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 회원 참여해 총 45점 전시…5월13일 개최
제30회 곰달래서각회전이 오는 5월13일부터 일주일 동안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3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서각’이란 글씨나 그림을 나무, 돌, 금속, 대나무, 상아, 옥 등의 재료에 도구를 통해 새김질을 하는 것을 말한다. 곰달래서각회는 우리나라 서각의 전통적 맥을 이어받아 현대적 감각으로 발전시킨다는 목적으로 1990년에 창립, 매년 작품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알기 쉬운 서각기법’의 저자이자 중요무형문화재 각자장 이수자 제4호인 석촌 김상철 선생의 지도하에 준비됐으며, 16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총 45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매해 다른 주제로 열리는 특별기획전 ‘생활 속의 서각전’이 주목 받고 있는데, 올해는 고비(편지 등을 꽂아 두는 물건)를 주제로 창작된 수준 높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김상철 선생은 “곰달래서각회가 강산이 세 번 바뀌도록 끊임없이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의미를 되새기며 가르침과 배움의 자세로 회원들과 희로애락(喜怒哀樂)을 같이 한 결과”라며 “곰달래서각회가 곰달래의 어원처럼 서각계에서 ‘큰 들판의 냇물’처럼 끊임없이 흘러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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