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회 정서윤 의원(더불어민주당, 답십리2동·장안1~2동)은 지난달 24일 제3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대문구 소속 위원회 분석을 토대로 전 세대가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행정을 제안했다.
먼저 정서윤 구의원은 "동대문구 위원회는 구청 내 부서별로 중요한 심의나 의사결정을 할 때 개최되며, 현재 총 위원회 수는 125개로 각 위원회는 관계부서 공무원과 간사, 구의원과 주민들로 구성된다. 총 위원수는 1,480명으로 이 중 공무원과 간사, 구의원을 제외하고 위촉된 주민들 중 생년월일 정보를 파악할 수 있었던 567명에 대해 연령대 구성현황을 파악했다"며 "29세 이하는 1,480명 중 21명, 39세 이하는 1,480명 중 34명에 불과했다. 16세부터 39세까지 인구비율은 34%인데 1,480명의 위원 중 2.3%만 참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전 세대가 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기회를 열고, 구민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위원회 운영을 제안한다"며 "▲각 위원회별 39세 이하 위원을 1명 이상 의무배정하는 것 ▲전 세대 참여가 용이하도록 회의시간을 조정하는 것 ▲위원회 모집 시 다양한 방식의 공개모집을 진행할 것 ▲형식적인 위원회 운영이 아니라, 위원회의 활동성을 더욱 강화하고 내실있는 위원회를 운영해 줄 것 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서윤 의원은 "이 제언은 특정 세대만을 위함이 아니다. 위원회를 통해 전 세대가 모여 서로의 다른 생각을 공유하고 나아가 세대를 통합하기 위함이다"며 "서로의 다른 관점을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유형의 새로운 정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