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통합신청사 마곡 이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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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통합신청사 마곡 이전 확정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0.11.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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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본청은 공공시설 유치 전제 서울시 매각

 

강서구 통합신청사 건립에 대한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기본계획이 구체화되어 윤곽을 드러냈다. 사실상 마곡으로의 이전이 확정된 셈이다.

이번에 발표된 기본계획에 따르면 60만 강서구민의 민생을 책임질 강서구 신청사는 마곡동 745-3번지에 52,152규모로 건립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2,431억 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1977년에 지어진 강서구청은 청사 분산으로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시설의 노후화, 업무 공간주차 공간 협소로 공무원과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따라서 이전의 필요성은 모두가 공감했지만 신청사 위치 선정에 있어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진통이 있어 왔다.

지난 5월에 열린 제271회 강서구의회 임시회에서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한 결과 마곡에 신축하는 안이 가장 합리적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최종 결과가 8월에 도출되면 기본계획 수립을 공론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해 신청사 건립이 마곡 쪽으로 기울어졌음을 시사했다.

행안부가 지정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실시한 이번 타당성 조사는 청사 규모 및 사업계획의 적정성 현 청사 및 부지 활용 계획성 주민편의시설 설치 필요성을 검토해 신청사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화곡동에 소재한 현 청사 및 부지 활용 신축 가능성 및 리모델링을 검토한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현 부지 건폐율용적률 기준 청사 법정기준면적은 27,484임에 비해 실제 건립가능 면적이 13,985이므로 기존 청사 부지를 이용할 경우 50% 수준만 건립이 가능하다. 또한 주변 상업지역으로 추가 부지 확보가 어렵고 건물이 정밀안전진단결과 C등급을 받아 추가 증축 및 리모델링이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

재정상으로는 청사 매각대금이 재원의 50%에 달하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재원 조달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명시했으며 서울시 내에서의 생산유발액은 1,759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633억 원, 취업유발인원은 1,395명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신청사 건립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존 청사 매각을 선결 조건으로 내걸었다. , 현 본관 청사는 공공시설 유치를 전제로 서울시 매각을 추진하되 서울시 매각이 어려울 경우, 존치하여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본관 청사를 제외한 나머지 청사는 순차적으로 매각해 청사 건립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657억 원의 부지매입비는 10년 동안 분할 매입 함으로써 유동성을 확보하고 부족한 재원은 청사를 매각해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본청은 지하 1지상 11, 의회는 지상 4층 건물로 설계됐다. 또한 보건소와 주민편의시설도 연계 구축돼 행정상교통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설계와 시공이 분리돼 진행되며 설계 시 기본 계획은 변동될 수 있다.

이번 타당성 조사가 발표된 이후로 신청사 건립 추진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달부터 12월까지 상급기관에 의뢰해 투자심사가 행해지며 구의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세워진다.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설계를 공모해 11월까지 기본설계에 들어가 12월 착공, 2026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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