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기록물 보존서고, 문화회관 지하에 조성…14일 개관
상태바
양천구 기록물 보존서고, 문화회관 지하에 조성…14일 개관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0.12.29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자치구 최초 상설전시실 마련, 목동아파트 개발史 전시

양천구는 각 부서에 산재돼 훼손 우려가 있는 기록물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보존하기 위해 양천문화회관 지하에 기록물 보존서고를 조성, 14일 오후 2시에 개관한다.

양천구 기록물 보존서고는 영구·일반 보존서고와 기록물 선별분류 작업실, 행정자료실 및 열람실로 꾸며져 있으며, 양천구에서 생산된 수많은 중요 기록을 관리·보존하고 기록으로서 가치가 있는 구민의 민감 기록물을 수집·보존해 기록문화로 자원화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구는 보존서고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목동아파트 개발 당시 최초의 기록물을 모아 기록으로 보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개발을 주제로 작은 전시회도 갖는다. 보존서고 내에 상설전시실을 만들어 공개하는 것은 서울 자치구에서도 최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개발 배경부터 그에 따른 중요 사업계획서와 행정 기록물, 1984년부터 시작된 건설 과정 사진, 분양 입주자 안내문 및 당시 목동아파트 미분양 사태부터 목동아파트 인기 회복 과정 등을 담은 신문 스크랩북을 선보인다.

김수영 구청장은 추억을 생생한 기록으로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록물 열람을 통한 구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구민 생활 속 기록을 찾아 구민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사를 서고에 보존해 가까운 곳에서 기록문화를 즐기는 기록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개관일 오후 3시부터 올해 1230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코로나19와 관련해 115명 관람으로 제한된다. (02-2620-313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