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여상, 전국 최초 여자고등부 스포츠 클라이밍부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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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여상, 전국 최초 여자고등부 스포츠 클라이밍부 창단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9.05.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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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오수정 선수 영입…선수·지도자 육성의 새 역사
신정여상, 스포츠 클라이밍부 창단식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선복, 강서구 화곡4동)가 전국 최초로 여자고등부 스포츠 클라이밍부를 창단했다.

소프트볼부로 유명한 신정여상은 이번 스포츠 클라이밍부 창단을 시작으로 학과 개편 작업에 착수, 내년에는 생활체육과를 개설해 선수·지도자 육성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예정이다. 이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클라이밍 선수들을 영입해 팀을 꾸렸다.

21일 신정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클라이밍부 학생들과 진인권 인권학원 설립자 겸 이사장, 김선복 교장, 김창희 신정여중 운영위원장(전 교장), 강소연 운영위원장, 장인찬 학부모회장, 박혜진 서울시체육회 학교체육팀장, 변영수 서울시교육청 체육문화예술과 장학관, 홍민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서우석 서울시 산악연맹 사무국장, 고건상 강서구체육발전위원회 회장, 경기문 강서구의원, 김형연 화곡4동장, 이종수 화곡4동 주민자치위원장, 서종국 서종국클라이밍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심신을 단련하는 뉴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스포츠 클라이밍’은 산악 등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암벽 등반을 인공 시설물을 이용해 즐기는 스포츠다. 건물 벽면이나 암벽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합판, FRP 등의 구조물에 인공 홀드를 설치해 놓고 손과 발만을 이용해 벽면을 따라 이동한다. 산을 올라가듯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라가며 목표 설정 및 도전 의식 함양, 예술성 측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채현, 오수정 선수

신정여상 스포츠 클라이밍부의 서채현 선수(1학년)는 2019년 아이스 클라이밍 국가대표로 우리나라 전체 선수 중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0년 도쿄올림픽과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이 점쳐지는 유력 선수다. 지난 4월20일 막을 내린 코리안컵 1차 대회에서는 여자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오수정 선수(1학년) 역시 2018~’17년 스포츠 클라이밍 청소년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신체 조건이나 정신력 등에서 월등한 기량을 보이는 장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지난 코리안컵 1차 대회에서는 주니어부 2등을 했다.

조명기 클라이밍부 감독(체육교사)은 “앞으로 전입생 및 신입생들을 많이 유입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운동부를 만들고 싶다”며 “주 52시간 근로로 국민들의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클라이밍 선수 및 지도자를 많이 양성해, 국민 건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체육회는 신정여상 스포츠 클라이밍부의 창단을 축하하며 800만 원의 창단 지원금을, 서울시교육청은 30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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