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시설 확장해 카페·커뮤니티공간·데크산책로 등 수변 명소 구현
양천구는 안양천 신목동역 일대 수변 역세권과 안양천을 잇는 빅데크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신목동역 일대 2층 규모의 ‘바이크라운지’를 확장·개선해 조성될 ‘안양천 빅데크(가칭)’는 수변 역세권과 지역 자산을 결합한 수변문화 커뮤니티 공간의 핵심 시설이 될 전망이다. 구는 지난해 4월 서울시 ‘수변활력 거점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밑그림 작업이 될 ‘안양천 신목동역 수변활력 거점 조성사업’ 설계안 공모가 진행된다. 구는 오는 23일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을 통해 공모에 참여할 건축사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현장 설명회를 거쳐 다음 달 15일까지 공모안을 접수받는다. 설계공모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한 당선작은 4월 중 확정해 기본·실시설계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설계 공모로 대중교통 접근성과 수(水) 생태축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이용도가 저조했던 기존 바이크라운지를 카페, 편의점, 커뮤니티 활동공간, 대규모 데크 산책로 등을 복합적으로 갖춘 수변 서비스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이 지역의 주민 편의·여가시설을 확충하고, 새로운 개념의 수변 명소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설계 공모를 통해 신목동역 일대 역세권과 안양천 수세권을 잇는 혁신적인 수변활력 거점 공간의 청사진이 제시되길 바란다”면서 “신목동역 일대 안양천변이 양천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