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국회의원, 삼일절 맞아 유관순 열사 분묘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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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국회의원, 삼일절 맞아 유관순 열사 분묘 참배
  • 동대문신문
  • 승인 2019.03.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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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기념식 참석, 영화 '항거' 관람, 망우독립묘역 참배

국회 정무위원장인 민병두 국회의원(동대문 을, 3선)은 1일 삼일절을 맞아 3·1운동의 정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민병두 의원은 오전 동대문구가 용두근린공원에서 개최한 '3·1운동 제100주년 기념식'을 참여해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이후 지인들과 청량리 롯데백화점으로 자리를 옮겨 병천순대국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유관순 열사는 1919년 4월 1일 충남 천안군 병천 아우내 장터에서 독립시위 운동으로 일본군 헌병에 붙잡혀 서대문형무소로 옮겨진 것으로 유관순 열사가 형무소로 가기 전 마지막 형무소 밖 마지막 독립운동 장소이기도 하다.

이어 민 의원은 점심 식사 후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를 관람했다. 이후 중랑구 망우동 망우독립묘역을 찾아 유관순 열사 분묘 합장 묘지, 이태원 묘지 무연분묘 등에 대해 참배했다.

앞서 유관순 열사는 옥중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형기종료 이틀을 남기고 투쟁 끝에 옥사했다. 일제는 시신을 석유통에 넣어 화장하려고 했으나 이화학당에서 시신인도를 요구해 이태원공동묘지에 묻혔다. 이후 일제가 이태원에 비행장을 만들면서 묘역을 망우리로 옮겼고, 그때 시신들이 유실되면서 합장을 했다.

이날 민병두 의원은 "망우독립묘역을 자주 다녔었지만 오늘 '항거 유관순'을 보고서 들르게 됐다"며 "조봉암 선생의 말씀은 언제보아도 감동적이다. '우리가 독립운동 할 때 돈이 준비되어서 한 것도 아니고, 가능성이 있어서 한 것도 아니다. 옳은 일이기에 또 아니해서는 안될 일이기에 목숨을 걸고 싸우지 아니했나'라고 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 정신을 잠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민병두 국회의원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일 오후 12시부터 5시 30분가지 진행될 '한양도성 옛터 독립운동 순례자'를 모집하고 있다. 코스는 ▲삼일당(중앙고 숙직실) ▲유심사(만해 한용운 거처) ▲의암 손병희 집터 ▲천도교중앙대교당(수운회관) ▲탑골공원 ▲승동교회 ▲태화관 터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등이다.

민병두 국회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독립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된 삼일당(중앙고등학교 숙직실)은 '2·8 독립선언서' 초안이 전달된 곳이다. 이후 각 종교계가 참여하는 3·1독립만세운동이 조직이 일원화됐고, 민족대표 33인은 태화관에서, 민중들은 탑골공원 등지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만세운동은 전국으로 번져 나갔고 이후 같은 해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됐다. 순례길의 마지막은 서대문형무소로써 이곳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되어 갖은 고문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일제에 저항해 끝내 죽음에 이른 곳이다. 이곳은 잘 정리된 자료와 직접 체험을 통해 마음속 깊은 곳의 뜨거움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제가 제안하는 순례길에 동참을 원하시는 분들은 저희 동대문을 지역사무소에 신청을 해주시면 되겠다. 함께하는 '대한민국 100년 기념 독립운동 서울 순례길' 많은 참여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순례길 출발은 장안동사거리 민병두국회의원후원회사무소이며, 버스로 이동한다. 해설자가 동승할 예정이며, 회비는 1만원, 김밥을 제공한다. 문의는 전화(☎02-2244-503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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