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향교에서 듣는 조선시대 천문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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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향교에서 듣는 조선시대 천문학 이야기
  • 강서양천신문사 김애진 기자
  • 승인 2024.04.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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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오는 5월부터 향교·서원 문화유산 프로그램 운영

강서구는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유일의 향교인 양천향교(가양동 소재)에서 향교·서원 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폐쇄적 공간으로 인식되던 향교와 서원을 사람과 이야기가 가득한 문화공간이자,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유생과 21세기 뉴(New)생의 만남!’을 주제로 향교의 교육적 기능을 계승하고 21세기 교육 트렌드에 맞는 최신 IT 기술을 접목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천문학자 겸재 정선을 아시나요? 시즌2 양천현 유생, 육예(六藝)로 풍류를 즐기다 △​DI지털 식(): 양천향교 미래형 인재, (New)! 3개다.

천문학자 겸재 정선을 아시나요?’는 강서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 인물인 겸재 정선의 관상감(천문학 관청) 시절 이야기와 우리 전통 별자리를 접목한 전통과학 체험 프로그램이다. 수학을 통해 조선 시대 달력의 원리를 배워보고, 조선시대 천문도와 천문 관측기구로 계절별 별자리의 변화 등을 알아본다. 오는 57일부터 613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7차례 열린다.

양천현 유생, 육예(六藝)로 풍류를 즐기다는 예절, 음악, 수학, 궁술, 글쓰기, 음식 등 과거 향교에서 교육했던 6가지 기초 교양 과목인 육예(六藝)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먹만으로 그리는 동양화인 수묵화를 그려보기도 하고, 우리나라 전통 기예인 국궁을 체험하거나 향교 텃밭 농작물을 활용한 유생 떡볶이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오는 513일부터 1117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열리며, 30회 진행한다.

‘DI지털 식(): 양천향교 미래형 인재, (New)!’은 미래 유망 직종 중 하나인 푸드테크(Food-tech)에 대해 알아보고, 푸드 프린팅으로 전통 과자를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조선시대 전통 식문화를 체험하고, 3D 푸드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만든 자신만의 전통 디저트를 맛보거나 개인 맞춤 영양 관리법을 알아본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총 6차례 열린다.

각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고, 프로그램 일정 확인과 신청은 양천향교 인터넷카페(cafe.naver.com/2017ycschool)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프로그램 당 5천 원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서울 유일의 향교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양천향교가 더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전통 문화 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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