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장학회, 57명 인재들에게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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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장학회, 57명 인재들에게 장학금 전달
  • 강서양천신문 강인희 기자
  • 승인 2017.05.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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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대학생에 8천540만원 지급…누적액 10억 돌파

강서구장학회(이사장 송진수)는 지난 18일 강서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지역 내 우수한 인재 57명에게 총 85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학생 30명에게는 200만원, 고등학생 25명에게는 100만원이 각각 지급됐으며, 학자금 대출로 인한 이자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새롭게 도입된 장학금 20만원이 대학생 2명에게 전달됐다. 그 중 4명의 대학생에게는 황금자 여사 장학금이 주어졌다.

황금자 여사 장학금은 故황금자 여사가 폐지를 주워 모은 돈과 일본군 위안부 생활안정지원금, 기초생활수급자생계비 등을 아껴서 모은 돈 1억원을 (재)강서구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탁해 조성된 것으로, 2007년부터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송진수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훌륭한 인재들과 이들을 키운 부모님들을 만나서 매우 반갑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출연금이 쌓여 강서구장학회가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깊이 고민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올해로 16회를 맞은 장학금 전달식에서 지금까지 총 803명 학생들에게 누적장학금 모두 10억원 정도가 장학금으로 지급됐다. 이는 강서장학회 송진수 이사장님을 비롯해 운영위원회 위원님 등 여러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과 성원을 가져주셔서 이룰 수 있는 결과”라면서 “마곡지구 개발로 많은 기업이 입주할 예정인데, 더 많은 기업이 장학 사업에 참여하도록 해 학생들이 금전적인 문제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 예산 투입 없이 전액 민간의 출연금과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공익법인인 강서구장학회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총 15회에 걸쳐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처한 학생 746명에게 9억3970만원을 지원해 왔고, 오늘 전달된 장학금 8540만원을 포함하면 누적장학금은 10억원을 넘어섰다.

송진수 이사장의 취임 후부터는 지역 인사들의 장학금 기탁 행렬도 꾸준히 이어지면서 지역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택일 강서구 장학사업지원팀장은 “생활이 어려운 고등학생의 선발 인원을 늘리고 대학생 부문에서 소액장학금제도를 신설하는 등 종전보다 많은 학생들이 수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구청장님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기장학금 외에 수시장학금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유인국 강서구체육발전委 회장, 장학금 1천만원 기탁

유인국 강서구체육발전위원회 회장이 18일 장학금 1000만원을 강서구장학회에 기탁했다.

구청장실에서 열린 장학금 기탁식에서 유 회장은 “미래를 위한 가장 큰 준비는 인재육성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의 열정을 가진 학생들에게 뜻깊게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해물산(주)(강서구 공항대로39길 7) 대표를 맡고 있는 유인국 회장은 구민 건강 증진과 체육 저변 확대에 앞장서는 동시에, 폭넓은 기부 활동을 펼치며 강서구 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표적인 지역사회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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