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인택환)에서 운영하는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지혜학교'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무료 인문학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도서관 지혜학교' 사업은 인문분야의 전문가를 문화기반시설인 도서관에 매칭하고 활동을 지원하며 인문학의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확산하는 사업이다. 답십리도서관은 '연극을 통해 나눠보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장영지 교수(아주대학교 강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와 고대 그리스 비극부터 1950년대 부조리극까지 서양연극사의 궤적을 따라가며 풍부한 영상자료와 함께 삶의 문제를 발견하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8월 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총 12차시로 진행되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오후 1시까지 연극에 관심 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방법은 홈페이지(www.l4d.or.kr/dsn)을 통해 7월 17일 9시부터 접수받고 있으며,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답십리도서관(☎02-2216-9405)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도서관 지혜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이 인문학의 가치를 체감하고 삶의 깊이를 더해갈 수 있도록 서양 연극을 매개로 삶의 다양한 가치와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이해하는 깊이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적 대화와 교류의 중심지로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