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 제로에너지빌딩 선도적 추진
상태바
區, 제로에너지빌딩 선도적 추진
  • 동대문신문
  • 승인 2024.02.20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재 건축물 시범 조성 등 저탄소 건물 유도 정책
올해 7월 준공 예정인 천장산 숲길 목공예체험장 모습.
올해 7월 준공 예정인 천장산 숲길 목공예체험장 모습.

환경부 탄소중립도시 예비 후보지로 선정된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동대문구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건물분야 탄소중립 실현 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동대문구 건물 분야 탄소중립 실현 정책의 추진 방향을 담은 것으로 '내 삶을 바꾸는 탄소중립 미래도시 동대문구' 비전 아래 우리 구에 맞는 ZERO 에너지 건물 추진 계획을 수립하여 친환경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소비 감소에 중점을 둔 사업을 발굴하고 생활 속 탄소 저감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구는 지난해 2월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을 기점으로, 수차례 관련 부서 회의를 거쳐 지자체 최초로 신축 건축물 ZEB(제로에너지빌딩) 촉진을 위한 제도와 기존 건축물에 대한 저탄소 건물로의 유도 정책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의 주된 내용은 공공부문 ZEB 조기 의무화 민간 부문 ZEB 조성 사업 추진 목재 건축물 시범 조성 건축 인허가 시 저탄소 건물로의 전환 그린 리모델링 사업 지원 민간 건물 에너지효율화 사업 지원 등이다.

더불어 구는 지자체 최초 공공부문 건물 조성 시 국가 ZEB 로드맵보다 ZEB 단계를 상향하여 추진하고, 민간 건축물 조성 시에도 ZEB 인증 유도를 위해 건축위원회 심의 가이드라인 개정을 추진한다.

또한, 목재를 사용한 건축물을 시범 조성하여 탄소를 저감한다. 홍릉숲 내 '천장산 숲길 목공예 체험장(청량리동 207)'을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과 함께 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건축 인허가 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옥외 주차장에 열선저감 재료로 시공하여 건물의 열에너지를 축소하고, 중형 건축물(연면적 2,000이상) 건축 심의 시 태양광 설비를 의무화하여 전력 소비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는 서울시 지원정책에 따라 옥탑방 주거성능 개선 사업 및 안심집수리 사업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건축물의 성능을 보강하여 창호, 단열 설비 등을 교체하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 등을 지속 확대하며, 민간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BRP) 등을 추진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킬 예정이다.

한편 구 관계자는 "동대문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건물 부문이 약 45%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계획에 따라 신축 건물은 상향된 제로에너지빌딩 기준에 맞게 조성하고 구축 건물은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해 나가겠다""단기간에 성과가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탄소중립도시를 향한 꾸준한 발걸음에 동대문구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