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7개 초등학교 ‘통학안전지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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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7개 초등학교 ‘통학안전지도’ 제작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0.12.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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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식 함양‧사고예방 효과…안전한 통학환경 조성
화곡초등학교에 설치된 안전게시판을 학생들이 보고 있다.
화곡초등학교에 설치된 안전게시판을 학생들이 보고 있다.

 

작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일어난 어린이(12세 이하) 교통사고가 전국 567건에 달할 정도로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위험은 항시 곳곳에 노출돼 있다.

강서구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내 초등학교 7곳을 대상으로 통학안전지도를 제작해 배부에 나섰다.

앞서 지역 주민과 마을활동가들이 참여한 공론장에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며 통학안전지도 제작이 민관협치 과제로 선정됐다.

이에 구는 통학로 관련 민원이 빈번한 등촌, 신곡, 신월, 신정, 염창, 화곡, 화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민간위원들과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학교 주변의 안전 정보를 수집해 횡단보도, CCTV, 어린이보호구역, 아동안전지킴이집 등의 위치가 표기된 통학안전지도를 제작했다.

통학안전지도는 아이들이 가지고 다니기 편리하도록 포켓접지지도와 클리어파일로 제작됐으며 각각 71백부, 8천부를 마련해 학교를 통해 학생들에게 배부했다.

포켓접지지도 뒷면에는 황사미세먼지 대처방법, 화재 발생 시 대처방법,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방법 등을 그림과 함께 넣어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등촌, 신곡, 신월, 화곡, 파일 초등학교 5곳에는 학교 내에 안전지도 게시판을 설치해 학생들이 오가며 지도를 익히고 안전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앞으로도 공사장과 같은 변화하는 지역 상황 등의 정보를 지도상에 스티커와 자석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학교 안전망을 관리할 계획이다.

구는 초등학생들이 알아보기 쉬운 기호로 중요 정보를 표기해 아이들의 이해를 도운 이번 지도 제작으로 아이들의 안전 의식이 높아져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등촌초 박경례 교사는 알록달록한 기호가 가득한 통학 안전지도에 아이들이 흥미를 가져 교통안전교육을 하기에 더욱 좋아졌다지속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해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안전시설은 구에서 구축할 수 있지만 안전 의식 함양은 민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통학안전지도로 어린이들이 본인의 안전에 대해서 좀 더 주의를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어른들도 아이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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