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아동친화도시 추진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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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아동친화도시 추진 어디까지 왔나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8.09.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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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이후 첫 성과보고회 개최…전략사업 점검
<사진-지난 1월에 열린 아동참여위원회 정책보고회 모습>

강서구가 지난 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핵심전략사업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아동친화도시 선정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성과보고회에는 아동 대표로 등촌고 한고은 학생과 공항중 조수연 학생을 포함한 아동추진위원 10명과 옴부즈퍼슨(아동권리옹호관) 3명을 비롯한 아동친화도시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구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12개의 4개년 전략사업과 29개 단기 전략사업의 성과를 보고 받고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옴부즈퍼슨 2명을 추가 위촉하고 강서꿈동산 어린이 기자들의 현장 취재활동도 지원했다.

구는 상반기 성과보고회에서 주목할 만한 사업으로 서울 자치구 최초로 도입한 가방안전덮개 보급 사업과 어린이 구청 모바일 홈페이지 개설, 아동참여위원회를 통한 청소년들의 활발한 정책 제안 사업, 강서꿈동산 등을 꼽았다.

‘가방안전덮개 보급 사업’은 지난 3월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0개 학교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눈에 잘 띄는 디자인으로 제작해 보급했으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에 가방안전덮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어린이 구청 모바일 홈페이지’는 2개월에 걸쳐 아동과 주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제작됐다. 아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의견있어요’란과 아이들을 위해 열리는 각종 교육 및 문화행사 소식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만 10세 이상 18세 미만 아동 29명으로 구성된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들의 주도적인 구정 참여를 목표로 아동의 시각에서 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 대안을 고민하고 있다. 버스정류장에서의 흡연을 막기 위한 방법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등 아동참여위원회 5개 분과는 올해 말 정책보고회에서 발표할 정책들을 다듬고 있다.

‘강서꿈동산’은 초등학생 기자단이 만드는 어린이 소식지다. 이번 가을호부터는 ‘오피니언’란을 신설해 아이들이 직접 보고 느낀 구정에 대한 목소리를 더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정영숙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아동친화도시 인증 이후 추진해 온 41개 장·단기 사업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그동안 진행해 온 사업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더 나은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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