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란 의원 “취소된 행사 예산 코로나19 극복 긴급예산 재편성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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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란 의원 “취소된 행사 예산 코로나19 극복 긴급예산 재편성 해야”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20.11.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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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삭감된 예산 긴급재난기금 편성…제2차 추경 편성시 반영키로

 

코로나19로 취소된 행사나 축제 예산을 지역경제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예산으로 재편성해 사용하자는 주장이 양천구의회서 제기됐다. 이에 대해 양천구는 오는 6월 제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시 이를 반영키로 했다.

지난 7일 열린 양천구의회 임시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재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취소된 행사나 축제 예산을 지역경제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예산으로 재편성해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양천구청 전 부서와 시설관리공단 그리고 문화재단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로 인해 미집행된 예산 관련 내용을 보면 프로그램 중단으로 미집행된 강사료가 59600여만 원에 이르고, 취소 또는 연기로 미집행된 각종 행사 예산이 24600여만 원에 이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예 취소된 행사가 있지만 연기되거나 특교 및 시비, 선 지급된 내용 등이 포함되어 정확한 예산을 추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최 의원은 “‘2019 회계연도 순세계잉여금 현황검토 결과, 가용 재원 중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에 투입될 70억을 제외하면 약 220억으로 확인되고 있고, ‘아직 시작조차 되지 않았다는 다가올 경제적 타격이나 세입 감소 등에 대비해야 하는 바 크게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미집행 예산 현황과 가용 재원을 살펴본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긴박한 사안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근거하고 있고, 이번 임시회에서 검토할 추경 외 올해 예산을 전반적으로 재조정하여 6월 정례회 추경에 적극 반영해 올해 하반기로 연기된 각종 프로그램이나 행사 중 시급하지 않거나 불필요한 사업을 과감하게 줄여 코로나19’ 재난대응기금으로 확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재편성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날 의회에서 최 의원은 각종 행사성 경비나 국외 출장비, 국제 교류비 및 여비, 보조금 등 올해 안에 집행 여부가 불투명한 사업 예산 역시 코로나19 관련 예산으로 6월 추경에 반영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양천구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올해 크고 작은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기 예산을 삭감하고, 삭감된 예산을 코로나19 긴급 재난기금으로 편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고, 이것은 오는 6월 제2차 추경예산 편성시 반영되어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많은 지방의회가 시민들과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해외 연수비 반납 운동을 하고 있는 만큼, 양천구의회도 이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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