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내년도 예산 9076억5천만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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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내년도 예산 9076억5천만원 편성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8.11.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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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보다 18.6%↑…일반회계 예산의 61% 사회복지비 배분

강서구는 2019년도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18.6% 증가한 9076억5천만 원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구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8901억2천만 원과 특별회계 175억3천만 원이며, 이 중 경직성 경비 8216억5천만 원을 제외한 가용재원은 860억 원이다. 특히 일반회계 예산의 60.92%인 5,422억 원이 사회복지비로 편성됐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지난 12일 열린 제261회 강서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은 서울시 일반조정교부금과 큰 폭의 보조금 증가, 재산세와 순세계잉여금 등 자체세입의 증가로 일정 규모 이상의 세입 증가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세입예산 증가분의 대부분이 기초연금과 아동수당, 주거급여와 영유아 보육료 등 사회복지분야 법정경비와 인건비 인상에 따른 인력운영비, 기금전출금 등 경직성 경비, 그리고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보상과 도로·교통 및 하수도 등 생활안전 기반시설 관리를 위한 시설비로 우선 충당함에 따라, 민선 7기 신규사업 투자를 위한 실질적 가용재원 확보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례적이거나 소모적인 경비는 원점에서 재검토해 불요불급한 경상비를 우선 감액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조화로운 성장을 위한 핵심 투자사업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예산 배분으로 재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구민 삶의 질 향상·도시균형 발전 중점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예산 편성은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균형 발전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하며, ▲생활이 편안한 ‘안전환경도시’ ▲가치를 더해가는 ‘미래경제도시’ ▲모두가 행복한 ‘복지건강도시’ ▲삶이 풍요로운 ‘문화교육도시’ ▲구민이 주인 되는 ‘자치주권도시’ 등을 목표로 ‘조화로운 성장으로 구민의 삶이 아름다워지는 명품도시’ 완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며 구민 중심의 재난안전망 구축을 위해 생활안전보험을 도입하고, 재난안전교육센터 건립과 WHO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로·치수·교통 관련 안전기반시설 정비와 공원·청소 등 생활환경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806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재해·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통시장 경영 혁신 지원 및 고객지원센터 설치, 강서유통단지 특화 상권 활성화와 사회적 경제 지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활동 지원과 힐링체험농원 운영을 통한 도시농업 체험 기회 확충 등에 225억 원을 투자해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킨다.

다양한 복지서비스 욕구에 부응하고자 어르신의 안정된 노후 지원을 위한 기초연금으로 1,412억 원, 영유아 보육 및 돌봄, 아동수당과 어린이집 운영 개선 지원 등에 1,279억 원을 편성해 저출산 해결에 공적 지원을 강화한다.

또 장애인연금 및 활동급여 지원 393억 원, 기초생활수급자의 주거와 자활급여에 385억 원을 편성하고 구민 건강관리센터와 보건지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총 5,658억 원을 복지건강분야에 배분해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복지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교육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강서문화예술회관 이전·건립 및 거리 특화사업, 서울식물원·스페이스K 등 새로운 문화여가시설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 구축과 함께, 구립 및 작은도서관이 지식 정보를 공유하는 마을 커뮤니티의 거점이 되도록 하고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권역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문화·관광분야에 245억 원을, 초·중·고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과 평생학습 지원 등 교육분야에 110억 원을 배분했다.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자치분권대학, 지방분권 전문가와 주민이 참여하는 자치분권 협의회, 주민자치회와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운영 등 자치행정분야에도 97억 원이 편성됐다.

노현송 구청장은 “그 어느 해보다 심혈을 기울여 편성한 예산인 만큼 제출된 예산안의 심의와 의결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심의 과정에서 제시해 주시는 고견에 대해서는 구정에 발전적으로 검토·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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