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종로 구석구석 목욕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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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종로 구석구석 목욕 대작전!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3.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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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2017 새봄맞이 클린데이 대청소」 및 「2017년 봄맞이 홍제천 청소」 실시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손잡고 청결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노력

새봄맞이 클린데이 대청소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만물이 태동하는 봄을 맞아 관내 구석구석의 묵은 때를 벗길 계획들을 마련했다. 「2017 새봄맞이 클린데이 대청소」와 「2017년 봄맞이 홍제천 청소」가 그것이다.

「2017 새봄맞이 클린데이 대청소」는 주민과 관내 시설물 관리자, 유관기관, 공무원들이 힘을 합쳐 겨우내 쌓인 미세먼지, 매연 및 염화칼슘 등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행사다.

새봄맞이 클린데이 대청소

구는 이번 행사로 스스로 청소하는 분위기가 관내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종로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맘놓고 활보할 수 있는 건강도시 종로를 새롭게 선보인다는 의도다.

날짜는 오는 3월 22일(수)이며, 아침 7시부터 8시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주요 청소 구간은 광화문 광장 주변과 헌법재판소 주변으로 정했다. 이 구간은 공무원 100명과, 종로구에서 조례를 지정해 만든 직능단체 ‘클린넷’ 회원 50명이 참가해 집중 청소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150명은 폐기물․담배꽁초․껌 안 버리기 홍보 문구가 적힌 어깨띠와 조끼를 착용하고 담당구간 대로변의 도로 부속물(휴지통, 가로 판매대 등), 보도, 보도펜스, 이면도로 등을 세척하는 작업을 맡는다. 또한 골목길도 빼놓지 않고 세심하게 청소해 효과를 높인다.

홍제천 청소

특히 해당 구간들은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대통령 탄핵촉구 촛불집회로 도합 3천만명이 넘는 인원이 운집하면서 각종 오물이 쌓인 상태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구는 촛농 및 찌든 때 제거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집회 내내 종로구는 화장실을 개방하고 청소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청결을 위해 힘써왔다. 지금까지 구내 환경미화원들이 집회에서 처리한 쓰레기 양을 모두 합하면 무려 1,196톤에 이른다. 청소인력 1,168명 및 자원봉사자 865명이 쓰레기봉투 2만매를 배부하여 깨끗한 집회문화 만들기를 주도한 것도 종로구였다.

홍제천 청소

이 외에도 빌딩‧점포 관리자들 역시 자발적으로 동참해 내 건물‧내 가게 앞의 보도 물청소를 도맡는다. 또 한전, KT,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등 유관기관들도 배전함, 공중전화부스, 지하철 환기구, 안내 표지판의 찌든 때를 물청소하기로 했다.

전문 청소장비를 동원한 도로 물청소도 이날 이뤄진다. 살수차 9대, 가로차(노면청소차) 6대, 물푸미(물 분무기가 장착된 전동카트) 2대, 보도세척기 1대가 투입돼 먼지 없는 맑은 종로 만들기에 나선다.

아울러 광화문 광장 및 세종대로 주변의 빗물받이들도 몸속에 쌓인 오물을 벗는다. 구는 진공흡입차량 2대를 동원해 빗물받이 내에 있는 담배꽁초 등을 제거할 계획이다.

한편 종로구는 「2017년 봄맞이 홍제천 청소」도 직접 챙기기로 했다. 청소 날짜는 3월 22일(수)이며, 이 행사 역시 지역주민과 공무원 60여명이 함께 참여한다.

동절기에 쌓인 퇴적물과 쓰레기를 청소해 강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하천내 하수관 누수도 같이 점검해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청소의 목적이다.

홍제천은 길이 11.95km에 이르는 관내 지방하천이다. 이 강은 종로구 평창동에서 시작돼 서대문구 홍은동, 홍제동, 마포구 성산동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특히 종로구 구간은 홍지문, 세검정, 이요동(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천도하며 심은 능금나무의 꽃이 만발한 계곡의 아름다움을 새긴 바위글씨)등 이름 있는 역사 유적이 여러 곳 남아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구 구정목표인 ‘사람중심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청소‧청결 같은 기본적인 부분부터 잘 살피고 정돈해 갈 것”이라며 “「2017 새봄맞이 클린데이 대청소」와 「2017년 봄맞이 홍제천 청소」를 통해 종로의 모든 식구들이 새 마음 새 기분으로 올 봄을 맞이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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