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책방’서 올여름 북캉스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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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책방’서 올여름 북캉스 즐겨요
  • 강서양천신문사 권해솜 기자
  • 승인 2022.07.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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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꽃피는책’·‘새벽감성1집’ 등 60곳 선정

서점별 문화행사·독서모임·독립출판 프로그램 운영

 


서울도서관은 서울 소재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공개 공모를 통해 문화예술 서점 ‘서울형 책방’ 60곳을 선정하고, 이달부터 다채로운 서점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형 책방’에는 양천구 ‘꽃피는책’과 ‘새벽감성1집’이 포함돼 독서모임과 책 만들기 수업을 진행한다. 

‘서울형 책방’은 서울시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동네 서점의 고유 기능인 책 판매를 넘어 책을 기반으로 한 지역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과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랫동안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책을 소개해 온 종합서점부터 이색적인 독립출판물을 소개하고 만드는 독립서점, 특정 분야 도서를 큐레이션해 소개하는 전문서점까지 저마다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서점 60곳이 올해 ‘서울형 책방’으로 선정됐다.

이들 서점은 7월부터 10월까지 직접 기획한 다양한 문화 행사와 독서모임, 독립출판 워크숍에 취향대로 골라 참여할 수 있다. 

양천구 ‘새벽감성1집’에서는 ‘커피 한 잔 값으로 독립출판 책 만들기’를 기반으로 한 ‘다음에는 작가로 만나요! 독립출판 책 만들기 수업’이 7월21일부터 9월29일까지 진행된다. ‘꽃피는책’에서는 생태독서모임 ‘피움’을 오는 27일부터 10월26일까지 운영한다. 

인근 영등포구 ‘선유서가’에서는 하나의 이야기를 소설, 영화, 음악으로 같지만 다르게 감상하는 ‘월간(月刊) 도서극장’이 열리고, 서대문구 ‘밤의서점’에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 파괴와 환경 문제에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한 ‘지구를 공부하는 밤의 북클럽’ 독서모임이 운영된다. 

시는 올해 ‘서울형 책방’으로 선정된 지역서점 60곳에 서점별 문화 프로그램 기획 운영비 150만 원과 ‘서울형 책방’ 표식 및 헌정판 기념품,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추가 지원한다. ‘서울형 책방’ 운영이 종료되는 11월에는 우수 운영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역서점 간 네트워크 형성을 도모하는 성과 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형 책방’ 소개와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누리집 또는 ‘서울형 책방’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해당 서점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동네 서점이 변화의 시기를 거쳐 지역의 책 기반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며 “서점의 변화를 지원하고 공고히 하는 ‘서울형 책방’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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