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청 합동분향소, 수많은 추모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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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청 합동분향소, 수많은 추모 행렬
  • 동대문신문
  • 승인 2022.11.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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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각계각층 대표들·지역 주민 참석, 진심어린 추모
동대문구청 앞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대문구협의회 이영섭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조문하고 있는 모습.
동대문구청 앞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대문구협의회 이영섭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조문하고 있는 모습.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해 지난달 31일 마련한 동대문구 합동분향소에 이틀 만에 총 458(122시 기준)의 추모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구청 앞 광장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이필형 구청장, 최홍연 부구청장, 각 국별 국·과장이 최초 조문한 후 장경태 국회의원, 이태인 구의회 의장, 오정일 동대문소방서장, 나영민 동대문경찰서장, 이영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협의회장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합동분향소에는 조문에 참석하기 위한 구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조문은 고인들을 추모하는 게시판에 정성껏 글을 써서 남기고 준비된 국화를 단상 위에 올린 후 약 10여 초 간 묵념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합동분향소는 5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됐다.

추모를 마치고 나온 구민들은 젊은 청춘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며 안타깝고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구민 김 모(58)씨는 조문을 마치며 "우리의 자녀였을지도 모르는 학생들이 미처 꿈을 펼치지도 못한 채 영영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갔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편히 영면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필형 구청장은 지난 1일 오전 합동분향소를 둘러보고 추모게시판에 붙여진 구민들의 메모 하나하나를 읽어보며 "형언할 길 없는 참변에 그저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다. 마음을 다해 고인의 명복과 남겨진 가족들의 평안을 기원한다. 5일까지 조문이 가능하니 구민들께서 함께 추모의 마음을 나누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국가애도기간(1030~115) 내 동대문구가 주관하는 모든 축제성 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됐고, 앞으로 시행될 행사와 관내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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