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항공역사 담은 ‘국립항공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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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항공역사 담은 ‘국립항공박물관’ 개관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0.11.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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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문화유산 체계적 관리, 연구·전시·교육공간 활용


김포공항 국내선 인근에 조성…항공독립운동가 동상 제막
최정호 국립항공박물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정호 국립항공박물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립항공박물관(관장 최정호)3일 오전 항공박물관 야외공간(강서구 하늘길 177)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의 항공 역사가 1920년 임시정부가 설립한 한인비행학교로부터 시작된 것을 계기로, 국립항공박물관의 정식 개관일은 학교의 개교기념일을 딴 75일로 정해졌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관과 동시에 휴관이 이뤄질 예정이다.

3일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개관식에는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국회의원,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항공업계 종사자 및 일부 지역주민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규모를 축소해 진행됐다.

개관식은 개식 선언 및 개관식 기념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국민 의례와 내빈 소개, 항공박물관장의 환영사, 정세균 국무총리의 영상 축사를 비롯한 관계 인사들의 축사, 장관 표창 수여식, 국토부 제2차관의 기념사, 비전 퍼포먼스 및 주제영상 상영, 항공독립운동가 동상 제막식, 폐회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항공독립운동으로 시작된 대한민국의 항공 역사를 기념해 유족 및 기념사업회가 참여하고 항공독립운동가(노백린, 오림하, 이용선, 이초, 한장호, 이용근, 장병호)의 동상 제막식이 함께 거행돼 의미를 더했다.

최정호 관장은 국립항공박물관이 우리의 항공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와 전시·교육을 활성화해 어린이,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스토리텔링 방식의 항공문화유산 전시물, 디지털·가상현실 기반 체험공간 등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우리 항공문화 콘텐츠로 기존 박물관과 차별화한 만큼, 세계적인 항공박물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관심을 갖고 자주 찾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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