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동대문 을' 김경진 후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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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동대문 을' 김경진 후보 인터뷰
  • 동대문신문
  • 승인 2024.03.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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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乙 기호2 국민의힘 김경진

Q. 먼저 동대문구민 유권자들에게 인사말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김경진입니다.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아 동대문을 지역구에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작년 초부터 지역에 내려와 골목 골목을 누비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처음 보는 독자가 계신다면 지면을 통해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Q. 이번 선거 유세 전략이 있다면?
A. 진정성 있게, 가슴으로 유권자를 만나고,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지역주민의 말씀을 경청하겠다. 지역을 등한시 하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과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다짐으로 임할 겁니다.
그리고 현실성 있는 공약을 전면에 내걸겠습니다. 선거 때만 떠들고 결국은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들을 최대한 지양할 생각입니다.
마음과 마음의 이음. 그게 제 선거전략입니다.

Q. 이번 총선에서 다른 후보보다 왜 꼭 내가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
A. 장경태 의원님도 물론 훌륭한 분이십니다만, AI혁명으로 산업기반과 시대가 어떤 특이점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적어도 과학 기술에 대한 기반지식이 있는 제가 조금 더 시대에 맞지 않겠나 그리 생각합니다.
결국 변화하는 시대를 어떻게 동대문구 주민의 삶에 투영시키고, 주민 모두가 격변 속에서 적응하게 할 수 있을까를 따져봤을 때. 제가 2%쯤은 낫지 않을까요?

Q. 당선 후 지역구를 위한 대표 공약은?
A. 서울시립대에 공공의대를 설립하자는 게 핵심공약입니다. 의대가 생긴다는 말은 궁극적으로 관내에 종합병원이 생긴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이음고등학교를 만들겠다는 공약입니다. 지금 관내에 고등학교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중랑구의 고등학교로 배정되고 종종 운 나쁜 친구들은 10여 ㎞나 떨어진 먼 곳으로 학교를 다닙니다.
사실 이 문제는 제가 오기 이전에도 교육청에 줄기차게 요청을 하는 사안인데, 교육청도 교육청대로 곤란하긴 한 모양입니다. 출산율 저하고 학생 수 감소가 뻔히 보이는 상황에도 고등학교 신설은 힘들다는 거죠. 그래서 고안한 게 서울형 통합학교인 이음학교입니다. 실질적으로 고등학교가 생기는 효과죠.
마지막으로 마을버스 신설입니다. 사실 금방 들으면 뭐지 하실텐데, 우리 지역은 서울치고 지하철 음영지역이 많습니다. 그 주요 역들을 순환하는 마을버스를 놓자는 겁니다.
면목선 요구가 있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면목선 예타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전철은 놓는데 아무리 빨라도 10년은 걸립니다. 그 사이 빈 공간을 어떻게든 메꿔야하지 않겠습니까? 마을버스는 당장 만들 수 있습니다. 일단 할 수 있는 걸 재빠르게 해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자는 겁니다.

Q. 지역구 외에 우리나라를 위해 실현하고 싶은 공약은?
A. 국회의원은 입법을 하는 직업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저출산 문제입니다. 이게 단지 아이가 적게 태어나니 큰일이네의 수준이 아닌 게, 저출산으로 인해 곧 한국군 병력유지에 문제가 생기고, 노동인구가 줄고, 수명은 늘다 보니 청년 한 명이 노인 한 명을 부양해야 하는 지경에까지 몰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구축해놓은 이 복지 정책은 지속 가능할까요?
저는 첫 번째 출산율을 올릴 수 있는 대책으로 헝가리식 신혼부부 국가 대출이든 전세계 방방곡곡을 뒤져서라도 대안을 찾아내야 합니다.
두 번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장래에 인구가 주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가 초고령 사회의 충격을 어떻게 완화하고, 우리가 누릴 복지의 축소를 막을 것인가? 저는 이 문제의 답은 양질의 이민을 확대하고 AI를 활용해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동생산성을 높이는데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전국민 AI 활용교육에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몇 년 전 4차 산업 혁명 이야기가 한동안 화두였는데 진정한 4차 산업혁명은 AI 혁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농업, 산업, 정보화에 이어서 우리는 다시 한번의 거대한 파도를 맞이하고 있고, 우리는 여기에 적응해야 합니다. 우리의 번영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요.

Q. 최근 지역에 대형 사업들이 축소되거나 무산된 경우가 있다. 더불어 관내 곳곳에 기피시설이 있고, 기피시설 사업이 예정돼 있다. 지역 주민들은 현직 의원이 너무 무심했다는 평가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A. 갈등을 피하면 그 갈등은 점점 커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커진 갈등은 어떻게도 수습할 수 없게 되며 결국 우리 모두를 잠식하게 됩니다.
피하지 않겠습니다. 아마 제 몸에도 생채기가 나겠죠. 그런데, 국회의원은 동대문의 대표는 그런 역할도 하라고 표를 줘 뽑아주신 겁니다.
제가 만약 당선이 된다면 저는 제가 얻은 표의 근원을 잃지 않겠습니다.

Q. 지금 동대문구에는 무엇이 가장 중요하고,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는가? 그리고 국회의원이 된다면 해결할 방안이 있는가?
A. 연결이라고 봅니다. 마을버스 순환 이야기도 앞서 했지만, 우리 동대문은 없어서 문제가 아니라 있는데 서로 연결이 되지 않아서 문제라고 봅니다. 마을버스를 만들어 지하철 음영지대와 잇고, 분당선의 청량리역 배차 회수를 늘려 강남과 분당으로의 원스탑 교통편을 잇는 것이죠.
그리고 나아가 남부럽지 않은 동대문을 만드는 것입니다.
공공의대 유치하고 어린이병원 유치하고,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을 만드는 것. 그래서 동대문 자체의 이미지를 리브렌딩 Re-Branding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은?
A. 곧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4월 5~6일에는 사전투표도 할 수 있고, 4월 10일에는 본선거가 있습니다.
정치에 염증 느끼시는 것 잘 압니다. 십수 년째 정치가 기능을 못하고 갈등을 수습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의 캐치 플레이 중 하나도 중도 "E 실용 "E 통합을 내걸었습니다. 정파 위에 국익 그리고 동대문구의 이익을 두겠습니다. 동대문구에 도움이 된다면 그 누구라도 만나 조언을 듣겠습니다. 그리고 막말해서 언론의 도마에 오르는 그런 정치인, 국회의원은 되지 않겠습니다.
유권자 여러분의 현명한 한 표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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