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이문동 학교주변 찻집 불법영업 집중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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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이문동 학교주변 찻집 불법영업 집중단속
  • 동대문신문
  • 승인 2017.07.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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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개 업소 중 29곳 정비·116건 행정처분 성과 내

제기동, 이문동 일대의 찻집거리가 사라지고 있다.

동대문구는 지난 3월부터 동대문경찰서와 동부교육지원청, 학교 등 유관기관과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하는 민·관·경 합동 단속반을 편성하고 연중 지속적인 찻집 집중단속을 펼치고 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제기동과 이문동에는 일명 찻집으로 불리는 업소들이 불법 퇴폐영업을 하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이들은 특히 제기동 정화여상과 정화여중, 이문동 이문초등학교 등 학교 주변에 있는 유해업소여서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쳐 왔다.

이들 업소들은 허가된 일반음식점 영업을 하지 않고 유흥주점 형태의 불법영업을 하면서 주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저해하고 주택가의 생활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불법영업에 대한 집중단속 결과 제기동과 이문동 지역에서 영업 중이던 165개의 찻집 업소 중 6월 23일 현재 폐업 21개소, 업종전환 8개소 등 총 29개의 업소를 정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위반사항에 대한 고발 14건, 영업정지 31건, 과태료 부과 15건, 시설개수·시정명령 56건 등 총 116건을 행정처분하여 찻집 불법영업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또한 영업주에 대한 불법영업 금지 설득은 물론 건물주에게도 찻집 임대를 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구해 나가고 있다.

구청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학교주변 유해업소(찻집)의 불법영업은 뿌리가 뽑힐 때까지 연중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안에 50%를 정비하고 내년까지는 80%이상 근절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 관계자는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처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은 어른들의 중요한 의무"라며 "불법적인 영업 사항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강력한 단속에 나설 것을 구민들께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해업소 불법 영업행위 신고는 동대문구보건소 보건위생과(위생지도팀 ☎2127-4282), 동대문경찰서 생활안전과(생활질서계 ☎961-4347), 동부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보건급식팀 ☎2210-1274)로 전화 또는 방문하면 된다.

정화여중·여상 주변에서 열린 유해업소(불법 찻집) 단속 민·관·경 합동 캠페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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