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어르신·중증장애인 등 1천 저소득 가구에 가구당 최대 5만원까지 지원
양천구는 장애 및 거동 불편으로 이불 세탁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24개 세탁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행복버블 찾아가는 세탁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구는 지난 19일 목동 9곳, 신월동 5곳, 신정동 10곳의 세탁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들은 3월부터 취약계층 가정 방문 및 세탁서비스 제공을 통해 저소득 가구의 생활 위생환경을 본격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서비스 대상은 65세 이상 독거어르신·부부 노인,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정·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 계층 1천 가구로, 가구당 최대 5만 원까지 지원된다.
구 관계자는 “그간 일부 동에서 운영돼 온 세탁서비스는 주민센터 내에 설치된 세탁기 및 건조기로 대상자가 직접 세탁해야 해서 몸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이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번 사업으로 세탁 업체가 가정에 방문해 수거·세탁·배달까지 하면 주민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시에 1인 사업장이 대다수인 영세한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의 기회가 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탁물을 수거·배송하는 과정에서 안부 확인도 가능해 보다 촘촘하고 빈틈 없는 안전망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일부 동에서 부분적으로 이뤄졌던 세탁서비스를 양천구 전역으로 확대했다”며 “세탁서비스가 절실한 주민에게 양질의 세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