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안전사고 꾸준히 발생…대책 마련 시급
상태바
서울 지하철 안전사고 꾸준히 발생…대책 마련 시급
  • 강서양천신문사 김애진 기자
  • 승인 2023.09.25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희 국회의원 “사고 안전 예방 위한 선제적 종합대책 필요”

서울 지하철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국회의원(양천갑)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서울 지하철 1~9호선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부상자는 총 2,48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3명이 지하철 이용 중 다친 것이다.

연도별로는 2019671, 2020457, 2021482, 2022584명이었고, 올해에도 7월까지 291명이 부상을 당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2020~2021년에는 다소 감소했으나, 지난해부터는 다시 증가 추세에 있다. 안전사고로 인한 치료비는 총 20419만 원이 지급됐고, 사고당 평균 875천 원이었다.

지하철 이용 중 본인 과실이나 제3자에 의한 과실을 제외한 역 구내, 승강장, 출입문, 열차 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치료비를 지급받은 이용자만 포함된 수치여서 치료비를 받지 않은 경미한 부상자까지 더하면 부상자 수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유형별로는 출입문 끼임 사고가 747명으로 30.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역 구내 사고 604(24.3%), 열차내 사고 564(22.7%), 승강장 발빠짐 사고 320(12.9%), 승강설비 사고 213(8.6%) 순으로 많았다.

노선별로는 지하철 2호선이 603명으로 전체 부상자의 24.3%를 차지했고, 이어서 4호선 382(15.4%), 9호선 335(13.5%), 7호선 278(11.2%), 3호선 263(10.6%) 순으로 많았다.

부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역은 사당역(2호선)으로 64명이 다쳤고, 이어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4호선) 49, 신도림역(2호선) 39, 당산역(9호선) 39, 구로디지털단지역 33, 충무로역(3호선사당역(4호선) 31명 순이었다.

황희 의원은 서울 지하철은 수송 인원 및 운영 역 수 세계 3, 영업 거리 및 보유 차량 세계 4위를 차지할 만큼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고, 호주,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들과 해외사업도 진행하고 있다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하루 12천 명을 포함해 하루 645만 명, 연간 24억 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