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엘리트 고교야구팀 ‘한광BC’, 전국구 다크호스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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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엘리트 고교야구팀 ‘한광BC’, 전국구 다크호스로 ‘주목’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4.03.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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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 주말리그 시작으로 전국고교야구대회 출전, 입상 노린다

강서구 유일의 고교 야구팀 한광고 연계 스포츠클럽 한광BC 야구팀이 올해 첫 고교 주말리그와 전국 대회에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에이스 투수 주호영 선수 ⓒ한광BC
에이스 투수 주호영 선수 ⓒ한광BC

 

지난해 8월 창단한 한광BC1987년 창단해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4강 신화로 이름을 알린 한서고등학교 야구부 해체 18년 만에 다시 한번 강서구 고교야구팀의 명맥을 이어 나가고 있다. 강서구에서는 한서고 야구부 이후 이렇다 할 고교 야구팀이 없다가, 2023년에 체육 중점 고교인 한광고등학교와 연계한 엘리트 야구팀 한광BC’가 창단했다. 창단 준비 기간에는 강서HKBC’로 출발했다가 현재의 한광BC’로 팀명을 확정했다.

최근 한광BC(Baseball Club)는 일본 오이타 지역 스쿠미시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 보강과 조직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며 실전에 대비했다. 일본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세광고, 천안북일고, 배명고, 대전제일고, 신흥고, 경동고, 자동차고가 참가한 일본 윈터리그(평가전)에서 85승을 기록하며 창단 1년차 신생팀으로서는 놀랄 만한 성적을 거뒀다.

한광BC는 탄탄한 투수력과 수비력을 앞세워 지키는 야구로 올 시즌 전국 대회 입상을 노리고 있다. 선수 중에는 프로야구 입단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유망주들도 대거 포진해 있다.

윈터리그 평가전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 중 에이스 투수 주호영 선수(3학년)10이닝 18삼진 무실점 방어율 0점으로 월등한 기량을 보여줌과 동시에, 시속 143킬로의 구속을 기록하며 프로 진출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포수 장동우 선수(3학년)도 타격에서 정확한 컨택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클린히터로서 프로야구팀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광BC 김장현 감독(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이번 일본 전지훈련에서 모든 선수와 코칭 스텝이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며 강도 높은 훈련 일정을 소화해 냈다면서 선수들이 충분한 훈련량을 통한 자신감과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일본 윈터리그 평가전을 치러, 강팀들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올해 고교야구에서 팀 목표는 전국 대회 4강 진출과 프로선수 배출이라며 더 나아가 강서지역 야구 팬들의 기억에 남을 좋은 고교 야구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서구민들의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광BC는 오는 315일부터 주말리그를 시작으로 황금사자기·이마트배·봉황대기 등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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