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동 고교 설립비 관련 교육청 대응 촉구 및 인조잔디 설치사업 형평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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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동 고교 설립비 관련 교육청 대응 촉구 및 인조잔디 설치사업 형평성 비판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3.06.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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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신설 예정인 흑석 고등학교 건축비용 초과 시 대처 방안 촉구 및 ‘시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 및 협조하겠다’
- 교육청의 인조잔디 설치사업 모호한 기준 비판, 형평성 문제 지적
이희원 의원
이희원 의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의원(동작4,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제319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2026년 개교가 확정된 흑석동 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건축비 상승을 우려하며, 당초 계획보다 건축비 예산이 초과될 경우 교육청 차원의 대책 방안이 있는지 질의하였다.

흑석동 고등학교 신설에 대한 학교부지와 건축비용은 흑석뉴타운 내 사업시행자(조합)가 교육청에 기부채납 예정으로 건축비는 240억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하여 이 의원은 최근 건설 자재비가 폭등하여 건축비가 초과될 경우 이에 대한 교육감의 대처방안이 있는지 질문하였다.

이에 교육청의 조희연 교육감은 7월부터 예정된 서울시교육청과 동작구청 간 이루어질 실무회의에서 흑석동 고등학교와 관련한 구체적 사안을 분석하고, 특히 건축비용 상승 시에 대비한 방안을 면밀히 고민하여 계획을 세우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인조잔디 설치사업과 관련하여 2015년부터 유해성 논란을 이유로 교육청은 인조잔디 설치 지원을 지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기준 없이 교육청의 예산 지원으로 인조잔디가 설치된 서대문구 A학교를 지적하며, 인조잔디 설치사업의 모호한 기준을 강력하게 비판하였다.

이에 조 교육감은 “해당 사업은 ‘운동장 시설개선’의 명목으로 2021년 당시 예결위 증액 예산으로 들어왔던 사업이다”라고 설명하며 세부 추진 내용까지 미처 확인하지 못하였음을 인정하였다.

이 의원은 “교육청은 몇 억이나 시민의 혈세로 들어가는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이 미비했다”며 “서울시 관내에 인조잔디 설치를 요청했던 학교가 많았음에도 교육청 기조에 따라 대부분의 학교는 인조잔디를 설치하지 못했다”며 “그런데 특정 학교에만 인조잔디를 설치해 준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 처사이다”라며 향후 이에 대한 대처방안과 개선계획을 즉각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진 질의에서는 최근 학생들의 자살 시도 사건이 끊이지 않는 점에 대하여 교육청 차원에서 학생 자살 예방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방안과 학교 교원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개선을 요청하였다.

이에 평생진로교육국장은 교원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상황과 증세에 따른 개별화된 지도 내용을 자료집으로 제작 및 보급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이 외에도 ▲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의 경력사항이 ‘안전’과 무관하다며 향후 교육청 인사관리에 대한 전문화를 요청 ▲학교 안전 예방을 전방위적으로 책임지는 교육청 ‘안전총괄과’의 조속한 신설▲ ‘서울학생인권 조례’ 폐지와 관련하여 교육청이 UN에 보낸 서한문의 과장 전결 처리에 대한 감사 결과의 낮은 징계 수위를 비판하며 교육청의 재감사를 강력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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