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구민과 함께 에너지 절약을 넘어 실제 생산하는 단계까지 진행시키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는 지난 10월 동안 4곳의 에너지 자립마을에서 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에너지 자립마을’이란 서울시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에너지 절약, 에너지 이용의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에너지 자립 기반 조성에 참여하는 마을을 말한다. 현재 양천구에는 총 7개의 에너지 자립마을이 있으며 행복한 불끄기, 에너지 절약교육 등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목동3차 현대아파트, 목동11단지 아파트, 목동 엄지마을에서 어린이 에너지 교육, 선배마을 방문, 에너지 체험행사 등이 진행됐다.
또 13일 신정이펜하우스 1단지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인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에 따른 준공식이 열렸다. 아파트 7개 동 옥상에 발전량 209.16㎾/h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춰 연간 3,000만 원 이상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아파트 관리실 입구에는 태양광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태양광 발전량을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에너지 자립마을로 선정된 신정이펜하우스 1단지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 홍보를 시작으로 지하주차장 LED조명 교체 등 에너지 효율화 단계를 거쳐, 올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인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추게 되었다.
같은 날 열린 에너지 자립마을 녹색장터에서는 3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여 안 쓰는 물건을 나누고 신재생에너지도 체험하며, 에코마일리지 가입 등 에너지 절약을 생활에서 실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양천구는 마을 공동체를 통한 주민 소통과 화합으로 에너지 절약 생활화 및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한 에너지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