의 화장실 수리 후 모습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07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