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정책에 맞춰 공기업도 채용 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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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정책에 맞춰 공기업도 채용 문 확대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7.06.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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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공사·한국공항공사·건보공단 채용 계획 발표

정부가 ‘일자리 만들기’를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두면서 공기업들도 발 맞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및 신규 채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신입 7명, 경력 3명, 전문직 3명 등 15명 선발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는 6월13일부터 21일까지 2017년도 신입 및 경력 직원 등에 관한 공개경쟁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분야 중 신입 직원은 경영 4명, 환경 2명, 건축 1명, 경력 직원은 에너지복지 1명, 사업개발 금융 1명, 재무관리·투자분석 1명이며, 신사업본부 업무를 총괄하는 개방형 직위인 신사업본부 본부장 1명, 국제 감각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갖고 연구 분야를 개척할 에너지연구소 소장 1명(비상근), 열병합 발전·지역 냉난방 시스템 분석, 에너지정책 및 사업타당성 분석을 위한 전문직인 연구원 2명과 법률자문 등을 위한 변호사 1명 등 모두 15명을 채용한다.

특히 이번 신규 채용은 서울시 에너지정책의 컨트롤타워라고 할 수 있는 서울에너지공사에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 확산과 함께 미세먼지 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할 신재생에너지, 환경·에너지정책, 에너지복지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인력 충원이라 관심을 끈다.

원서는 21일 오후 6시까지 공사 홈페이지(http://www.i-se.co.kr) 및 채용대행사(http://i-se.career.co.kr)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 받는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번 직원 채용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지금 우리 사회는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관심이 많은 만큼 에너지·환경정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서울에너지공사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등용해 시민을 위한 에너지 전문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집단에너지공급사업과 친환경에너지의 이용·보급 및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 및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지난 2월에 창립됐다.

 

한국공항공사…상반기 115명에 이어 하반기에도 채용 예정

한국공항공사는 성일환 사장을 TF팀장으로 하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 전담팀을 조직하고 지난달 17일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공사는 고용 안정을 위한 정규직 전환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존 협력 업체와의 계약 관계, 업무 특성, 근로 형태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비롯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며, 외부 전문 기관의 연구 용역, 근로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특히 현재 협력 업체가 간접고용한 보안검색, 대테러 분야 등 비정규직 근로자 4154명의 정규직화를 위한 종합적인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공사는 지난 2일 115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80여 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으로, 이는 공사 전체 정원의 10%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14개 공항의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제고, 신공항 사업에 필요한 신규 사업 일자리 확보를 위해 2022년까지 800여 명의 신규 채용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는 또 신입사원 채용 시 학력·연령 제한을 폐지하고, 비수도권 지역인재 및 기초생활수급자 우대, 장애인·보훈자·고졸자 전형을 별도로 실시해 정부의 열린 고용정책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신규 채용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균형 잡힌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공항그룹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행정·건강·요양직 3백명, 22일까지 채용 접수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5월 신규 직원 45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중반기에도 행정직 147명, 건강직 53명, 요양직 100명 등 총 3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공단은 공공부문의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정규직 신규 직원 1050명, 청년 인턴사원 812명, 연구직 20여 명 등 1900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상반기 중 채용한 신규 채용 450명, 연구직 12명에 현재 채용 중인 청년인턴 812명과 이번 신규 채용 300명을 포함할 경우, 3분기 내에 당초 발표한 연간 총 채용 인원(1900명) 중 82.8%(1574명)를 채용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신규 채용은 상반기와 같이 서류전형·필기시험·면접전형 전 과정을 정부 권장 정책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e Standards)에 기반해 선발하며, 지역인재 균형 육성을 위해 6개 지역본부별 연고 중심으로 모집한다.

이번 채용에서는 전국 채용 인턴 40명을 제외하고는 서울 53명, 부산 40명, 대구 32명, 광주 34명, 대전 27명, 경인 74명 등 모두 260명을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하며, 공고일 현재 모집지역별(지원 지역본부) 지원 가능 지역 소재 학력소지자(최종 학력 기준) 또는 주민등록 주소지 기준 3년 이상 누적 거주자여야 응시가 가능하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공단 채용 홈페이지(http://nhis.incruit.com)를 통해 접수 받으며, 7월22일에는 필기시험 전형이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는 8월23일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공단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본격화되는 내년 이후에는 매년 1000여 명의 대규모 채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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