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종합시장, '엄동설한에 사랑이 꽃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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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종합시장, '엄동설한에 사랑이 꽃피다'
  • 동대문신문
  • 승인 2018.01.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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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상인회, 區에 사랑의 성금 215만원 전달

청량리종합시장 상인들이 엄동설한에 이웃을 위한 사랑을 펼쳐 주위의 칭송이 대단하다.

청량리종합시장 상인회(회장 김인근)는 9일 오전 11시 동대문구청을 방문하여 상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 215만원을 기탁해 마담의 주인공이 됐다.

구청 5층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는 유덕열 구청장과 김인근 상인회장 및 상인회 임원진 등 5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상인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215만원은 관내에 거주하시는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족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3년째 기부를 통해 이웃사랑을 펼쳐 오고 있는 청량리종합시장은 140여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한 50년 역사의 우리나라 대표 전통시장이다. 농·축·수산물, 임산물, 건어물 등을 도·소매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김인근 회장은 "동대문구의 적극적인 전통시장 지원 정책으로 전통시장이 날로 발전하고 있어 이에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며 "매서운 추위 속,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경기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따뜻한 정을 모아주신 청량리종합시장 상인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상인회원들이 모금한 성금은 대기업에서 기부한 몇 억보다 소중하다. 성금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요긴하게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쾌적한 쇼핑을 위해 노후된 비·햇빛가리개 개보수 공사, 시장 내 LED 전광판, 방송시설, 방범시설 등을 지원함으로써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청량리종합시장은 고객센터도 1억2천9백만원을 들여 증축(1층 화장실, 2층 고객센터)했으며, 9억1천2백만원을 투입하여 비·햇빛가리개를 설치 중이며. 앞으로 10억5천만원을 투입하여 청과물시장 1번 아치에 캐노피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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