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콘퍼런스 인권 위기 지방정부 역할 온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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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콘퍼런스 인권 위기 지방정부 역할 온라인 개최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12.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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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 인권 콘퍼런스 ‘위기상황에서의 인권과 서울시의 역할’ 포스터 / 서울시
2020 서울 인권 콘퍼런스 ‘위기상황에서의 인권과 서울시의 역할’ 포스터 / 서울시

서울시가 7일부터 8일까지 ‘2020 서울 인권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 인권 콘퍼런스 개회식은 7일 오후 2시 30분 시작하며 공식 홈페이지와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최근 대면노동이 필수적인 노동자나 시설거주자 등은 감염위험에 더 쉽게 노출돼 불평등의 간극이 커지고, 공공서비스가 중단 또는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공적돌봄이 필수적인 취약계층은 기본적인 생활마저 위협받고 있다. 온라인 원격수업의 장기화로 경제적 수준이 학업격차로 이어지면서 불평등 요소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인권의 위기상황에서 시민 삶과 가까운 지방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는 장이 열린다.

또한 ‘위기상황에서의 인권과 서울시의 역할’을 주제로 영국, 캐나다 등 6개 국 54명의 인권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한다.

총 7개 세션을 통해 코로나 시대의 인권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방안을 모색한다. 어르신, 다문화 한부모가정, 정보소외계층, 노동자, 정신장애인 등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들의 혐오와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인권정책의 제도화에 대한 해법도 논의한다.

2020 서울 인권 콘퍼런스가 7일에는 개회식과 특별세션(코로나시대의 불평등과 인권문제 그리고 지방정부의 역할)으로 진행된다. 8일에는 일반세션1(보편적 출생등록 제도와 인권), 일반세션2(다문화 한부모가족 정책과 인권), 일반세션3(노동자 안전과 인권), 주제별세션1(보건위기시대 노인인권과 건강), 주제별세션2(코로나19와 정보인권), 주제별세션3(정신보건과 인권)이 열린다.

특별세션에서는 ‘코로나시대의 불평등과 인권문제 그리고 지방정부의 역할’ 주제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과 대응과정에서 사람들 사이에 경험되는 불평등에 대해 논의하고, 취약한 위치에 있는 사회구성원들의 경험을 들어본다.

8일은 일반세션(1~3), 주제별세션(1~3)에서는 영국, 인도, 덴마크 등 세계 각 국가‧도시의 관련분야 전문가와 국내 인권 활동가, 청년 등 다양한 주체가 각 세션의 주제에 맞게 이야기를 나누고 인권 위기의 시대에 인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한편, ‘2020 서울 인권 콘퍼런스’와 연계해 ‘2020 세계인권선언의 날 기념 인권문화행사 [서로 마주앉다]’를 7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개최한다. 세계인권선언의 날(12.10.)을 기념해 인권존중문화의 확산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문화행사다. 올해는 인권특강과 인권토크를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콘퍼런스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2020 서울 인권 콘퍼런스는 위기상황에서도 지속가능하고 보편적인 인권증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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