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2동 주민자치위, '사랑의 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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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2동 주민자치위, '사랑의 김장'
  • 동대문신문
  • 승인 2017.12.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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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박스, 관내 불우이웃 위해 직접 담궈
김장 김치를 만든 후 정성스럽게 포장한 박스 앞에서 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제 막 겨울로 접어든 2일, 장안2동 주민센터 앞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장 및 회원들이 모여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바로 다른 사람보다 추위를 더 느낄 수밖에 없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독거노인 등 관내 불우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해주기 위한 김장을 하기 위해서다.

장안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덕규)는 2일 오전 10시부터 주민자치위원 및 단체장, 단체 회원, 동 직원 등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1톤(5㎏×200박스)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맛있는 김장 김치를 담궜다.

이날 장안2동은 직접 시골에서 공수한 질 좋은 절임배추에 직접 주민센터 앞에서 바로 제조한 신선한 양념으로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선뜻 나서서 배추 속에 양념을 채웠다.

더불어 김장을 도운 봉사자들은 추운 날씨였지만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가 꼭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된다는 사실을 알기에 추운 기색없이 묵묵히 봉사에만 전념했다.

아울러 박덕규 위원장은 "김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흔하지만 없어서는 안 될 반찬이다. 하지만 형편이 어려운 이들이나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은 김장철에 제때 김치를 할 수 없기에 우리가 십시일반 돈을 모아 이렇게 그분들을 위해 김장을 하게 됐다"며 "정성스럽게 만든 김치인만큼 우리들의 마음까지 받는 분들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안2동이 이날 만든 김장 김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독거노인, 틈새계층 등 관내 불우이웃들에게 전달돼 보다 덜 외로운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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