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정월대보름 행사는 전통시장이 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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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정월대보름 행사는 전통시장이 최고지!"
  • 동대문신문
  • 승인 2017.02.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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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다시찾기 판촉전' 펼치며 다양한 행사 실시
청량리종합시장 상인회(회장 임기순)는 큰 무대를 설치하고 흥겨운 장기자랑을 펼치며 척사대회 등 대보름 놀이를 했다. 사진은 상인회 간부들 단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동대문구 소재 전통시장들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각 시장 개성에 맞게 '전통시장 다시찾기 판촉전' 행사를 개최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동대문구에 위치한 9개 전통시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시장 살리기의 일환으로 6일부터 11일까지 '전통시장 다시찾기 판촉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장별 대표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5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 5천원권을 증정하는 사은 이벤트를 실시했다.

또한 윷놀이, 제기차기를 비롯한 민속놀이 체험, 풍물단 공연 등 전통시장 방문고객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도 마련했다.

참여시장은 답십리시장, 전농로터리시장, 답십리현대시장, 경동시장, 청량리청과물시장, 청량리농수산물시장, 서울약령시장, 청량종합도매시장, 청량리종합시장 등 9곳이다.

특히 경동시장은 8일 상인연합회(회장 오광수)가 주축이 돼 우리고유의 문화공연인 아리랑 전통 연회단이 공연을 실시했으며, 견과류 나물 등을 할인했다. 또한 청량리농수산물시장은 10일 상인회(회장 이재덕)를 중심으로 시장을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품바공연으로 흥을 돋은 후 채소, 쌀, 계란, 나물, 땅콩 등 경품행사를 펼쳐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어 정월대보름이었던 11일에는 가장 많은 시장들이 행사에 나섰다.

우리나라 최대의 한약 판매가 되고 있는 서울약령시는 약령시협회(회장 임기택) 주관으로 약령중앙로에 대형 무대를 설치하고 다양한 경품을 마련하고 ▲오곡밥 나누기 ▲시민노래자랑 ▲소원나무 소원빌기 ▲한방무료진료체험 ▲쌍화탕 만들기 체험 ▲행복톡톡 팝콘 나누기 ▲풍물단 지신밟기 ▲윷놀이 대회 ▲제기차기 대회 ▲한방차 무료 시음 등 수많은 행사로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더불어 청향종합도매시장은 상인회(회장 임기순)가 주축이 돼 풍물단 공연과 함께 ▲상인·고객 노래자랑 ▲경품추천 ▲정월대보름 점심 나누기 ▲경품추첨 등으로 정월대보름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청량리종합시장은 상인회(회장 김인근)가 단합해 시장내 무대를 세우고 ▲시장 판매 물품 할인 ▲오곡밥 나누기 ▲7080공연 ▲대보름 이벤트 ▲윷놀이 ▲제기차기 ▲사은품 추첨 ▲온누리상품권 제공 등으로 추운 날씨에도 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전통시장만이 낼 수 있는 기분 좋은 인심과 함께 함박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번 '전통시장 다시찾기 판촉전'은 서울시와 동대문구 후원으로 개최됐다.

아울러 구는 낙후된 전통시장의 환경 개선을 위해 비·햇빛가리개를 설치하고 공중화장실을 개보수하는 등 상인 및 이용 주민의 편의 증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매출이 증대되길 바란다"며 "우리 구는 앞으로도 1,300여명의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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