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1인 남성 가구 위한 건강한 밥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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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1인 남성 가구 위한 건강한 밥상 제시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9.03.0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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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레시피·건강 돌봄 ‘공동부엌 프로젝트’ 운영
<사진-지난 23일 꿈샘누리에서 열린 공동부엌 프로젝트>

강서구는 홀로 사는 50~64세 남성 가구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지는 ‘건강한 음식을 나누는 행복한 반(飯)-공동부엌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특히 강서형 협치모델 의제로 발굴해 민·관이 함께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며 의의를 더한다.

50~64세 1인 남성 가구를 대상으로 한 영양평가 결과, 해당 남성들은 다인 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주로 섭취하는 등 전반적인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1인 가구에 맞춤형 식습관을 제시하고,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해 1인 가구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구는 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난 8일 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주민건강리더 11명을 위촉하고 양성교육을 진행했다. 주민건강리더는 공동부엌 프로젝트의 운영 지원과 1인 가구 발굴, 병원 동행, 말벗 도우미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공동부엌 프로젝트는 매주 월요일 사랑의 교회에서 ‘우리동네 공동부엌 및 투게더 빙고’, 꿈샘누리에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건강한 맛이 짱이야’를 주제로 운영 중이며, 오는 5일부터는 강서평생학습관에서도 매월 첫째 주 화요일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기존 식단의 염미도 테스트를 통해 참여자들의 평소 식습관에 대한 이해를 돕고, 매회 영양사가 맞춤형 레시피를 제시한다. 이후에는 참여자가 주도하는 자발적인 모임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자살 예방 프로젝트 등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고혈압, 당뇨병 예방교육도 진행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1인 가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습관이 중요하다”며 “1인 가구의 건강을 돌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02-2600-5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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