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ㆍ20세대 마약 중독환자, 5년 새 44% 늘어
상태바
10ㆍ20세대 마약 중독환자, 5년 새 44% 늘어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3.09.28 2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정 중독 치료보호 기관 정신건강 전문의, 5년 새 59명 감소
- 의원, “중독자 치료 전문의 확충과 지정병원 확대 필요”
전혜숙 국회의원

10대와 20대에서 마약 중독으로 치료받은 환자가 5년 새 44% 증가하는 등 청년층의 마약중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마약 중독 치료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마약 중독자 중 치료받은 환자의 수는 20186,984명에서 20226,601명으로 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의 경우 2018년 기준 370명에서 2022498명으로 34%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20대의 경우 2018893명에서 20221,383명으로 약 55%가 늘어나, 10대와 20대에서 44%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약 중독 치료자 현황>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

10세 미만

403

341

208

216

210

10

370

375

284

430

498

20

893

1,003

1,184

1,340

1,383

30

1,030

1,037

982

1,006

1,066

40

1,246

1,125

966

981

971

50

1,106

1,041

890

879

841

60

700

655

559

629

600

70대 이상

1,236

1,135

1,025

1,013

1,032

총 합

6,984

6,712

6,098

6,494

6,601

                                                                       (단위 : )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처럼 10,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마약중독 치료 인원이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 치료기관의 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치료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정부 지정 중독치료보호기관은 2018년에 2곳의 지정병원이 해지되어 24곳이 되었고 의사의 수 또한 2018173명에서 2022114명으로 5년 새 59(34%)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가 단속과 검거에만 몰두하고 치료를 등한시하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 지정 치료보호기관 기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수>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

의사 수

173

161

141

132

114

                                                                                      (단위 : ) (출처 : 보건복지부)

전혜숙 의원은 청소년의 마약은 일탈로 인한 시작과 낮은 절제력으로 중독된다, “10대와 20대를 단순히 검거에만 집중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세대를 포기하는 일이다고 말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