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로 안부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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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로 안부를 확인합니다
  • 강서양천신문사 권해솜 기자
  • 승인 2020.12.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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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독거 어르신 우유 배달 사업 추진

양천구는 12월부터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과 함께 독거 어르신의 고독사 예방에 나선다. 양천구가 안부 확인이 필요한 관내 저소득 독거 어르신 150가구를 추천하면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서 우유 후원 업체인 매일유업에 후원 대상자를 연계한다. 업체의 관할 대리점과 배달원을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 댁으로 우유를 배달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소화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어르신을 배려하여 유당을 제거한 우유를 제공한다.

배달원은 전날 배달한 우유가 남아있을 경우 동 주민센터로 즉시 연락을 취하고, 동 주민센터는 어르신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어르신의 건강 및 장기 부재 등 이상 증세를 초기에 감지해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65세 이상 어르신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고독사 문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문 앞에 쌓이는 우유는 이웃 안부의 이상 증세 신호가 되어 왔다. 매일 배달되는 우유로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해보자우유 안부 캠페인이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 우유 한 팩은 단순히 영양 공급이라는 직접적인 목적을 넘어 이웃 간 안부를 확인하고 온기를 이어주는 하나의 사회안전망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양천구는 홀몸어르신 1,262가구에 AI스피커, 스마트플러그, 안전관리 IOT시스템 등을 설치해 비대면 스마트 돌봄 서비스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후원을 해주신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유난히 외롭고 힘든 한 해를 보내셨을 구내 어르신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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