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마대학생 강변터미널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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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마대학생 강변터미널로 이전
  •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 승인 2016.12.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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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불법 다단계 피해 경보

‘눈물그만 상담센터’

최근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다단계 피해자들이 늘고 있다. 서울시는 모니터링과 집중점검을 통해 발견된 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 행정처분 및 수사의뢰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인데, 날로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미리 주의해서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방학을 맞이해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는 학생들이 취업이란 미끼로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게 되는 피해사례가 늘어 서울시는 6일 대학생 불법다단계 피해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거여동과 마천동에 있는 숙소에서 함께 숙식을 해결해 ‘거마대학생’이라고 불렸던 불법 대학생 다단계 조직은 최근 미등록상태로 동서울터미널 5층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시에 접수된 불법 대학생 다단계 상담이 62건(피해액 5억 7,000만원), ‘거마 대학생(강변터미널 5층)’상담이 45건(피해액은 총 4억 3,000만원, 1인 평균 피해액은 959만원)으로 나타났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20대를 대상으로 취업을 미끼삼아 유인 알선하여 2~3일 간의 교육을 받게 하고 제2금융권을 통한 대출을 유도하여 제품을 구매하게 하였으며, 특히 반품을 요청하는 다단계판매원들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하며 청약철회를 거절하는 행위 등도 접수되었다.

강변터미널 5층 불법 다단계 조직은 등록된 다단계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도 가입하지 않았고, 영업 행위에 대한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판매원가입서, 제품구매계약서, 회원탈퇴서를 교부하지 않았으며, 현금으로만 제품구매와 후원수당지급을 하고 있다.

다단계 판매 상품 구입을 위해 부득이하게 대출을 강요받았다가 상환하지 못하게 된 경우에는 ‘서울시 눈물그만 상담센터’에서 채무상환 및 신용회복 방법 등에 대해 전화 또는 방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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