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위한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 1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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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 위한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 10주년
  • 동대문신문
  • 승인 2019.03.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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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지역사회 자살예방 심포지엄 및 기념식 개최

자살예방을 위해 동대문구가 경희의료원에 위탁해 운영 중인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백종우)는 개소 10주년을 맞아 20일 수림아트센터(홍릉로 118)에서 '10주년 기념식'과 함께 '한·일 지역사회 자살예방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3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먼저, 1부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신동인 교수가 '음악과 함께하는 토크쇼'를 진행했다. 이어 2부는 '10주년 기념식 행사'로 10여 년간 활동해 온 센터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영상 상영 및 유공자 표창이 실시됐다. 이날 유공자로는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 백종우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 박지은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 김주성 ▲모범가족 부문 백주현 ▲재활회원 부문 박연신 ▲자살예방 준사례관리자 이흥순 ▲자원봉사자 부문 서울교통공사 답십리승무사업소봉사회 회장 박종길 등이 선정됐다.

더불어 3부에서는 이날의 메인 행사인 '한·일 지역사회 자살예방 심포지엄'이 경희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원섭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심포지움에는 ▲백종우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이 '동대문구 자살예방사업 현황' ▲카네코 요시히로 일본자살종합대책추진센터 자살실태·통계분석 실장이 '일본의 자살예방 대책과 현황' ▲요기 게이코 도쿄 아라카와구청 장애인복지과 보건사가 '아라카와구 자살예방사업의 실제' 등에 대한 발표를 통해 지역별 자살현황 및 정책, 여러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 배인정 사무관과 서울특별시 정신보건팀 함형희 팀장이 참여하는 패널 토의 및 질의 응답도 진행됐다.

아울러 구는 이번 심포지엄이 향후 보다 적실성 있는 자살예방 정책을 수립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준희 보건소장은 "지난 10년 동안 동대문구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해 애써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9년 2월 개소한 이래, 17,000여 건의 상담과 400여 건의 위기상황 출동 등을 수행하며 구민의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 고위험군 발굴 등에 힘써 왔다. 이러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져, 2017년 동대문구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18.4명으로 크게 낮아졌다. 이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4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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