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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가 올해도 취약계층을 위한 식빵 나눔과 안부 확인 사업을 진행한다.성동구가 (사)성동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이달부터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성동 온식빵 봉사 사업’을 운영한다.이번 사업은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 및 고위험군 중장년층 1인가구를 대상으로 봉사자들이 직접 식빵을 만들고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봉사활동이다.2022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올해도 돌봄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동주민센터 및 1인가구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수혜 대상자를 선정하며 매월 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지난 11일에는 옥수동(동장 이신정)에서 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박선순)와 함께 관내 독거어르신 25명을 위한 식빵 나눔과 안부 확인의 시간을 가졌다.자원봉사캠프 회원들은 앞으로 매월 2회 독거 어르신 25가구의 가정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식빵을 전달하며 복지 상담이 필요한 사각지대를 발굴하기로 하였다.한 어르신은 "부드러운 식빵을 오랜만에 먹어보니 참 맛있고, 혼자 있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챙겨주니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박선순 자원봉사캠프장은 "어르신들이 반갑게 맞이해주고 좋아해주셔서 직접 찾아뵙고 식빵을 전달한 보람이 있었다. 올해에도 캠프 회원들과 더욱 열심히 자원봉사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지난해에는 매주 3회 온식빵 봉사활동을 진행하여 매월 490가구가 혜택을 받았으며 연인원 1,300여 명의 봉사자가 사업에 참여했다.사업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직접 구운 식빵을 어르신들께 나눠드리고 안부를 나누면서 필요시 대상자의 상황을 기관에 빠르게 연계해 드릴 수 있어서 보람 있다”라고 전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9 11:43

출품작1-푸른밤현대인의 삶에 자연이 주는 치유(治癒)의 의미를 담아 산수를 표현하는 박성은 작가는 2024년 3월 13일(수) ~ 3월 25일(월)까지 '치유의 산수' 타이틀로 서울 인사동 리더스아트 희수갤러리(대표 배진한)에서 초대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아름답게 채색된 청록산수의 깊이를 느껴볼 수 있으며, 장지에 먹을 활용한 화려한 이미지는 전통적 동양화 기법으로 형성되어 편안하다. 자유로운 상상속의 자연은 환상적인 풍경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오랜 시간 머물게 하여 보는 사람마다 감성과 해석이 다양해지는 관념적 산수의 힘을 경험하게 된다.작품명 "푸른밤"은 ‘난세에 숨어서 한가하게 즐긴다’는 뜻의 은일(은거 생활을 즐기는 것)과 연결되는 현대인 삶의 어지러운 세상을 피하고 싶은 마음을 산수화로 표현했다. 푸른색은 순수한 자연으로써의 산수를 마주하는 순간의 색, 의식을 넘어선 산수의 자연 풍광이 인도한 자아와 만나는 색, 현실에서 상처받은 나의 영혼이 자연과 화해를 통해 합일하는 경계의 색을 나타낸다.'치유산수 한강' 작품은 집 주변의 한강 풍경을 작품화 했지만 실제 세상에서의 물리적인 크기나 관점 보다 마음에서 전해지는 자연을 표현하고자 했다. 보이는 그대로를 그리려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것을 마음에 담아 다시 조합하여 그렸다. '흐르다' 작품은 폭포의 물줄기는 흰색이 아니다. 시간과 날씨의 환경, 외부적인 요소들로 인해 작품 속의 물처럼 흰색으로 보이지 않으며 작품 속의 물은 보이는 그대로를 그리려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것을 마음에 담아 흰색을 순수함과 정화되는 정신을 담았다.한지의 특성을 적용하여 전통 채색 과정에서 재료를 천천히 스며들게 쌓아 올리는 과정을 반복하고 우연성의 번짐은 어떠한 형태로든 산수로 표현하는 것이 뜻하지 않은 일이 생겨도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닮았음을 보여주며 자연 속 고요한 여운을 남긴다. 전통 채색화 특유의 차분하고 깊이 있는 색감과 한지의 사용으로 더욱 감성적인 분위기와 푸른색을 통해 자연의 웅장함을 표출하고 있다.'치유의 산수展'을 실시 중인 박성은 작가는 "전시를 통해 감상자들이 일상에 지친 마음의 정화와 치유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자연을 소재로 경험과 성찰에서 나오는 정신을 반영하여 산수화를 제작해 공감을 받고 산수화의 미적 체험을 함께 경험해 보는 시간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작가는 단국대 예술대학 동양화 학사, 홍익대 대학원 미술교육 석사 출신으로 현재는 (사)한국미술협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회원으로 산수화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출품작2-치유산수한강출품작4-치유산수출품작3-흐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9 11:41

취임사를 인사를 하고 있는 손영진 회장광진구상공회는 지난 15일 오후 스타시티웨딩아트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8대 회장으로 손영진 제7대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되어 취임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도 결과보고와 2024년 예산 및 사업계획안이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손영진 회장은 취임사에서 "20년 동안 광진구 상공회에서 활동하며 많은 변화와 발전을 경험했다"며 "회원들과의 협력과 지원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손 회장은 또한 "갑진년은 60년 주기의 시작을 의미하며, 갑진년은 변화와 기회를 상징한다"며 "갑진년에는 상공회 회원 및 임원들에게 특별한 행운과 번영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취임식에는 김경호 광진구청장, 고민정 국회의원, 광진갑 민주당 이정헌 후보, 국민의힘 김병민 후보, 광진을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 등이 참석해 손영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또한 전병주 시의원과 광진구의회 의원들도 참석해 손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서창숙 회원의 축시 낭독과 정휘종 회원의 색소폰 연주로 분위기가 한층 더 높아졌다.이번 취임식은 광진구상공회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있는 행사로, 앞으로 손영진 회장의 리더십 아래 광진구상공회가 어떤 변화와 발전을 이루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이에 앞서 모법 회원들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으며, 시상에는 서울시장상, 서울상공회장상, 광진구청장상, 광진구상공회장 표창과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서울시장 표창▲우용기 (주)유토피아퓨처 대표 ▲양순영 스타시티아트홀 대표 ▲최창식 대박부동산 대표 ▲이지훈 프라임경영기술(주) 대표◆서울상공회의소장 표창▲박영찬 준명상사 대표 ▲곽애란 노스페이스 구의점 대표 ▲김현주 현주플라워카페 대표◆광진구청장 표창▲박운서 예담한약국 대표 ▲김희경 신선(산낙지) 대표 ▲남은숙 강가에 다락 대표 ▲박정미 (주)유토피아퓨처 이사 ▲김기훈 (주)지케이티글로벌 대표◆광진구의회 의장 표창▲이강태 성심세무회계컨설팅 대표 ▲박옥희 (주)대원세이프티 실장 ▲엄진옥 간도우 대표 ▲이현철 행복자원철거 대표 ▲임봉순 (주)이음테크넷 대표◆광진구상공회장 표창▲조민경 광진구청지역경제과 팀장 ▲김건수 보현아시바 대표 ▲오현승 (주)태건건축설계 건춧사 사무소 실장 ▲홍석란 파라곤부동산 대표 ▲이금훈 광진에코리더 ▲고미자 참사랑방문요양센터 대표 ▲정순혜 킴스플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 ▲심상국 나미일식 대표 ▲김재원 오사이(주) 대표 ▲김정순 유니온(주) 대표 ▲정선경 알로하 대표국민의례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는 손영진 회장회장 선출을 위해 임시 의장을 맏은 이경흠 수석 부회장당선 축하 꽃다발 증정서청숙 회원의 축시 낭독축하 케익 절단수상자들 기념 촬영수상자들 기념 촬영수상자들 기념 촬영수상자들 기념 촬영수상자들 기념 촬영수상자들 기념 촬영수상자들 기념 촬영ㅜ상ㅅ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8 16:03

성수4지구 디자인포럼. 조합 자체 설계팀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최근 아파트 트렌드 사례분석 등을 설명하고 있다.“‘클린 경영’으로 77층 랜드마크 짓는다”77층 초고층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구역(이하 성수4지구)가 18일 ‘윤리서약준수 권고문’을 발표했다.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ENC 등 시공사를 대상으로, 조합장을 비롯한 운영진 69명이 서명한 윤리서약서를 공유하고, 협력회사도 이에 따른 행동요강을 준수하도록 권고한 것.공문에 따르면 협력회사는 조합사무실에서만 운영진을 만날 수 있으며, 어떠한 향응 및 금품을 제공할 수 없다. 이를 2회 이상 위반하였을 때에는 ‘투 스트라이크 아웃’에 의해 협력업체 리스트에서 제외된다.이와 함께 이 조항을 지키지 않는 경쟁업체를 발견했을 때는 조합에 제보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향후 시공사 입찰기간에는 회사별 영업사원 인원을 통일하는 등 로비가 아니라 오직 실력으로만 경쟁하는 ‘찐 경쟁’을 유도할 예정이다.조합 내부의 윤리원칙은 더 엄격하다. 3만원 이상의 금품, 선물, 식사 등을 제공받은 조합 운영진은 즉시 직책을 내려놓고 민형사상 책임을 지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포함하고 있다.성수4지구가 이처럼 강력한 윤리서약서 공문을 발송한 이유는 ‘클린 경영’만이 77층 초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열쇠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성수4지구가 시공사에게 발송한 윤리서약준수 권고공문최근 초고층 아파트의 공사비 논란 관련, 성수4지구는 공사비 절감의 핵심은 ‘층수’가 아니라 ‘클린 경영’이라고 밝히고 있다. 시공사, 제조업체 등 협력업체로부터 받는 로비, 향응의 비용이 결국에는 공사비에 포함된다는 주장. 각종 이권이 개입된 협력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공사비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다.이유로 조합이 수십종의 자재를 무분별하게 분리발주하고, 설계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내장재업체부터 선정하는 등 각종 비리와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이 재건축재〮개발 업계의 현실이다.이에 따라 철저하게 비리를 없애고, 협력업체에게 단 한 푼도 신세를 지지 않는 운영을 하는 것이 공사비 절감의 지름길이라는 성수4지구의 주장이다.성수4지구 설계팀을 이끌고 있는 송재헌 건축사(57)는 “한 명의 조합원이 협력업체에게 3만원의 선물을 받으면, 결국 300만원으로 조합원 전체에게 청구서가 날라올 것”이라며 “윤리서약서를 통해 ‘찐 경쟁’을 이끌어 내는 것만이 건축비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성수4지구가 주장하는 또 한가지 공사비 절감의 방법은 ‘전문가 보다 똑똑한 조합’이 되는 것이다.우선 성수4지구는 조합 내 현직 설계사, 토질 및 기초 기술사 등으로 구성된 설계팀을 운영하고 있다.시공사 선정 후 조합과 시공사의 관계에서 ‘갑’과 ‘을’이 바뀌면서, 공사비 증액 이슈가 터져 나오는 것이 현실. 이런 상황에서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구의 빌미를 주지 않는 방법은 설계변경 최소화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성수4지구 설계팀은 오는 5월 국제 현상공모로 설계회사를 선정한 후, 최대한 완성도 있게 시공사 비딩용 원안설계를 만드는 데 집중을 할 예정이다.특히 건축면적 변경으로 건축비 갈등과 건축기간 연장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다른 재개발 지구의 사례를 참고, 시공사 선정후에는 변경을 최소화하도록 최적의 설계안을 뽑아낸다는 계획이다.또한 성수4지구 설계팀은 전 조합원이 전문가 못지 않은 재개발 지식을 갖추도록 5회에 걸친 디자인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재개발 각 단계에서 스스로 현명한 판단을 하여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다.디자인 포럼에서는 커뮤니티 활용계획, 단위 주거세대 계획, 주차장 특화방법 등 최근 나온 아파트 트렌드의 사례분석을 통해 조합원에게 최신의 정보와 판단기준을 제공하고 있다.조합원 스스로 쌓은 지식을 기반으로 성수4지구는 최근 층수선호도 조사에서 홍보요원(OS) 없이, 전자투표만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이에 59%의 높은 투표 참여율을 달성, 조합원의 자발적 참여는 물론 비용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4지구는 향후 총회에서도 OS 활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영을 할 계획이다.성수4지구의 정영보 조합장(45)은 “시공사 간의 ‘찐 경쟁’을 끌어내기 위한 첫 걸음으로, 그 어떤 협력사에게도 금품 향응을 받지 않는 윤리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시공사 간의 공정한 경쟁을 통해 공사비를 최대한 낮추는 한편, 초고층으로 클린 한강뷰 세대를 늘려 분양수익을 극대화하고 조합원의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8 14:22

성동광진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효)은 2024년 3월 19일(화) 14시부터 교육지원청 강당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총회 및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총회에는 교육장, 교육지원국장, 학교통합지원센터장,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48명, 학교통합지원센터 생활교육·인권지원팀 업무 담당자 등 80여명이 참석하여 위촉장 수여, 소위원회 구성·운영 사항 보고, 심의위원회가 소위원회에 위임하는 사항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2024학년도 성동광진교육지원청 3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전·현직 교원, 변호사, 경찰, 전문가, 학부모 등 50명으로 구성되어 2년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 성동광진교육지원청 학교폭력제로센터는 학교폭력 사안조사, 관계개선 지원, 법률지원 등을 통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와 학교 현장을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의 역량 강화를 위하여 전문 강사 강의(김성염 변호사)가 이어진다. 강의 내용은 심의위원회 운영 사항과 더불어 행정심판 사례를 통한 학교폭력 심의 조치 분석 등이다.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함으로써 심의위원들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앞으로도 반기별 위원 연수를 실시하여 심의위원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이번 총회 및 연수를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긍정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8 14:16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올해 지역사회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강화한다고 18일(월) 밝혔다.서울 관악구적십자봉사회의 봉사원 10명은 아침 일찍부터 남부적십자봉사관 맛나눔터에서 직접 갈비 핏물을 빼고 오랜시간 끓인 수제갈비탕과 깍두기를 생활고를 겪는 홀몸어르신과 독거 중장년층 등 관내 취약계층 40세대에게 전달했다.관악구 적십자봉사원들은 이번 갈비탕 나눔활동을 비롯 매주 2회 이상 홀몸어르신들의 가정방문 및 전화 말벗봉사 등 정서적 지지와 필요한 추가 물품을 지원 할 예정이다.오영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관악지구협의회장은 “아침 저녁으로 아직 일교차가 커서 힘들어하시는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건강식을 만들어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환하게 웃었다.이날 방문한 한 가정의 어르신(82세/관악구 거주)은 “요 며칠새 날이 추워 외출도 못하고 사람이 그리웠는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까지 가지고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한편,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올해 서울 25개 자치구에 경제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홀몸 어르신과 독거 중장년층에 대해 집중적으로 필요한 물질적, 정서적 지원활동을 연중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적십자사 서울지사 봉사원들이 지역사회 홀몸어르신 방문 봉사활동을 강화한다.지역사회 홀몸어르신에 전해질 갈비탕을 직접 끓인 서울 관악지역 적십자봉사원들.지역사회 홀몸어르신에 전해질 갈비탕을 직접 끓인 서울 관악지역 적십자봉사원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8 13:28

성동광진교육지원청최근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심화되면서 작년 사립유치원 4곳에 이어 올해도 광진구 소재 자양하나유치원이 폐원 절차를 밟게 되었다.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선제적 조치로 폐원 예정 사립유치원에 유선 및 현장 방문을 통한 ‘현장맞춤지원 컨설팅’을 통해 폐원에 따른 복잡한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학부모 혼란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전원(轉園) 조치 대상 유아들을 인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에 안정적으로 분산 배치되도록 유도하였다.해당 폐원 유치원의 전원(轉園) 조치 대상 유아는 총 17명으로, 이들은 각각 인근 유치원 12명, 어린이집 2명, 홈스쿨링 3명으로 안정적으로 분산 배치를 완료하였으며, 해당유치원의 폐원에 따른 행정절차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진행을 완료하였다.성동광진교육지원청 김진효 교육장은 “최근 사립유치원들이 원아수 감소로 운영의 어려움으로 인해 폐원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하며 “폐원절차에 어려움을 겪는 유치원 및 학부모님들의 고충에 우리 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컨설팅 등을 통한 선제적·적극적 행정으로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8 13:25

악수하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왼쪽)과 키움 홍원기 감독[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상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에 구단 모자와 공인구 40세트를 선물했다.키움 홍원기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다저스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 나와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선물을 교환한 뒤 기념 촬영을 했다.키움 관계자는 "양 팀은 사전에 간소한 선물을 주고받기로 했고, 경기 전 양 팀 감독이 대표로 선물 교환을 했다"며 "구단은 모자와 공인구 세트 40개를 다저스 구단에 따로 전달했다"고 전했다.다저스 역시 구단 모자 등을 키움에 선물했다.이날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전 그라운드에 도열해 고척돔을 찾은 관중들에게 인사했고 미국 국가, 애국가에 맞춰 국기에 경례했다.시구는 배우 전종서가 맡았다.이날 경기엔 KBO리그 치어리더들이 화려한 군무로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키움 응원단은 3루쪽 응원단상에서, 국내 대표 치어리더들로 꾸려진 다저스 응원단은 1루쪽 응원단상에서 관중들의 응원을 이끌었다.MLB는 치어리더 응원을 하지 않지만, 서울시리즈 연습경기에선 KBO리그처럼 응원전을 선보이기로 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8 11:10

성동구 매봉산 유아숲체험원에서 아이들이 즐거운 생태체험을 하고 있다.       성동구가 3월 18일부터 아이들이 숲에서 뛰어놀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유아숲체험원은 대현산·금호산·매봉산 3개소가 조성되어 있으며, 5000㎡ 이상의 규모로 야외 체험학습장과 대피시설, 안전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인공 조형물 대신 바위나 나무, 흙 등 자연물을 활용한 놀이시설을 조성하여 자연을 소재로 놀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지난해에는 대현산, 금호산에 이어 매봉산 유아숲체험원을 재정비했다. 통나무오르기, 네트놀이, 낙엽풀장 등의 놀이시설을 정비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놀이환경을 제공한다.또한, 각각의 유아숲체험원에는 전문자격을 갖춘 유아숲지도사가 상주해 아이들이 자연 자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계절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놀이 활동을 지도한다.올해부터는 비장애아와 장애아가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어울림반'도 운영을 시작한다. 수업에 참여하는 유아 모두 협동 수업을 통해 타인 이해도와 사회 관계성을 키우고 정서적 감수성과 신체적 발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유아숲체험원 이용 대상은 사전 접수를 받아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총 30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잔여 반에 대해서는 선착순으로 추가 접수를 받고 있다. 참여를 원할 경우, 성동구청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이들이 숲체험을 통해 신체 발달과 면역력 증진은 물론 마음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길 바란다” 라며, “앞으로도 자연친화적인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공원녹지과 ☏ 02-2286-5673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8 10:32

성동구가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조사한 2024년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대하여 3월 19일부터 4월 8일까지 개별공시지가를 열람하고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청취한다.성동구는 지난해 10월부터 토지특성조사 및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거쳐 25,692필지의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조사·산정을 완료했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구청 토지관리과 및 각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성동구청 누리집을 통해 인터넷으로 가능하다. 의견이 있을 경우 방문 장소에 비치된 개별공시지가 의견제출서 양식에 의거 직접 또는 우편제출 가능하며,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인터넷으로도 제출 가능하다.의견 제출된 필지는 토지 특성을 재확인하고 표준지의 선정이나 인근 토지와의 지가 균형 여부 등을 정밀조사하여 감정평가사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28일까지 의견제출인에게 통지하게 된다.한편, 의견제출기간 동안 개별공시지가 담당 감정평가사와 구민이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전문가와의 상담시간을 운영한다.또한 의견제출 기간과는 별개로 구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기 위한 ‘개별공시지가 365일 의견접수 창구’도 운영하고 있어 의견제출 기간이 끝난 경우에도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성동구청 누리집(종합민원)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제출된 의견은 매년 개별공시지가 조사 시 적극 검토함으로써 구민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의견제출 기간 내 개별공시지가 담당 감정평가사와의 상담 예약이나 기타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는 경우 성동구청 토지관리과(☎02-2286-5386~5390)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8 10:30

성동구가 오는 20일부터 친환경산업체험학습센터 ‘새활용 스쿨’ 수강생을 모집한다.친환경산업체험학습센터 새활용 문화를 실천하는 복합문화 거점 공간으로, 새활용 스쿨에서는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하여 다채롭고 유익한 만들기 체험교육을 제공한다. 지난해 총 34강의 강의에 6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여 자원 재활용을 직접 실천하였다.올해도 오는 11월까지 총 34강의 새활용 스쿨을 계획되어 있으며, 4월 정기수업은 4월 3일 ‘EM용액을 활용한 천연 비누 만들기’와 17일 ‘자투리 실로 곰인형 키링 만들기’가 진행된다.매 강의당 모집 정원은 15명 내외이며, 개인별 신청이 가능한 정기수업과 단체 예약수업으로 나누어 수강생을 모집한다. 월 2회 단체수업은 전화 상담 후 예약이 가능하다.새활용 스쿨 참여는 센터로 전화하거나 인터넷(네이버카페 ‘성동구친환경산업체험학습센터’ 가입)으로 신청 가능하다.한편, 서울새활용플라자 2층에 위치한 성동구친환경산업체험학습센터는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에 관련된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새활용 작품 전시, 친환경 유용미생물(EM) 용액 발효·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체험학습센터 ☎070-7787-1004, 성동구 용답동 자동차시장길 49지난해 진행한 양말목을 활용한 팔찌만들기 수업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8 10:28

성인 물리치료하는 모습“2020년부터 성동재활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만 해도 무릎이 굳어 걷기가 어렵다보니 거의 집안에서만 생활할 정도였지요. 성동재활의원에서 1년 정도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고 난 후 정말 많이 좋아져서 걷는 게 훨씬 수월해졌어요. 이후에도 계속 치료를 받았고 1년 전부터는 장애인 보치아 스포츠 선수로 활동할 만큼 일상의 활력을 찾았습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김00, 남, 55세)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올해로 설립 12주년을 맞이한 구립 장애인 재활의료시설인 ‘성동재활의원’의 누적 이용자 수가 4만 명을 넘어서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공공 재활의료시설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성동재활의원’은 2012년 설립된 서울시 최초의 구립 장애인 전문 재활의료시설이다. 한양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여 경제적인 비용으로 대학병원 수준의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병원장을 비롯해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재활사 등 총 9명의 전문 의료인력이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접근성이 좋은 성수문화복지회관 1층에 위치해 이동제약이 있는 장애인들이 편히 진료받을 수 있다. 덕분에 해마다 4천여 명(2023년 5,728명)의 장애인이 이곳에서 대학병원에 버금가는 수준의 전문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장애가 있는 주민들이 입원 생활을 하지 않고도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가정과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뇌졸중, 파킨슨병 장애인 150여 명이 7,700여 건의 재활치료를 받았다.특히 대상자의 연령과 특성에 맞춘 물리치료, 작업치료, 로봇 재활치료, 감각통합치료, 언어치료 등의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능 향상과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성동재활의원 전경2021년부터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로봇재활 치료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재활치료에서 특히 중요한 반복적인 훈련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최신 의료 장비인 하지등속성운동장비를 도입해 하지 근력 향상을 위한 진료도 시행 중이다.2022년부터는 언어치료 및 감각통합치료를 시행(성인도 가능)해 발달 지연과 감각 문제를 겪는 아동들이 조기에 다양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받도록 돕고 있다. 2023년 기준 연간 1천여 건의 언어치료와 500여 건의 감각통합치료를 시행했다.성동재활의원을 이용한 주민들은 멀리 가지 않고도 거주하는 동네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곳 시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자립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실제로 성동재활의원을 이용한 구민들은 생후 3개월 영유아(미숙아)부터 중장년(뇌출혈, 편마비)까지 다양하다. 특히,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이 크게 해소됐다. 아동의 발달과 관련하여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예후가 좋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성인 언어치료실성인 작업치료실로봇재활 치료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8 10:25

1대, 소치 허련, 추경산수도, 지본 수묵담채, 초년대, 43x31cm한국 미술의 중심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는 '임전(林田) 허문 초대전과 운림산방 5대전'을 오는 2024년 3월 27일(수) ~ 4월 8일(월)까지 진행 한다. 조선 말기 이후 가난과 고행에서도 줄곧 한 우물만 판 소치 허련 선생의 집안 전시로 전라남도 진도에 소재한 운림산방 기념관에서도 보기 어려운 5대에 걸친 화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1대 소치 허련부터 5대 허진까지 5대에 걸쳐 200여 년의 화업을 이어오는 것은 세계미술사에서도 그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단순한 기능이나 기술의 전수로 이어지는 전통공예가 아닌 순수한 창의성을 기반으로 하는 순수예술 분야에서 대물림한다는 건 더욱 희귀한 일이다. 직계 화맥 5대에 걸쳐 모두 한국미술사에 큰 획을 그을만한 작품을 남기고 있으니 더욱더 경이롭다.이런 운림산방 5대를 한 자리에 모은 것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가 국내 최초로 기획한 전시이며, 전남 진도에 위치한 운림산방은 1대 소치 허련(小痴 許鍊, 1808∼1893) 선생이 그림을 그렸던 화실 이름, 즉 당호이나 지금은 허씨 일가가 일군 장구한 화맥을 상징하는 당호를 일컫는다.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 그랜드관에는 전통적인 수묵산수의 기법을 초월하는 독자적인 선염기법의 <운문산수화>를 창안한 4대 『임전 허문 초대전』을 특별하게 구성했다. 2층 전시장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운림산방 5대에 걸친 작품이 세대별 5~8점씩 총 40여점을 감상 할 수 있다.특히 한국 남화의 전통을 세운 1대 소치 허련을 비롯해, 남종 문인화의 품격을 세운 2대 미산 허형, 서정적인 실경으로 신남화를 제창한 3대 남농 허건, 타고난 미적 감각의 요절한 천재화가 3대 임인 허림, 독창적 선연법의 운무산수 4대 임전 허문, 역사인식과 인간의 내면적인 욕망을 형상화 한 5대 허진, 실경의 틀을 깬 5대 허재 등 운림산방 5대 작가 7명의 독창적인 작품 성향을 만날 수 있다.'임전(林田) 허문 초대전과 운림산방 5대전' 기획 전시하는 인사아트프라자 박복신 회장은 “한국 남종화의 대를 잇는 운림산방 5대 전시를 통해 한국의 근현대미술사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이며, 수묵화에 뜻을 두고 있는 후학들에게는 새로운 용기와 돌파구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운림산방 5대 그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까? K-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한국화 복고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뜻 깊은 전시이며, 5대에 걸쳐 200여 년간 화업을 이어온 운림산방은 우리의 문화유산으로 사랑받고 있다. 2대, 미산 허형, 운중석양, 지본 수묵담채, 중년대, 36x27cm3대, 남농 허건, 하산계류, 지본 수묵담채, 1959, 115x84cm3대, 임인 허림, 농가일우, 지본 수묵담채, 1941, 55x44cm4대, 임전 허문, 산운, 지본수묵담채, 2021, 60x45cm4대, 임전 허문, 산운, 지본수묵담채, 2021, 60x45cm5대, 허재, 202304, 한지에 수묵, 혼합재료, 2022, 45x53cm5대, 허진, 이종융합동물+유토피아2020-2, 한지에 수묵채색 및 아크릴, 2020, 162×130cm×2개운림산방 포스터 복사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8 10:21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 이하 “건협서울동부”)는 지난 3월 14일(목), 중랑구에 위치한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주민 및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 강좌를 운영하였다.이날 진행된 건강 강좌는 당뇨병의 영양 관리를 주제로 건협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과 박혜연 영양사가 강좌를 맡아 진행하였다. 강좌는 당뇨병의 발생 원인과 당뇨병의 수치와 종류, 식사 요법의 원칙 및 운동 시 혈당 관리를 내용으로 실시하였다.이에 건협 서울동부지부 이미화 본부장은 “건강 강좌 및 건강 캠페인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보다 전문화된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의 건강한 삶과 복지 증진을 위해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및 건강한 사회를 위한 취약계층별 사회 공헌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김종범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장이 건강 강좌를 듣는 어르신들에게 강의 관련 안내를 하고 있다.건협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과 박혜연 영양사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건협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과 박혜연 영양사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5 15:42

사진 왼쪽은 지난 5일 성동구 뚝도시장을 방문한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가 시민들과 인사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지난 7일 오전 성동구 마장역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민주당 세(勢)가 강한 지역이라는 건 옛날 말 아닌가요? 요즘엔 꼭 그렇지도 않거든요." "전에는 선거 때면 으레 민주당이 또 되겠거니 했는데 지금은 누가 이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지난 7일 성동구 왕십리동에서 만난 '토박이 주민' 김모(57)씨와 박모(61)씨는 총선을 앞둔 지역 분위기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이번 총선의 핵심 승부처 '한강 벨트'에 속한 서울 중·성동갑은 '예측불허' 판세 탓에 주요 격전지로 꼽힌다.거대 양당은 이곳에 나란히 '여전사'를 내보냈다. 국민의힘은 윤희숙 후보로 탈환을 노리고, 더불어민주당은 전현희 후보에게 수성을 맡겼다.최근 국회의원 선거(17∼21대) 결과만 보면 이곳은 민주당의 텃밭이다. 총선에선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김동성 후보(당시 성동갑 진수희, 성동을 김동성)가 당선된 18대 총선을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고, 이곳 현역인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9대 총선 때부터 내리 3선에 성공했다.하지만 최근엔 보수 세가 강해지는 추세다. 지난 2022년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이 우세를 점했다. 이 같은 변화는 성수동 일대에 고가 주상복합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왕십리, 행당동, 도선동 등 뉴타운 아파트값이 크게 올라 표밭 자체가 '강남화'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지난해 공개된 아파트 공시가격 전국 5위를 찍기도 했다.어느 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도가 아닌 만큼 각 당 지지층 결집뿐 아니라 중도·무당층이나 '스윙보터' 표심 잡기가 승부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뚝도시장에서 48년째 수선집을 운영하는 호남 출신 주복덕(77)씨는 "처음 이곳에 자리 잡을 때부터 국회의원은 쭉 민주당만 찍다 지난 대선에서만 국민의힘을 찍었다"며 "하지만 요새 대통령이 하는 것을 보면 대통령을 바로잡아 줄 민주당을 뽑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출근길 마장역에서 만난 회사원 박모(44)씨는 "두 후보 다 동네에 갓 꽂힌 사람"이라며 "그러면 당을 보고 찍어야 하는데 하는 걸 보면 두 당 다 싫다. 나중에 지역 공약이나 보고 찍든지 하겠다"고 했다.윤희숙 후보는 '일꾼론'을 설파 중이다. 그는 지난 5일 성수동 뚝도시장에서 "민주당 '여전사' 전현희 후보는 싸우러 오셨는지는 모르지만, 난 여전사가 아니라 해결사가 될 것이다. 난 일하러 왔다"고 말했다.여당의 '경제통' 윤 후보는 새벽 출근길 인사부터 퇴근길 인사까지 '상대가 한 걸음 뛸 때 난 열 걸음 뛰겠다'는 각오로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출마 선언 직후 행당동에 전셋집을 얻었다.시장 골목에서 한 할머니가 윤 후보를 알아보고는 "말을 어떻게 이렇게 잘하나. 화면보다 훨씬 예쁘다. 이번에 꼭 찍겠다"고 말하자 윤 후보는 "소문 좀 내달라. 감기 걸리지 않으셔야 투표장에 가실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스스로 MBTI(성격유형검사) 검사 결과 대문자 'I'(내향형)라는 윤 후보지만, 손님이 없는 오후에 '고스톱'을 치는 식당 주인 부부 사이에 자연스레 끼어들거나 나이 지긋한 어르신에게 자신의 유튜브 구독 방법을 설명하는 등 유권자에게 다가서고 있다.윤 후보는 "민주당 중심의 독점적인 권력 구조로 억눌렸던 성동구가 달라질 수 있다는 느낌을 주민들에게 주고 싶었다. 와 보니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아 설렌다"고 말했다.이어 "한강 건너 강남의 성장을 지켜봐 온 성동구 주민들은 발전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크다. 각종 규제로 재개발이 표류해 왔는데 그런 갈증들을 해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전현희 후보는 '민생 전문가'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비가 오던 지난 7일 도선동 상점가에서 "상대 후보가 책상 앞의 '교수님' 출신 경제 전문가라면 국민권익위를 이끌었던 난 현장을 발로 뛴 유능한 민생 전문가"라고 말했다.상인과 시민들에게 줄곧 허리를 숙이며 '눈도장'을 찍는데 여념이 없었다. 점퍼엔 '주민·국민만 바라보겠다'는 의미로 해바라기를 달았다.지난달 27일 전략공천된 그는 요새 새벽부터 오후 10∼11시까지 촘촘한 선거운동 일정을 짜고 있다고 한다.특히 이 지역 재선 의원(16·17대) 출신의 친문(친문재인)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곳에서 컷오프된 만큼 지역 조직의 화합 등을 위해 기다리다 지난 5일에야 선거운동을 시작했다.전 후보가 한 카페에 들어가 인사하자 차를 마시던 신우석(63)씨가 전 후보를 반기며 "성동에 드디어 오셨다. 권익위원장 때 고생하셨다. 응원한다"면서 커피를 건네기도 했다.전 후보는 "여기 와보니 스윙보터 지역이더라. 왕십리 뉴타운 중학교 확충 등 각종 민생 민원 해결력으로 승부할 것"이라며 "죽을힘을 다해 뛰고 있다. 조직도 추슬렀으니 태풍이 불어닥칠 일만 남았다"고 자신했다.그는 지역 내 고가 아파트 단지들이 '취약지'라면서도 "난 20대 총선에서 당의 불모지 강남을에서도 당선된 사람"이라며 "시민들이 명함을 받고 찢어버리던 그때 비하면 지금은 정말 분위기가 좋다"고 덧붙였다.

뉴스 | 성동신문 | 2024-03-15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