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 거리두기 체제 1주일 연장
상태바
서울시, 현 거리두기 체제 1주일 연장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07.06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추세 반영…수도권 지자체와 상호 협의

서울시는 지난 30일 공동생활권인 경기, 인천 수도권 지자체와 상호 협의 하에 현 거리두기 체계를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30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375명으로 올해 최다를 기록했고 강서양천구도 확진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달부터 2단계를 적용하되 사적모임을 6인까지 허용하는 2주간의 이행 기간을 갖기로 되어 있었지만 연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은 조치가 내려졌다.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 25개구 구청장들은 지난 30-구 코로나19 긴급 특별방역대책회의를 갖고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즉시 적용하는 것은 더 큰 혼란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일부 구청장은 서울은 현재 3단계 상황에 준한다며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 시행을 반대했고 모 구청장은 최근의 감염 특징이 젊은 층, 감염경로 불확실, 유증상자 비율이 높아 역학조사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서울시는 1일부터 2주 동안 최근 감염사례가 빈번했던 음식점이나 카페, 노래연습장, 학원 등의 시설을 중심으로 철저한 시-구 합동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필요 시 서울경찰청이나 교육청과의 합동으로 현장계도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방역수칙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무관용 조치를 통해 고위험시설 확산을 저지하고 시민들이 밀집하는 곳에 대해서는 선제검사를 실시하는 등 검사 역량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은 당분간 평일 저녁 9, 주말은 저녁 6시까지 확대된다. 또한 시민밀집 접점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단기간 내에 검사를 받아 확산의 고리를 끊어 낼 수 있도록 유도해갈 계획이다.

이해선 서울시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은 무엇보다 코로나19 예방의 기본은 철저한 마스크 착용, 환기와 소독 등의 생활방역수칙 준수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경각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일상 회복에 기대를 걸고 계셨던 시민 여러분, 특히 오랜 기간 영업활동의 제0약과 희생을 감수해야 했던 자영업자 소상공인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지금 이 고비를 잘 넘기지 않으면 더 큰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양해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