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인 구의원, 동북선·GTX 관련 환기구 구정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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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인 구의원, 동북선·GTX 관련 환기구 구정질문
  • 동대문신문
  • 승인 2024.03.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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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구 설치, 집행부가 구민들에게 감추려는 행태 질타
동대문구 구의회 서정인 의원이 부구청장을 향해 일문입답 형식의 구정질문을 하는 모습.
동대문구 구의회 서정인 의원이 부구청장을 향해 일문입답 형식의 구정질문을 하는 모습.

동대문구의회 서정인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신동)14일 개최한 제32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경전철 동북선 102E1 배기구 설치 공사 용두공원 GTX-B·C노선 급기소 공사 등에 대해 해외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이필형 구청장을 대신해 이인근 부구청장과 해당 국장에게 일문일답 구정질문을 실시했다.

먼저 서 의원은 "동북선 공사 시행사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 저감 조치를 취할 계획이지만 애초에 왜 하필 여기에 배기구가 설치된 것이며 동대문구는 협의 단계에서 이 사실을 알았을 텐데 어떤 역할과 협의를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경전철 동북선 노선 중 한 역인 마장축산물역 조성 공사가 성동구에서 한창인데 이 사실이 주민들에게 충분히 전파되지 않아 주민들이 최근까지 잘 모르고 있는 사실이었다. 구민 설명회에 대해 알고 있나"라는 질문에 집행부는 "환경영향평가 초안 단계에서 주민 설명회를 한번 진행한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서 의원은 "노원구에서 5개 구가 합동으로 설명회를 가졌는데 66명 중 동대문구는 3명이 참석했다. 노원에서만 이뤄진 것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는 데 다소 부족함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서 의원은 "대기오염 물질을 뿜어내는 기피 시설인 배기구에 대해 동대문 설계 협의 단계에서 보다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치밀하게 숙고해야 한다"는 말에 집행부는 "지역 주민들에게 전혀 영향이 없도록 관심을 가질 것이다. 제가 지난주에 동경 출장을 갔는데 동경은 환기구에 구조물이 있을 때는 주변을 녹화로 해서 구조물들이 잘 안 보이게 했다. 우리 구도 숲으로 둘러싸서 시설물이 노출되지 않도록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용두공원 GTX-B·C노선 급기소 공사에 대해 한휘진 건설교통국장에 대해 질문했다.

서정인 의원은 "철도공단에서 결론적으로 설치를 하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집행부는 "설명회를 통해 주민과 협의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서 의원은 "동대문구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다. 이전 반대를 적극 주장했어야 한다. 집행부도 동참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집행부는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 이런 문제와 같은 큰 문제는 동대문구 구성원들이 다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토부나 공단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분이 국회의원이다. 국토부는 국회의원이 항상 설명을 요구하면 항상 언제든지 가서 설명을 한다. 용두공원 수직구 이슈가 불거진 이후로 국토부가 설명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작년에 국회의원 두 분 다 수직구" 이라고 답변하자 서 의원은 "집행부가 협조 요청도 안하고 국회의원 탓을 한 것이 정당하냐"고 호통쳤다.

아울러 서정인 의원은 "동대문구민은 충분한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다. 환기구가 설치가 되는데 집행부는 그냥 감추려고 하는 그런 행태에 12월에 공문이 왔는데도 구민은 몰랐다""동대문구의회 의원분들한테도 알려주지 않았다. 중요한 사안인데 이런 부분은 우리 주민을 대표하는 우리 의원분들한테는 보고를 했어야 된다고 본다"고 질타했다.

이어 "우리가 반대하면 백지화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집행부는 힘없이 "제가 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서정인 의원은 구정질문 마지막 말로 "용두공원에 환경자원센터가 있다. 그것도 민원이 끊이지 않는데 환기구 2개가 아닌 3개가 인근에 접해져 있다. 우리 구민과 집행부와 동대문구의회 의원들이 같이 싸워 다른 곳으로 변경하든지 백지화할 수 있도록 저도 동참해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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