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지휘 정한결, 비올라 신경식, 해설 장일범 출연
11월 9일(목) 오전 11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산하 강남문화재단(이사장 이자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제160회 클래식품격콘서트가 오는 11월 9일 목요일 11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개최된다. <GREAT CONCERTO SERIES>로 기획된 공연은 명작곡가의 협주곡과 주목하는 실력있는 협연자와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현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인 지휘자 정한결과 제78회 프라하의 봄 국제 콩쿠르에서 비올라 부문 한국인 최초로 수상을 받은 비올리스트 신경식의 음악으로 함께하며,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설로 만나볼 수 있다.
공연 관람은 8세 이상 누구나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15,000원으로 예스24 티켓 홈페이지(ticket.yes24.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gfac.kr/02-6712-0534)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은 브람스와 드보르작의 유명한 춤곡으로 화려하게 시작한다. ‘브람스 헝가리 무곡 제1번 사단조’는 19살 젊은 시절 헝가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에두아르트 레메니와 함께한 연주 여행에서 헝가리 집시풍의 음악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드보르작 슬라브 무곡 Op.46 제2번 마단조’는 슬라브 민족의 정서를 바탕으로 작곡한 곡으로, 당시 출판업자였던 짐로크는 브람스 헝가리 무곡의 성공 이후 드보르작에게도 비슷한 곡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하여 탄생했다고 한다.
‘마르티누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광시 협주곡’은 올해 2월 한국에서 초연이 된 신선한 프로그램이다. 오케스트라의 신비하고 웅장한 서주를 시작으로 비올라의 민요풍 멜로디가 펼쳐진다. 협연으로 함께하는 비올리스트 신경식은 비올라계의 거장 타베아 치머만에게 “매우 따뜻한 톤을 가지고 있는 비올리스트”라는 호평을 받으며 제78회 프라하의 봄 국제 콩쿠르에서 비올라 부문 한국인 최초로 수상을 받았다. 그는 현재 베를린 국립예술대학원 최고연주자과정에 재학 중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리스트 교향시 제3번 S.97 <전주곡>’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교향시는 말 그대로 Symphony(교향곡)와 Poem(시)이라는 단어가 만나 시적인 내용을 교향곡적인 형식에 담아낸 음악으로 낭만주의 시대에 새로이 등장한 장르이다. 이 곡은 차례대로 사랑, 시련, 휴식, 투쟁이라는 주제를 이야기하며 리스트의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담겨있다.
객원지휘로 함께하는 지휘자 정한결은 세계적 권위의 독일 국제 지휘자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최종 결선에 진출하여 3위 입상과 함께 청중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시대의 수 많은 정상급 지휘자들을 배출한 독일 문화부 산하 독일음악협회 ‘지휘자 포럼’의 회원으로 선발되어 활동하였다. 현재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취임하여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설은 재치 있는 입담과 해박한 지식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함께하여 더욱 풍성하게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