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코오롱 One&Only타워, 서울시 건축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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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코오롱 One&Only타워, 서울시 건축상 수상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8.09.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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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경관적 요소 결합, 민간연구소에 개방감 확대
<사진-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코오롱 One&Only타워 모습>

강서구 마곡지구에 건립된 코오롱 One&Only타워(강서구 마곡동로 110)가 ‘제36회 서울시 건축상’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코오롱 One&Only타워(설계 윤세한,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는 서울시에서 조성하고 있는 친환경 생태공원에 인접해 자연과 연계한 우수한 조망과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촘촘한 마곡지구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연구 기능과 오피스 기능, 문화 기능 등을 포함하는 복합적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해결한 건축물로 평가 받았다.

특히 3개 동을 연결하는 아트리움 공간은 친환경적 요소와 경관적 요소를 결합한 중심 공간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으며, 2.5만 평 규모에서 오는 위압감을 완화시켰다.

또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을 잘 구분해 폐쇄적인 민간 연구소에 보다 개방적인 성격을 부여한 점과 GFRC(유리섬유강화콘크리트)로 만든 서쪽의 외피시스템을 정교한 디테일로 마무리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36회를 맞이한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 환경을 장려하기 위한 상이다. 또 서울의 건축 문화와 기술 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시상해 격려하는 서울시 건축 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이라 할 수 있다.

올해는 총 116작품(신축 81작, 리모델링 26작, 녹색건축 9작)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응모된 가운데 7월20일 서류심사와 8월1일 현장심사를 거쳐 수상 작품이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에는 ‘PLACE1(강남구 영동대로 96길 26 / 설계 김찬중, (주)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최우수상에는 ‘코오롱 One&Only타워’와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도봉구 도봉로 191가길 20 / 김현준, (주)종합건축사사무소 온고당)’, ‘수락행복발전소(노원구 동일로 242길 77 / 신창훈,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예진이네 집수리(종로구 부암동 창의문로 5나길 10 / 김재관, 무회건축사사무소)’ 등 4곳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은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조진만, 조진만건축사사무소)’, ‘THE ILLUSION(곽상준, (주)종합건축사사무소 오비비에이’, ‘URBAN MEMBRANE(홍만식, (주)리슈건축사사무소)’, ‘시연재(정문철, 디자인그룹 꼴라보)’, ‘아산나눔재단 사옥(전숙희, (주)와이즈건축사사무소)’, ‘사당동 소행성(조성익, TRU건축사사무소)’, ‘홍릉 콘텐츠 시연장(최정우, (주)건축사무소 유니트유에이)’, ‘평화문화진지(유종수, (주)코어건축사사무소)’, ‘청연빌딩(김학건, (주)친환경계획그룹 청연건축사사무소)’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거머쥔 코오롱 One&Only타워는 전문가 심사와는 별도로 진행된 시민투표(엠보팅)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1,528표)로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 THE ILLUSION과 함께 ‘시민공감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올해의 건축가상’에는 건축사사무소 기오헌 대표인 민현식(72) 건축가가 선정됐다.

건축상 수상자(설계자)에게는 내달 5일 서울시장 표창이 수여되며, 건축주에게는 건축물에 부착하는 기념동판이 전달된다.

류 훈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 건축상’을 통해 서울의 우수한 건축물이 매년 발굴돼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우수한 건축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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