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문화원 가로공원로 이전 추진에 박차
상태바
강서문화원 가로공원로 이전 추진에 박차
  • 강서양천신문 장윤영 기자
  • 승인 2017.02.06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보지 매수협의 추진 중…올해 안 착공 계획
강서문예회관 예상 조감도

 

강서구 문화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강서문화원이 이전과 동시에 새롭게 탄생할 전망이다. 강서구는 가로공원로를 중심으로 부지면적 1465㎡, 건축연면적 3851㎡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문예회관을 건립하기로 계획하고, 현재 부지 매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덕수 강서구 문화체육과장은 “지난 1999년부터 리모델링해 사용해 온 강서문화원 시설이 노후해 보수비용이 증가하고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초래돼 이전 건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라 접근성이 좋고 문화시설 수요가 높은 화곡동에 부지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다수의 토지주에게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나 계획대로 부지가 마련된다면 올해 안에 착공할 방침”이라며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강서문화원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차질 없는 이전과 시설 확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서문화원 이전 건립 추진 계획안에 따르면, 새로운 강서문예회관은 현 규모보다 2배 정도 확대되며 공연장(626㎡)과 갤러리(25㎡), 수장고(86㎡) 등을 갖출 예정이다. 다목적실, 미술실, 어학실, 음악연습실, 동아리실 등도 확대·조성된다. 특히 건물 내부 지하에 주차장이 마련되고 대규모 행사시에는 가로공원 공영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의 편의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서문화원 이전은 지난 2012년부터 논의된 바 있다. 당시 이전 건립에 들 것으로 추산됐던 총 사업비는 173억7700만 원으로, 2013년에 서울시 투융자심사 통과 및 중앙투자심사(안전행정부) 조건부 승인을 거쳐 강서문예회관 건립에 따른 국·시비 지원이 결정됐다.

그러나 이전 부지 협의 매수를 위한 구 예산이 부족해 사업이 지연됐고, 구는 그동안 재원 마련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해 7월에 70억 원, 올해 26억 원의 구 예산이 조성되면서 본격적인 건립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김병희 강서문화원장은 “그간 강서문화원의 노후화된 시설과 부족한 공간들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온 것은 사실”이라며 “착공이 순조롭게 진행돼 강서의 문화예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