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감독판 '웃는 남자' 17개 메가박스에서 상영
상태바
뮤지컬 감독판 '웃는 남자' 17개 메가박스에서 상영
  • 이연익 기자
  • 승인 2019.11.21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술의전당 '싹 온 스크린', 관람객 확대에 나서
전년도 12월 상영된 뮤지컬 웃는 남자 시연회 / 사진=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이 EMK뮤지컬컴퍼니, 메가박스 등과 11월 28일부터 12월까지 전국 17개 메가박스 상영관에서 ‘싹 온 스크린으로 제작한 뮤지컬 '웃는 남자'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웃는남자를 과거 영화관에서 시연회를 개최한 바 있으나 일반적인 영화 상영 형식을 채택해 유료로 개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연 영상의 완성도와 품질에 대한 확신을 엿볼 수 있다.

싹 온 스크린은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우수 공연과 전시를 영상화하여 지역 문예회관과 군부대, 학교 등에 무료 상영 문화예술 향유권을 확대하고자 2013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이번 영화관 상영은 소규모 문화시설에서 주로 상영되는 것에서 한 발 나아가 4K 영상과 5.1채널 음향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영화관에서 개최된다는 점이 특별하다.

이번에 상영되는 뮤지컬 '웃는 남자'는 2018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박강현, 양준모, 신영숙, 민경아, 이상준 등의 캐스팅으로 공연된 촬영본으로, 143분 분량의 감독판이다.

이번 영상은 특수 촬영 장비를 포함해 10대 이상의 고정 카메라로 촬영한 후 정밀 편집과 후반 작업을 거쳐 생생한 음향과 수준 높은 영상미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색다른 각도와 클로즈업을 통해 객석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배우들의 미세한 표정 변화와 호흡, 움직임을 목격할 수 있다. 이번 개봉을 기념해 11월 28일 오후 8시에 메가박스 코엑스 지점에서 뮤지컬 배우 박강현, 민경아, 이상준이 참여하는 무대 인사가 예정되어 있어 뮤지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EXO) 등 새로워진 라인업으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될 '웃는 남자'(2020년 1월~3월)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드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인택 사장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 공연을 영화관에서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 며 “이미 세계적인 공연장들이 공연 영상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예술의전당 또한 우리의 우수 공연을 보다 널리 알려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