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우리 한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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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우리 한옥 이야기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3.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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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한옥의 어제와 오늘」 전시회 후원

관내 사회적기업인 ‘한옥자재은행’, ‘한옥협동조합’이 주관
삼청동 주민편의시설에서 3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창호, 막새, 토기와 전시 및 관람객이 지어볼 수 있는 한옥모형 마련

「한옥의 어제와 오늘」 전시회

흔히 사회적 기업 앞에는 ‘착한’이라는 수식어가 붙곤 한다. 보통의 기업은 이윤을 남기는 데만 그 목적이 있지만 사회적 기업은 사람이 중심이기 때문이다.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회적 기업에서는 그래선지 36.5도의 온기가 느껴진다.

이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사람중심 명품도시’라는 구정 방향과 사회적 기업들이 가진 고유의 비전이 잘 어우러진다는 판단 아래 이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3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열리는 「한옥의 어제와 오늘」 전시회 역시 그 일환이다.

「한옥의 어제와 오늘」 전시회는 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한옥자재은행’과 ‘한옥협동조합’의 주관 아래 종로구의 후원으로 펼쳐진다.

장소는 삼청동 주민편의시설(삼청동 91-1) 내 갤러리 3층 및 4층이며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정해졌다. 관람료는 무료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한옥자재은행’과 ‘한옥협동조합’에서는 한옥의 아름다움과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만한 톡톡 튀는 작품들을 다수 출품했다.

먼저 3층 전시실에서는 ‘한옥자재은행’이 내놓은 한옥 고(古)자재들을 감상할 수 있다. 토기와, 막새(처마 끝에 붙여 마감이 깔끔하게 보이도록 한 기와), 창호(한옥의 창과 문) 등 평소 이름도 잘 모르고 지나쳤던 한옥 부자재들을 자세히 배울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4층으로 올라가면 화려한 영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옥협동조합’에서 준비한 한옥 짓는 법 안내영상이다. 기초공사에서부터 완성될 때까지의 과정을 섬세하게 담았다. 또한 같은 층에 실제 크기 한옥을 10분의 1로 줄인 모형도 준비해, 관람객의 손으로 직접 한옥을 조립해 볼 수 있게 했다.

「한옥의 어제와 오늘」 전시회

이외에도 전시회를 방문하는 청소년들에게 전통건축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멘토링을 제공해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삼청동 주민편의시설은 지하1층‧지상4층으로 이루어진 올 2월 23일에 개관한 신생 시설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사회적경제 관련 사업을 활성화 해 종로 지역 사회적기업들만의 특색과 정체성을 수립하는데 노력하고 싶다”면서 “전통의 숨결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삼청동에서 구민들이 「한옥의 어제와 오늘」 전시회를 꼭 한번 즐겨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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