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사회 하야 촉구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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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사회 하야 촉구 시국선언
  •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 승인 2016.12.0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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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외침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은 국민의 권익을 위해 쓰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권력형 범죄 피의자 신분인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에게서 부여받은 신성한 권력으로 국정을 농단했다.”

지난 11월 25일, 제5차 범국민행동을 하루 앞두고 노원구의사회(회장 최창수)는 268명 회원들의 결의를 모아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최창수 회장은“지난 17일 상임이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의견이 제시됐다. 이후 이사회에서 문안을 작성하고 282명 회원들의 찬반 의사를 물어 시국선언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의료계에서는 대전과 광주에 이은 세 번째로, “민주사회의 복지의 한 축을 묵묵히 담당하고 있는 의사로서의 양심에 따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시국선언을 한다. 의사협회 전체가 움직이는 것은 어렵더라도 한두 군데 하다보면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단위 선언의 의미를 밝혔다.

노원 지역사회 측면에서도 지난 10월 31일 광운대 교수, 11월 1일 정당, 시민사회 노동, 빈민단체들의 연대모임인 노원공동행동의 시국선언의 뒤를 잇는다는 의미를 지니게 됐다.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모인 의사들은 최순실의 보건의료정책 개입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된 프로포폴과 별도로 에토미데이트가 반입된 사실을 두고“백옥주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마취제인데 본인도 모르게 중독되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며 “몇 사람 때문에 좋은 약을 쓰지 못하게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노원의사회는 그동안 개인별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왔는데, “더 이상 죄를 짓지 말고 당장 대통령직에서 자진사퇴하라. 우리 모두 11월 26일, 그 이후로도 계속 외칠 것”이라며 대한전공의협의회의 광화문 의료진료소 지원 및 현장 시국선언문을 배포하는 일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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