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메르스 환자 접촉자 6명으로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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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메르스 환자 접촉자 6명으로 파악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8.09.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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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접접촉 1명, 일상접촉 5명…구 차원 긴급회의 개최
<사진-양천구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0일 긴급회의를 가졌다.>

3년 전 180여 명이 감염되고 30여 명이 숨지는 등 우리나라 방역시스템에 큰 파문을 던진 바 있는 메르스가 재발생한 가운데, 양천구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천구는 지난 10일 오후 2시 메르스 확산 방지 등 현안사항에 대해 구청 4층 공감기획실에서 관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구는 중동지역 쿠웨이트 체류 후 입국한 내국인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판정됨에 따라 9일부터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하고, 관내 거주하고 있는 접촉자에 대한 관리에 들어갔다.

9일 현재 관내 메르스환자와 접촉자는 6명으로, 밀접접촉자 1명(신정동), 일상접촉자 5명이다. 구는 규정에 따라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하고, 1대 1 담당자를 지정하여 매일 2회(오전/오후) 유선으로 체온·호흡기증상 등 증상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일상접촉자 5명에 대해서도 본래 규정보다 강화하여 밀접접촉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1대 1 담당자를 지정하여 1일 1회 이상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밀접접촉자 가족에 대해서도 일상접촉자에 준하여 관리하고 있다.

구는 메르스 잠복기인 14일이 경과한 9월21일까지 접촉자에 대해 적극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역대책반을 운영하여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밀접접촉자 격리자에게 마스크, 체온계를 지원하고 향후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필요 생필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구는 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메르스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구청 및 보건소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메르스 감염 증상 신고 및 안전수칙을 안내하는 등 주민들에게 ‘메르스 바로 알기’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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